삼천리 주가전망, 도시가스 관련주로 괜찮을까?(ft.가스유틸리티)
본 글에는 가스유틸리티 관련주이자 도시가스 관련주 삼천리 주가전망을 포함해 사업분석 그리고 재무분석까지 담겨 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들에 기반해 작성되지만, 시장 전망 및 기업에 대한 주가전망은 다분히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든 투자 판단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기 자신이 지게 됨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인생은핏,LIF입니다.
<지난번 한양이엔지 분석글 보러가기(반도체/우주항공)>
오늘은 <한양이엔지 주가전망> 글에 이어서 가스유틸리티 관련주, 도시가스 관련주 삼천리 주가전망을 해보려 합니다. 글의 진행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삼천리 사업분석(무엇으로 돈을 버는가)
2) 삼천리 재무분석(실적 재무비율 현금흐름)
3) 삼천리 주가전망(가스유틸리티 및 도시가스 관련주)
그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1) 삼천리 사업분석(ft.도시가스 관련주)
삼천리는 도시가스 소매 공급업에서 전체 매출의 약 75% 정도가 발생하는 도시가스 공급 기업입니다.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도시가스를 공급받아 경기도 및 인천광역시 일대에 공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발전사업(전기, 매출 약 12.5%), 플랜트(전체 매출 약 6.3%), 자동차판매업(약 5.3%), 집단에너지, 해외호텔 사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 사업부문은 자회사들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삼천리는 지배회사이면서도 삼천리그룹 내 유일한 상장기업이기 때문에 지주회사이면서도 단일 상장회사로 접근하시면 되겠습니다.
전체 매출 중 상당 부분이 도시가스 공급에서 발생하면서도 해당 사업부문은 삼천리 및 삼천리이엔지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외 자회사가 상장을 한다 하더라도 큰 디스카운트를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삼천리 모터스는 BMW 신차 및 중고차 판매, A/S를 제공하는 자회사입니다. 또한 해외호텔 부문의 경우, 미국에서 비즈니스 호텔을 운영하면서 객실 및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습니다.
최근 인천 지역에 신규 아파트 공급량이 늘고 있는 추세인데, 경기도 및 인천권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삼천리 입장에서는 공급량을 늘리기 위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이미 2022년에 공급설비 투자를 진행 중에 있으며, 배관설비의 증가에 따른 공급능력 증대는 실적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주택 공급량이 늘수록 삼천리와 같은 빨대기업은 부동산 지가와는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정책적인 영향도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있던 주택이 줄어들지는 않기 때문에 실적 하방보다는 상방이 있는 기업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원재료로 볼 수 있는 천연가스 또한 한국가스공사에서 매입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공급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원재료 가격 우위가 없고, 도시가스 가격을 임의로 올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원재료 가격 변동에 영업이익률 변동에 취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도기가스요금(제품가격)은 도매요금에 소매공급비용이 가산되어 결정되는데, 도매요금은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한국가스공사의 고시가격으로 결정되고 소매공급비용은 경기도 및 인천광역시 등 지방자체단체에서 결정합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는 민수용의 경우 환율 및 유가를 고려하여 산정하며, 상업용 및 도시가스 발전용은 매월 산정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즉각적인 원재료 가격 반영 및 제품 가격 반영이 가능해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삼천리 이은백 9.18%, Yoo Robert Yong Wook 9.18%, 이만득 8.34%, 유상덕 6.46%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대주주인 이은백 씨는 삼천리 미주본부 사장이자 삼천리그룹 공동 창업자 故이장균 전 삼천리 회장 손자임과 동시에 이만득 명예회장의 형인 故이천득 부사장의 아들입니다.
공동 최대주주인 Yoo Robert Yong Wook(유용욱) 씨는 ST인터내셔널 실장이자 유성연 전 ST인터내셔널 회장(삼천리 공동창업자)의 손자입니다.
참고로, ST인터내셔널은 최초에 삼천리연탄기업사를 세운 故이장균, 유성연 회장이 광산개발을 하는 삼척탄좌(현 ST인터내셔널)를 설립한 뒤에, 유성연 전 회장이 경영을 맡게 되면서 현재의 유상덕 회장을 거쳐 오너 3세 유욕욱 씨에게 내려오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러니 삼천리는 두 오너 가문이 공동 주주로 있으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이만득 명예회장, 이은백 사장 일가 쪽으로 기울고 있는 기업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은백 사장이 유욕욱 ST인터내셔널 실장보다 2주 많은 상황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이만득 삼천리 명예회장, 그리고 유상덕 ST인터내셔널 회장이 각각 60대이기 때문에 아직 승계작업까지는 급해보이지는 않습니다.
2) 삼천리 재무분석
- 실적
다음으로 삼천리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부터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당기순이익 면에서도 꽤나 건실한 성장세가 전망됩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1년에는 원재료 가격 변동 때문에 다소 주춤하였으나 2022년~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약 1,063억 원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공급능력 증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덩달아 증대될 것이라는 가정으로 보입니다.
- 재무비율
삼천리 재무비율의 경우 영업이익률은 2%를 맴도는 수준으로 상당히 수익성이 낮은 편이며, ROE 또한 3~4% 수준으로 그리 높지 않은 편입니다.
부채비율의 경우 200% 미만이나 190% 수준으로 건전한 정도일 뿐 그리 양호한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경기도 및 인천광역시 권역으로 놓고 보면 전체적으로 과점에 가까운 기업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실적이 확보되어 있고, 해당 지역 주택 공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절대적 수치인 실적은 높아질 수 있에 실적 측면에서는 우량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 현금흐름
다음으로 과거 3년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꾸준히 플러스를 보여왔으며 투자활동현금흐름은 꾸준히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우량 기업의 전형적인 양상을 보여왔습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의 경우에는 2020년 사채발행 외에는 특이사항은 없어 보이며, 상환액이 차입액보다 큰 기업이기 때문에 재무건전성 측면에서는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2022년 반기 기준으로도 마찬가지 흐름을 보이면서도 장단기 차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이와 동시에 현금및현금성자산 또한 약 6,915억 원 수준으로 상당한 규모의 자금 여력이 확보된 상황입니다.
이는 2022년 9월 1일 장마감 기준 현재 시가총액 8,374억 원의 약 82.6%에 육박할 정도로 자금 여력이 좋은 것이라 눈에 띕니다.
과연 이 자금으로 어떤 사업에 투자를 할지가 관건인데, 최근 친환경 차량 충전 등과 관련하여 연료전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 연료전지 사업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삼천리는 10여년 전부터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해온 터라 연계사업으로 나아가기 좋아 보입니다.
이미 2013년 한국수력원자력, 포스코에너지와 공동으로 경기그린에너지 설립 후 화성시에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 중이며, 2021년 7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건설과 함께 인천연료전지를 설립하여 연간 11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2만 6천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열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료전지 사업이 수지타산이 맞는 사업일지, 그 시장 확대 가능성까지는 더 조사해봐야겠습니다. 수소는 아직까지는 석유에서 전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사용될 대체 에너지 정도로 관심 받는 수준이니 말입니다.
3) 삼천리 주가전망(ft.도시가스 관련주)
마지막으로 삼천리 주가전망을 해보려 합니다. 2022년 9월 1일 장마감 기준 삼천리 시가총액은 8,374억 원이며 주가는 206,500원에 형성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평소에 특정 기업에 대한 주가전망을 하기 전에 아래 공식을 대입하여 해당 기업에 대한 적정 시가총액을 구해보고, 그런 다음에 해당 기업에 대한 주가전망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업 적정 시가총액 = 과거 3년 평균 영업이익(또는 해당년도 영업이익 전망치) x 멀티플(또는 PER, ROE, 영업이익률) |
삼천리 영업이익치는 앞서 구했던 2022년~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인 약 1,063억 원을 사용하겠습니다.
멀티플의 경우에는 현재의 PER인 10배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기업 평균 멀티플 수준이며 삼천리는 영업이익률이 낮은 기업이라 성장 기업으로는 보이지 않아 기업 평균 멀티플 수준만 주는 것이 적정해 보입니다.
이에 따른 삼천리 적정 시가총액은약 1조 630억 원이 되며,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27% 높은 수준입니다. 결과적으로 삼천리 주가전망치는 약 262,000 원 정도로 기대해보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앞서 살펴봤듯 도매요금 인상, 소매공급비용 증가로 인한 실적 증가 예상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주가가 높아진 상황이라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이 점에 유의하여 접근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삼천리 주가전망, 도시가스 관련주로 괜찮을까?(ft.가스유틸리티)) 작성을 마칩니다.
인생은핏,LIF 올림.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모든 투자 판단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이 지게 됩니다. 이 점을 명심하시어 본인만의 분석과 원칙 하에 안정적인 투자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성공을 빕니다.
인생은핏,LIF의 또다른 종목 분석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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