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식품 주가전망, 과연 빙과없는 반쪽짜리 회사에 불과할까?
본 글에는 해태제과식품 주가전망을 포함해 사업분석 그리고 재무분석까지 담겨 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들에 기반해 작성되지만, 시장 전망 및 기업에 대한 주가전망은 다분히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든 투자 판단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기 자신이 지게 됨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인생은핏,LIF입니다.
<지난번 빙그레 분석글 보러가기>
오늘은 지난번 <빙그레 주가전망> 글에 이어 해태제과식품 주가전망을 해보려 합니다. 글의 진행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해태제과식품 사업분석(무엇으로 돈을 버는가)
2) 해태제과식품 재무분석(실적 재무비율 현금흐름)
3) 해태제과식품 주가전망
그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1) 해태제과식품 사업분석
해태제과식품은 크라운해태홀딩스가 지분 59.97%를 보유하면서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입니다. 현재 제과 및 냉동식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기존 빙과사업은 적자를 보고 있던 터라 2020년 빙그레에 빙과사업을 매각한 바 있습니다.
다만, 종속회사로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회사 빨라쪼(PALAZZO)를 통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태제과식품은 2005년 크라운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현재는 크라운해태홀딩스 산하 제과식품 기업으로 자리잡게 되었는데, 그만큼 식품관련주가 무조건 안정적인 기업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태제과식품 매출 구성을 살펴보니 홈런볼, 오예스 등으로 대표되는 과자류/냉동식품 제품매출이 약 82% 수준을 차지했으며, 아머지는 자가비, 고량만두 등 상품매출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태제과식품 대표 제품으로는 오예스, 에이스(ACE), 자유시간, 맛동산, 홈런볼, 아이스쿨 등이 있으며,
이들 제품은 국민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라는 점에서 브랜드 인지도는 있는 편입니다.
이것이 그나마 크라운컨소시엄이 기존에 실적이 좋지 않았던 해태제과식품을 인수하게 된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해태제과식품이 스테디한 제품이 많기는 하지만, 최근 들어 급등했던 원재료 가격변동이 있는 등 매출 규모가 압도적으로 크지 않고서는 재무적 변동을 단기적으로 고스란히 떠앉을 수 있습니다.
다행이도 적절한 시점에 제품 가격을 인상해 그 영향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수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주요 제품(에이스, 아이스쿨, 자유시간, 맛동산, 홈런볼 등) 가격은 2021년에 약 7% 인상한 바 있습니다.
위와 같이 원재료 가격 상승, 특히 유지류(버터류) 및 설탕류 가격 상승이 컸었는데, 이미 2021년에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었기 때문에 원재료 가격 회복 시 수익성이 단기적으로 개선될 여지는 있어 보입니다.
해태제과식품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2014년 국내에 허니버터칩 대란이 불었을 정도로 히트작을 낸 바 있으나,
이후에 이렇다할 장수 브랜드가 없고, 허니버터침 또한 단기적으로 수요가 공급보다 컸었고, 스테디한 제품으로 자리잡았는지는 불확실하기 때문에 신규 제품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하거나 차라리 <고향만두> 브랜드를 강화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향만두와 다른 기업과의 콜라보를 통해 냉동식품 쪽 매출을 늘리고 글로벌화를 꾀하는 것도 좋은 방향일 것으로 보입니다.
2) 해태제과식품 재무분석
- 실적
이어서 해태제과식품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빙과 사업부문을 빙그레에 매각한 2020년을 기점으로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2021년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보이면서 재무적으로 변동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매출 측면에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제품 가격 인상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이익 또한 개선될 여지는 있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이렇다할 성장 동력이 있어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과연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인지는 현재 상황에서는 의심스럽습니다.
- 재무비율
다음으로 해태제과식품 재무비율을 살펴보면 영업이익률은 3~4% 수준으로 다소 낮은 편입니다. ROE의 경우에도 당기순이익 자체가 마이너스이다보니 부진합니다.
부채비율의 경우에도 150%를 상회하는데, 이는 경쟁사들에 비해서 레버리지가 높은 편이고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은 모습입니다. 당좌비율 또한 30% 수준으로 자금 여력이 약한 기업으로 보입니다.
제 관점에서 사업 수익성 측면에서도, 재무건전성 측면에서도 딱히 매력적인 기업은 아닙니다.
- 현금흐름
한편, 해태제과식품 과거 3년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2019년~2021년 기간 꾸준히 영업활동현금흐름 플러스를 보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투자활동현금흐름의 경우에는 2020년 빙과사업을 빙그레에 매각하면서 일시적으로 플러스를 보인 바 있지만 이를 제외하면 꾸준히 마이너스를 보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의 경우에는 단기차입을 통한 자금 조달이 빈번해 보이며, 이에 대한 상환을 잘 해온 것으로 확인되어 재무 측면에 대해서 신경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어서 2022년 반기 기준으로는 재고자산의 증가, 채무의 감소 등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보였습니다. 재고자산이 소진된다면 큰 무리없이 영업활동현금흐름은 한 해가 지나갈 수록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은 꾸준히 마이너스로 양호하며, 재무활동현금흐름의 경우에는 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눈길이 갑니다.
기업의 펀더멘탈이 튼튼한 회사의 사채 발행은 자신감의 표현이지만 제 관점에서 해태제과식품은 무리한 자금 확보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 덕분에 약 154억 원 수준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이 쌓인 상황입니다.
3) 해태제과식품 주가전망
마지막으로 해태제과식품 주가전망을 하면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우선 2022년 9월 23일 장마감 기준 해태제과식품 시가총액은 1,910억 원이며 주가는 6,560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아래와 같은 공식을 적용해 해당 기업에 대한 적정 시가총액을 계산해보며, 그런 다음에 분석 기업에 대한 주가전망치를 제시합니다.
*기업 적정 시가총액 = 미래or과거 3년 평균 영업이익(또는 해당년도 영업이익 전망치) x 멀티플(또는 PER, ROE, 영업이익률) |
해태제과식품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보수적으로 과거 3년 평균 영업이익인 약 292억 원을 사용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해태제과식품 멀티플의 경우에는 약 8배 정도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기업 평균 멀티플인 10배 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보수적인 접근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른 해태제과식품 적정 시가총액은 약 2,336억 원이며 이는 현재 시가총액 대비 약 22.3% 높은 수준입니다.
결과적으로 해태제과식품 주가전망치는 약 8,000원 정도로 기대해보겠습니다. 물론 이는 비전문가인 저의 짧은 생각이자 의견에 불과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해태제과식품 주가전망, 과연 빙과없는 반쪽짜리 회사에 불과할까? 작성을 마칩니다.
인생은핏,LIF 올림.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모든 투자 판단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이 지게 됩니다. 이 점을 명심하시어 본인만의 분석과 원칙 하에 안정적인 투자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성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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