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 Browne]톰브라운 정장 코디, 독특한 제조법과 착용법(Feat. 한국인이 선호하는 이유)

해당 글은 패션, 경제/금융, 맛집, 책, 이렇게 4가지 핏을 갖추면 성공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믿는 다소 특이한 철학을 가진 사람이 작성하는 글입니다. 

 

 

신문사, 대기업 재무팀, 스타트업 마케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한 만큼 톤앤매너에 맞는 정보를 전달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소 주관적인 생각도 포함되어 있으니 유의해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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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생은핏, LIF입니다.

 

[공지] 인생은핏 LIF 활용법

 

오늘 소개해드릴 브랜드는 바로 '톰브라운(Thom Browne)'이라는 브랜드입니다.

 

 

톰브라운은 보이그룹 빅뱅의 지드래곤(GD)과 위너의 송민호(MINO)가 자주 입으면서 국내에서도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인데요.

 

 

정장 외에도 카디건도 많은 분들이 입은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겁니다.

 

 

특히 톰브라운 정장은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제품이라 구매해서 후회하는 건 아닐지, 정장을 사는데 그 정도나 사용해야할지 등 고민이 되실 텐데요.

 

 

오늘은 그런 고민은 잠시 내려두시고, 톰브라운(Thom Browne)만의 '독특한 옷' 이야기에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

 

 

읽다가 보면 '괜히 사두고서 안 입을 수도 있겠군'이라는 생각이 들거나 반대로 '와...이건 진짜 바로 사둬야겠다'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ㅎㅎ

 

 

호불호가 갈리는 특징이 있거든요.

 

 

[Thom Browne]톰브라운은 어떤 브랜드일까?

 

출처 톰브라운(Thom Browne)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톰브라운은 1965년생의 미국 패션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입니다.

 

 

그의 이름은 '톰브라운(Thom Browne)'이었죠.

 

 

예전에 소개해드린 입생로랑 브랜드의 디자이너이자 수장이었던 '입생로랑'과는 달리 톰브라운은 처음부터 패션 디자이너로 성장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대학때도 경영학(경제학이라는 말도 있고요)을 전공했고, 졸업 후에는 배우가 되기 위해 LA로 이주하기도 했습니다. 그때가 1988년이었죠.

 

 

약 10년간 배우의 길을 걷던 톰브라운은 1997년에 돌연 뉴욕으로 옮겨 '조르지오 아르마니'(여러분이 아는 그 아르마니가 맞습니다) 판매사원으로 일하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패션업계에 발을 들인 톰은 처음으로 랄프로렌 하위 브랜드인 '클럽 모나코(Club Monaco)'에서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다지기 시작합니다.

 

 

이후에 2006년 CFDA(미국 패션 디자이너 협회)에서 남성복 부문 디자이너 상를 수상하고, 2008년에는 올해의 디자이너 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로 자리잡게 됩니다.

 

 

[Thom Browne]톰브라운 정장만의 독특한 매력

 

출처 톰브라운(Thom Browne)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한국인이 유독 톰브라운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톰브라운 제품들이 가진 독특한 길이감 때문인데요.

 

 

톰브라운 정장이 대표적입니다. 

 

 

우선 상의는 몸통을 짧게 만들었고, 팔과 다리의 기장을 살짝 짧게 해서 팔은 안에 입은 셔츠 소매가 살짝 보이게 하고, 발목은 복숭아뼈 위에서 기장이 멈추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좀더 캐쥬얼하면서도 키가 커보이는 효과까지 있고, 핏감을 살려주기 때문에 패션에 예민한 한국인들에게는 매력적인 제품으로 보일 수 밖에요 ㅎㅎ

 

 

한국 외에도 일본에서도 톰브라운 정장이 꽤나 인기가 있는데 비슷한 이유이지 싶네요. TMI로 톰브라운이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수입업체였던 한 일본 회사가 톰브라운에 자본 투자를 하기도 했다네요.

 

 

한국인이 톰브라운(Thom Browne)을 사랑하게된 또다른 이유는 옷을 입는 방식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톰브라운 코디법이 따로 있을 정도인데요.

 

 

[Thom Browne]톰브라운 정장 코디, 제조 규정 및 코디법

 

출처 톰브라운(Thom Browne) 공식 홈페이지

 

톰브라운 정장의 제조 규정과 착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꽤나 구체적인데요.

 

 

톰브라운 정장 코디, 제조 규정 및 착용법

 

1. 자켓의 총 기장은 짧게, 엉덩이를 다 가리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 소매 기장은 짧게.
2. 자켓은 3개의 버튼으로 되어 있지만, 2개만 사용해서 착용한다. 자켓의 경우에는 중간 버튼만 채워서 코디할 것
3. 자켓 주머니 덮게는 밖으로 내놓아서 제작할 것
4. 셔츠는 다림질 하지 않고, 구김이 조금 있는 상태로 코디할 것
5. 셔츠 카라는 잠그지 않고 넥타이로 코디할 것
6. 코디할 때 셔츠 소매가 자켓 밖으로 2.5cm 이상 나오게 할 것
7. 넥타이는 스키니 타이로.
8. 타이 클립은 셔츠 카라와 허리 중간 부분에 채울 것
9. 가슴 주머니는 흰색으로 하며, 약 1cm 높이로 할 것
10. 카디건을 착용할 시 위 두개 버튼만 채울 것(이건 완전 공식인듯 하네요 ㅎㅎ)
11. 자켓 소매 마지막 단추는 채우지 말 것
12. 넥타이는 타이트하게 몸에 붙도록 끝 부분을 바지 안으로 넣을 것
13. 바지 끝단은 복숭아 뼈가 보이게. 커프(접는 부분)는 7cm 정도로 할 것
14. 벨트X, 양말X(신는다면 보이지 않는 솔리드 블랙 색상으로 할 것)
15. 구두의 경우, 페블그레인 가죽으로 만든 윕팀부츠 또는 롱윙을 신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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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특징이 있어서, 평소에 핏감있게 입으시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선호하는 브랜드이지만

 

 

조금 박시하게 입으시는 분들은 그렇게 매력적으로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TMI를 하자면, 예전에 한 핸드폰 대리점에서 고객을 강압적으로 응대하는 직원이 톰브라운 카디건을 입은 모습이 매체를 타고 나오면서 괜히 톰브라운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진 이유도 있어서 한동안은 불매에 가까운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드래곤이 거의 모든 컬렉션을 입고 다니면서 다시 인기에 불을 지피게 되었지요.

 

 

짧은 기장감이나 정장치고는 자유로운 디자인 때문에 정통에서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미국의 대표 스타일로 알려진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또한 엄격하고 세밀한 제조 방식과 코디법까지 내놓은 브랜드여서 괜시리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브랜드로 느껴지네요 ㅎㅎ

 

 

이러다가... 톰브라운 정장 코디를 풀로 구매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

 

 

부디 톰브라운 정장 코디를 찾아보시거나, 당장 구매를 앞둔 분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Thom Browne]톰브라운 정장 코디, 독특한 제조법과 코디법 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인생은핏, LIF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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