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인증 주가전망, 단순 인증관련주가 아닌 이유(ft.애플페이/토스 관련주)
본 글에는 한국전자인증 주가전망을 포함해 사업분석 그리고 재무분석까지 담겨 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들에 기반해 작성되지만, 시장 전망 및 기업에 대한 주가전망은 다분히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든 투자 판단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기 자신이 지게 됨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인생은핏,LIF입니다.
<지난번 한화투자증권 분석글 보러가기>
오늘은 토스 관련주 <한화투자증권 주가전망> 글에 이어서 또다른 토스 관련주로 알려진 한국전자인증 주가전망을 해보려 합니다. 글의 진행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한국전자인증 사업분석(무엇으로 돈을 버는가)
2) 한국전자인증 재무분석(실적 재무비율 현금흐름)
3) 한국전자인증 주가전망(ft.토스 관련주/애플페이)
그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1) 한국전자인증 사업분석(ft.토스 관련주인 이유)
한국전자인증은 신홍식 대표이사가 지분 15.52%(2022년 반기보고서 기준)을 보유하면서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이며, 메인 사업으로 공동인증서비스 사업, 글로벌 인증서비스 사업, 간편인증, IoT인증, AI Security, AI Service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웃소싱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토스와의 거래를 통해 토스뱅크에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간편인증 기술인 FIDO 인증서비스, 클라우드 전자서명서비스 등을 론칭하면서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증서비스를 다각화, 고도화 해나가고 있어 성장 포텐셜도 있어 보이는 회사입니다.
한편, 한국전자인증은 토스뱅크 지분 2.6%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토스 관련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토스뱅크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적자 기업이고, 엄연히 따지면 <토스>와 <토스뱅크>는 다른 서비스이기 때문에 토스 관련주라기 보다는 토스뱅크 관련주로 보는 게 맞습니다.
물론 토스뱅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전자인증이 메인 사업을 잘한다는 것으로 해석되지는 않지만, 그만큼 앞으로 전략적으로 협력이 가능하다는 시그널이기도 하기 때문에 눈여겨 볼 필요는 있습니다.
또한 토스 자체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토스와 업무적으로도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어 동반 성장도 가능해 보입니다.
2020년 구축한 해당 시스템은 한국전자인증에서 자체 운영하는 Global Security Datacenter를 통해 안전하게 발급되고 관리되는 PKI 자체인증서를 통해 토스 내에서 각종 인증 및 거래 내역에 대한 사용자 인증, 무결성, 부인방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 토스와 손잡고 여러 인증 서비스 중 토스인증을 도입하여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이러한 포인트를 통해 한국전자인증은 기술과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고 전략적 제휴로 그 흐름을 타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인증솔루션 사업부문(토스인증이 포함된)에서는 웹표준(HTML5) 전자서명 솔루션, 통하인증 솔루션, FIDO솔루션(생체인증, Pay연동, 단말인증) 뿐만 아니라,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를 구비하여 V2X솔루션(자율주행 시 통신환경에 차량-차량-인프라 간 통신 시 서로 교환되는 메시지에 대한 해킹 방지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기술 등)까지 보유하고 있고, 경량화 IoT인증 솔루션 등 가까운 미래에 대비한 인증체계까지 준비된 상황입니다.
한국전자인증은 공동인증서비스를 통해 약 60%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법인용 인증서비스 시장에서 대부분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개인용의 경우 카카오페이, 페이코, 패스(이통3사) 등 강력한 경쟁자가 많습니다)
여기서 돈을 버는 구조는 공동인증서비스 신규발급 및 갱신인데, 유효기간이 1년이고 재발급률이 높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원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인증솔루션 쪽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인증솔루션 쪽 매출이 2018년 13.5% 수준에서 현재는 25% 수준까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글로벌인증서비스는 경쟁자들이 당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해외 회사들이라 약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글로벌인증기관이 국내 진출을 본격적으로 하지 않은 아웃소싱 인증서비스 사업으로 선제적으로 진출해 전략적으로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아웃소싱 인증서비스 사업의 경우, 글로벌 업체인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이 해외 협력 업체 시스템 로그인 등 주로 국내 공동인증서를 사용하지 않는 글로벌 트랜잭션에 사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국내 공기업(한국전력 등), 사기업들이 글로벌로 진출하면 할수록 해당 사업부문은 지속적인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로 한국전자인증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수준 인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한 가지 더 기대되는 상황은 2020년 12월 10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개정된 전자서명법에 따라 전자서명인증 업무 평가 인정 제도가 도입되면서 공동인증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이 2020년 시행되면서 금지된 경우가 아니면 전자문서가 효력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종이문서를 스캔해서 지정 전문기관에 저장하면 기존 종이 문서를 따로 보관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물론 종이 자체에 서명이 되어있겠지만, 점차 종이문서 이용이 줄어들 것(ESG 흐름이기도 하기 때문)이라 전자문서 수요는 늘고, 이어서 전자서명 수요도 늘 것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앞으로 전자인증 시장의 확대, 자율주행차/클라우드/IoT 시장 성장에 따른 인증서비스 수요 증가, 국내 기업의 글로벌화에 따른 아웃소싱 인증서비스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하면 미래 실적 증가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보입니다.
2) 한국전자인증 재무분석
- 실적
이어서 한국전자인증 실적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매출은 고만고만합니다 약 350억 원 수준인데, 느리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에도 50억 원 수준으로 아주 작은 회사입니다.
앞으로의 성장을 고려하여 성장주로 접근하심이 맞겠으며, 명확한 시장 성장 및 기업 성장 시나리오가 보이지 않으시거나 공감되지 않으신다면 접근하지 않는 게 정신상 이로울 수 있습니다.
저조차도 확신이 있는 상태는 아니며 호기심이 가는 정도일 뿐입니다. 오히려 현재는 토스 관련주라는 점이 가장 큰 포인트일 정도입니다.
- 재무비율
다음으로 한국전자인증 재무비율을 살펴보면 영업이익률은 2021년 16% 수준이었으나 2022년 들어서는 6월말 기준 8% 이하인 수준입니다. 그러나 8~16%에 이르는 좋은 수익성을 지닌 회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면서도 부채 비율은 50% 미만이라 재무건전성 면에서는 괜찮아 보입니다. 당좌비율의 경우에도 100%를 훨씬 뛰어넘는 기업이라 자금 여력도 충분해 보입니다.
- 현금흐름
한국전자인증 과거 3년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꾸준한 플러스를 보여왔으며 투자활동현금흐름의 경우 2020년에 일시적인 플러스였으나 나머지는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고만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의 경우, 2020년 코로나 당시 자기주식 취득을 하면서 주주 친화적이면서도 자기주식에 대한 확신을 보인 바 있습니다.
그러나 2021년에 되판 것은 갸우뚱하기는 하나, 자금 여력 확보 목적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한편, 2022년 반기 기준으로는 나머지는 과거와 비슷한 흐름이나, 재무활동현금흐름에서 단기차입을 늘린 것이 눈에 띕니다.
현재는 현금 보유 규모가 약 177억 원 수준인데, 금리인상기에 자금 여력을 확보해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됩니다.
그러나 원자재가 필요하거나 수익성이 낮은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며, 시장 성장성이 좋아보인다는 점에서 자금은 자연스럽게 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한국전자인증 주가전망(ft.토스 관련주/애플페이)
마지막으로 한국전자인증 주가전망을 끝으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우선 한국전자인증 2022년 9월 20일 장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1,288억 원이며 주가는 6,780억 원입니다.
저는 평소에 특정 기업에 대한 주가전망을 하기 전에 아래 공식 하에 적정 시가총액을 구하고, 그런 다음에 해당 기업에 대한 주가전망치를 계산하고 있습니다.
*기업 적정 시가총액 = 과거 또는 미래 3년 평균 영업이익(or 해당년도 영업이익 전망치) x 멀티플(또는 PER, ROE, 영업이익률) |
한국전자인증 영업이익치는 보수적으로 2021년 영업이익치인 약 55억 원을 사용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한국전자인증 멀티플은 현재의 PER 수준인 25배 정도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사업의 시장 성장성이 좋다는 점만 보아도 대한민국 기업 평균 멀티플 10배 보다 높은 20배 정도를 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인증솔루션 시장은 향후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된다면 SSL 인증서가 필요한데, 이를 애플페이에 한국전자인증이 제공할 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토스와의 사업적 협력 관계까지 고려하면 5배를 가산하여도 무방해 보입니다.
즉, 시장 성장성(전자인증 시장 및 수요 증가), 시장점유율 우위(국내 한정), 새로운 결제시스템이 등장할수록, 고도화될 수록 보안 및 인증에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고 현재 시장 PER을 고려하여 25배를 줍니다.
이에 따른 한국전자인증 적정 시가총액은 약 1,375억 원 정도로 계산되며,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6.7% 높은 수준입니다. 결과적으로 한국전자인증 주가전망치는 약 7,300원 정도로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한국전자인증 주가전망, 단순한 인증 관련주가 아닌 이유(ft.애플페이/토스 관련주) 작성을 마칩니다.
인생은핏,LIF 올림.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모든 투자 판단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이 지게 됩니다. 이 점을 명심하시어 본인만의 분석과 원칙 하에 안정적인 투자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성공을 빕니다.
인생은핏,LIF의 또다른 종목 분석 글 -
국내 종목 : 또다른 전자인증 관련주 [민앤지]
해외 종목 : 사이버보안/빅테크 관련주 [PLTR]팔란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