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 주가전망, SK그룹 계열사로 보면 큰 착각인 이유(ft.지배구조)돈버는 꿀팁들 2022. 5. 10. 21:14
본 글에는 SK증권 주가전망을 포함해 사업분석 그리고 재무분석까지 담겨 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들에 기반해 작성되지만, 시장 전망 및 기업에 대한 주가전망은 다분히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든 투자 판단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기 자신이 지게 됨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인생은핏,LIF입니다.
<지난번 이베스트투자증권 분석글 보러가기>
오늘은 지난번 살펴본 <이베스트투자증권 주가전망 및 비하인드>글에 이어서 또 하나의 지배구조 비하인드를 지닌 SK증권 주가전망을 해보려 합니다. 글의 진행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SK증권 사업분석(무엇으로 돈을 버는가)
2) SK증권 재무분석(실적 재무비율 현금흐름)
3) SK증권 주가전망
그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1) SK증권 사업분석
SK증권은 회사명을 보면 SK그룹 계열사 정도로 보이지만, 2015년 SK그룹 지주 체제 전환 과정에서 금산 분리법에 따라 매각 대상이 되어 2018년 7월 30일 제이앤더블유비아이지 유한회사에 매각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는 제이앤더블유 파트너스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제이앤더블유 비아이지가 되면서 약 19.44%가 해당 회사 소유라 SK그룹과는 무관한 증권사가 되었습니다.
주요 종속회사로는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는 트리니티자산운용 정도가 있습니다.
그러니 SK증권을 투자 대상으로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현대차증권이나 삼성증권과 같은 대기업 계열 증권사로 보시는 실수를 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SK증권은 더이상 SK그룹 계열사가 아닙니다.
SK증권 자산 규모는 약 6조 3,714억 원 규모이며, 매출(영업수익)은 약 1조 원 규모, 영업이익은 2021년말 기준 508억 원 수준으로 중소형 증권사 중에서도 소형 증권사에 가까운 규모라 보시면 됩니다.
다만, 지점이 약 25개(본점 1개 포함)로 오프라인 점포가 적은 편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점 영업을 통한 위탁영업 영업수익 규모가 자기매매 다음으로 많습니다. 매출(영업수익) 기준으로는 자기매매>위탁영업>인수영업 순입니다.
하지만 진짜 돈이 되는 사업이냐, 즉 순이익이 남느냐를 따져보면 위탁영업 쪽에서는 당기손익 적자가 발생한 바 있으며, 오히려 매출(영업수익) 기준 3순위였던 인수영업을 포함하는 IB부문 단기손익이 전체 당기순이익을 견인하는 형국입니다.
여기에 가장 매출(영업수익) 규모가 컸던 자기매매부문에서 2번째로 많은 당기순이익을 남기고 있습니다.
따라서 SK증권은 지점 영업을 통한 수익 창출력은 약하며, IB를 통한 수익 창출에 기울어져 있는 수익 구조를 지닌 증권사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자기매매야 규모자체로 밀어붙이는 사업부문에, 수익률이 좋은 부문은 아니기 때문에 증권사 자체의 강점이라기보다는 운용역과 시장 흐름에 따른 변동이 큰 사업부문이라 보겠습니다. 정리하면 SK증권은 소형증권사의 전형 정도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2) SK증권 재무분석
- 실적
SK증권 실적은 앞서 미리 언급드렸듯 매출 규모는 1조 원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2021년말 기준 508억 원으로 기존에 분석했던 유안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보다도 훨씬 적은 편입니다.
사실 SK증권은 그나마 IB에 강점이 있는 증권사인데, IB쪽에서는 자기자본 규모가 중요하기 때문에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이에 대한 확충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SK증권 자기자본은 약 5,816억 원 수준인데, 유진투자증권 8,320억 원, IBK투자증권 8,324억 원, DB금융투자 7,263억 원, 이베트스투자증권 6,993억 원, BNK투자증권 6,786억 원과 비교하면 중소형증권사 중에서도 중상위권에 위치합니다(2020년 말기준 총 45개 증권사 중 23번째, 자기자본 1조 원 이하 29개 증권사 중 7위)
- 재무비율
SK증권 재무비율을 살펴보면, 영업이익률은 평균 3% 수준으로 정말 낮은 편이며, ROE는 평균 약 4.8% 수준으로 타증권사 대비 낮은 편에 속합니다.
부채비율의 경우에는 원래 중소형 증권사로 갈수록 재무건전성 관리를 위해 낮아지는 게 전형적인데, SK증권은 대형사급에 준하는 900%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증권사라 하더라도 재무건전성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여기에 시가배당률이라도 높아야될 텐데, 2%가 안되는 수준이라, 개인적으로는 사업 수익성 면에서도, 재무건전성 면에서도, 배당 면에서도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3) SK증권 주가전망
마지막으로 SK증권 주가전망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SK증권 2022년 5월 10일 장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3,951억 원이며 주가는 836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동전주에 가깝죠).
주가가 낮다보니 거래량은 많은 편이며, PER은 증권사 평균이 4배 미만임에도 10배 수준에 형성된 상황입니다.
어떤 분들은 PER 자체만으로 고평가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지만, 저는 평소에 아래 공식을 활용해 적정 시가총액을 구한 뒤, 현재 시가총액을 비교하여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며, 이후에 주가전망치를 산출해봅니다.
*기업 적정 시가총액 = 과거 3년 평균 영업이익(또는 해당년도 영업이익 전망치) x 멀티플(또는 PER, ROE, 영업이익률) SK증권 영업이익치의 경우에는 3년 평균 영업이익치 약 282억 원을 사용하겠습니다. 멀티플의 경우에는 증권사 평균 멀티플 수준인 4배를 주는 게 적절해 보이나, 현재의 PER을 무시할 수는 없어 5배 정도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따른 SK증권 적정 시가총액은 약 1,400억 원이 적절해 보이며, 이는 현재 수준의 약 36% 수준입니다. 결과적으로 SK증권 주가전망치는 약 300원 수준이나, 이는 코로나19 수준보다 낮은 수준이라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번에는 PBR을 기준으로 하여 주가전망치를 제시하겠습니다. 2022년 5월 10일 장마감 기준 SK증권 PBR은 약 0.58배입니다. 1배 정도를 받는 게 적절하기 때문에 이에 적정 시가총액은 이에 준하는 6,812억 원으로 보겠습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72% 높은 수준입니다. 결과적으로 SK증권 주가전망치는 약 1,440원 정도로 기대해보겠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현시점에서, 정말 좋게 봐줄 때의 제 주관적인 기대치에 불과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SK증권 주가전망, SK그룹 계열사로 보면 큰 착각인 이유(ft.지배구조) 작성을 마칩니다.
인생은핏,LIF 올림.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모든 투자 판단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이 지게 됩니다. 이 점을 명심하시어 본인만의 분석과 원칙 하에 안정적인 투자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성공을 빕니다.
인생은핏,LIF의 또다른 종목 분석 글 -
국내 종목 : 대신증권 분석글 보러가기
해외 종목 : 클라우드/이커머스/인공지능 관련주 [AMZN]아마존
'돈버는 꿀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올투자증권 주가전망, KTB사명 바꾼 상황..주목해야 되는 이유 (0) 2022.05.12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주가전망, 과연 숨은 알짜배기 종목일까?(ft.두나무) (0) 2022.05.11 한양증권 주가전망, 과연 당장 들어가기 좋은 상황일까?(ft.한양대학교) (1) 2022.05.09 대신증권 주가전망, 배당8%라고 덜컥 사도 괜찮을까?(ft.크레온) (0) 2022.05.07 교보증권 주가전망, 과연 저렴하다고 당장 매수해도 될까?(ft.증권사비교) (0) 202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