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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구글 알파벳 주가전망, 내가 알파벳A 투자하는 이유(ft.유튜브주식)돈버는 꿀팁들 2020. 9. 11. 01:19
해당 글은 전문적인 글이나 업계 종사자의 글이 아닌, 개인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 담긴 투자 분석 글입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언제나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런 생각으로 투자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관련 자료들은 기사나 애널리스트 자료, 기업 공시 자료 등 팩트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생은핏,LIF입니다.
오늘은 제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 중에서 구글 알파벳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수치적인 구글 알파벳 주가전망은 드릴 수 없겠지만, 제가 왜 해당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점에서 해당 종목이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지 공유드리겠습니다.
미리 정리해드리자면, 다음 3가지 사항에 대해 얘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1) 알파벳 주식(GOOGL) 투자 시 흔히들 혼동하는 사항
2) 알파벳 주가전망 전, 알파벳에 투자하는 주요 이유
3) 알파벳 주가전망(개인적인 생각)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GOOGL]구글 알파벳 주가전망 전, 투자 시 흔히들 혼동하는 사항
처음 구글 알파벳 주식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종목을 검색했을 때, 알파벳A(GOOGL)와 알파벳 C(GOOG) 중에 어떤 걸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실 텐데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두 주식 사이에 가격 차이도 2~3% 차이라서 큰 차이도 아니라 더욱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기본적으로 알파벳A(GOOGL)는 의결권이 1주당 1표가 주어지는 주식이고, 알파벳 C(GOOG)는 의결권이 없는 주식, 즉 무의결권 주식입니다.
원래 기업이 시가총액이 커짐에 따라서 1주당 주가가 커졌을 경우, 주식 분할을 하곤 하는데요. 이번에 테슬라(TSLA)와 애플(APPL)도 액면 분할을 한 바 있죠.
그런데 알파벳은 2014년 이례적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알파벳 C(Class C)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기존에 알파벳A 말고도 알파벳 B라는 Class B 주식도 있었는데, 해당 주식은 1주당 의결권 10표를 부여한 주식입니다.
그런데 해당 주식을 페이지와 브린, 그리고 전 회장 에릭이 2018년 56%까지 의결권을 보유한 상황에서 분할로 인해 그 지분율이 희석될 경우 경영권에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해서 Class C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을 선택했다는 게 대다수 의견입니다.
어찌됐건, 저는 의결권이 있으면서도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알파벳A를 매수했습니다.
[GOOGL]알파벳에 투자하는 이유(유튜브, 구글 벤쳐 자회사들, 구글 검색엔진, 클라우드)
유튜브주식을 사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알파벳 주식에 투자하게 된 계기는 유튜브의 흥행을 관찰하면서부터였습니다.
지주회사인 알바벳 산하에 구글의 하위로 들어가 있는 유튜브는 사실 2006년 10월 9일 에릭 슈미트 前 구글 CEO가 16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할 때만하더라도 다들 의아해했습니다.
당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온라인 비디오 시장에 투자한다는 전략으로 인수배경을 밝혔는데,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08년의 기사들만 찾아봐도 "2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는데, 1400억 밖에 못벌어 오는 불효자" 정도로만 여겨졌죠.
유튜브는 수익모델이 없다는 혹평도 듣고, 업로드되는 영상들의 저작권 문제로 전망도 좋지 않다는 평이 대다수였습니다(지금보니 진짜 웃기죠?).
글로벌 영화사 파라마운트 등을 소유한 거대 미디거그룹 비아콤이 우리 돈 1조 원이 넘는 규모의 저작권 침해소송을 제기하기도 했고요.
이렇게 구글은 이미 15년 전에 뿌린 씨앗을 2020년 현재 엄청난 유튜브 붐으로 유튜브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런 투자 성공 사례를 보면서 제가 생각한 것은 '유튜브는 구글이 투자해서 성공한 하나의 사례일 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이런 투자가 단 한 번의 시도로 나온 것이었다면 운이 좋았겠거니 생각했겠지만,
사실 구글은 산하에 GV(前구글 벤쳐스), 캐피털G(前구글 캐피털), 그래디언트 벤쳐스(Gradient Ventures) 등 무려 3개의 투자 기업을 운영하며 정말 많은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알파벳 주식을 사면 미래 먹거리까지 확보할 수 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 이슈 모디터 제127호 "GV(구글벤처스)의 투자 포트폴리오로 본 구글의 투자 전략" 발행지의 조사 내용에 따르면, 이들 3개 기업은 다음과 같은 기업들에 투자를 해온 바 있습니다.
우버, 블루보틀, 라임(전동킥보드 회사), 슬랙(업무용 메신저), 젯트닷컴, 집라인, 에어비엔비, 리프트, 스냅 등등 우리가 한 번씩은 들어본 성장 기업들에 투자해온 걸 보면, 투자를 정말 많이하면서도 잘 한다는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위에 제시된 기업들은 현재 잘 알려진 주요 투자 기업들만 나열한 것이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투자들이 정말 많습니다.
제가 유튜브의 흥행을 목격한 뒤, 이러한 투자 현황을 조사해보면서 느낀 것은,
"구글(알파벳)은 10년을 내다보고 투자전략을 짜고 있는 기업이구나"
라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세 개의 벤처투자 자회사를 따로 둔 것도 신기했습니다.
더 찾아보니, GV(구글벤처스)는 대부분 초기 단계의 벤처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투자 분야는 모기업 알파벳의 주력 사업 분야인 인터넷과 모바일에 집중하면서도, 미래에 먹거리로 보이는 헬스케어나 대체육, 리테일 등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캐피털G는 초기가 아닌 후기 단계 벤처 기업들에 투자를 하며, 그래이던트 벤쳐스는 초기 단계의 AI(인공지능) 벤처 기업에 투자를 하는 자회사입니다.
이렇듯, 알파벳 산하의 3개 투자 회사들은 벤처 기업들의 단계와 분야를 세분화해서 전문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점에서 볼때, 알파벳 주식을 사면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가 자동으로 이루어지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 투자회사에서 벤처 기업 투자에 성공한다면 이는 알파벳의 수익 극대화에 도움이 되고, 때에 따라서는 적극적으로 이들 벤처 기업을 인수하여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알파벳의 성장이 계속 될 테고, 이는 주주 입장에서도 득이 될 테니까요.
추가적으로 구글 산하 벤처 투자업체 대표격인 GV(구글 벤쳐스)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딜 건수를 기준으로 볼때, 절반 이상이 IT분야에 투자되었고(51%), 헬스케어에 24%, B2C 분야에 14%, B2B 분야에 8%, 금융에 2%의 투자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와 함께, 구글은 역시 검색엔진을 빼놓아서는 안 되겠죠.
세계 1위 검색엔진, 구글을 보유한 알파벳
최근 3개년도 매출 추이 및 비중을 보면, 알파벳 전체 매출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적으로 약 85%이고, 이 안에서 구글 검색엔진과 기타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3개년 평균 약 62%입니다.
즉, 최근 3년간 알파벳 전체 매출에서 구글 검색엔진과 기타 부분이 차지한 매출 비중이 약 52%로 절반 이상이라는 말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알파벳은 구글에서 많은 부분의 매출을 얻어왔고, 전세계 검색엔진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주식입니다.
검색엔진 하나로 1년에 약 800억 달러(우리돈 96조 원)를 버는 겁니다(그런 점에서 1년에 230조 원 매출액을 자랑하는 삼성전자가 대단하다고 봐야할지...아니면 검색엔진 하나로 96조 원을 버는 구글이 대단한 건지..).
마지막으로 제가 알파벳A에 투자하는 이유는 클라우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건 제 생각이에요)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B2B로 클라우드 영역 확대에 힘쓰고 있는 반면, 알파벳은 G-suit를 통해 개인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강점을 드러내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뭐... 저는 이러한 맥락에서 현재도, 5년 뒤, 10년 뒤 먹거리를 확보했으면서도 계속해서 투자 활동을 하고 있는 알파벳A에 매력을 느끼고 투자 중입니다.
알파벳 주가전망(재무 데이터에 근거한 개인적인 생각)
2020년 9월 11일 오전 12시 35분 현재 알파벳A 주가는 1,561.43 달러입니다.
시가총액은 1조 달러이고요. 1,187조 원 정도(달러당 1,186.9원 일때)인데요.
이는 현재 삼성전자 시가 총액(353조 4천억 원)의 3배 정도입니다.
P/E Ratio는 34.99로 평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주가 변동성은 높지 않은 편입니다.
최근 12개월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은 평균 19.76%, 순이익률은 18.99%를 보이고 있으며, ROI는 12.86%로 전형적인 IT 기술주의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만 보아도, 코로나의 영향을 받은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변동성 없이 꾸준한 매출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난 2020년 1분기와 2분기의 재무상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아도 건전한 흐름세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0년 1분기에는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전체 매출이 36,339백만 달러에서 41,159백만 달러로 13.1% 정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구글 검색엔진, 유튜브, 클라우드 등 각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습니다.
2분기에는 매출 2% 역성장을 보였으나, 유튜브 광고 수익이 증가 했고, 클라우드 부문 또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구글 검색엔진 부문(Google Search&other)과 Google network Member's properties 부분에서 매출 감소가 일어났습니다.
Google network Member's properties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구글 애드센스를 통한 광고 수익과 admob, google ad manager를 통한 수익 부분입니다.
즉, 구글도 블로거들처럼 광고를 달고 수익을 광고주들로부터 얻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구글 검색엔진 부문의 광고 수익은 구글 애즈(Google Ads)라는 광고주와의 계약을 통한 광고 수익입니다.
이 두 부문에서 매출 감소가 일어난 것은 아마도 코로나로 인해 광고주들의 광고 계약 접근이 줄어들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영향이 미미한 것은 규모가 작은 광고주들이 광고를 줄였기 때문이라 생각되고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이 시점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할 서비스가 유튜브 또는 넷플릭스와 같은 영상 플랫폼일 것 같습니다.
소통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소통을 찾기 위해 유튜브를 이용할 것이라는 것도 예상이 가능하고요.
그런점에서 볼 때, 올해는 유튜브의 견인 아래에 알파벳이 무난히 성장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만약 미 대선 직후, 코로나 재확산과 더불어 악화된 경제지표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나스닥이 폭락한다고 해도 구글의 가치는 변동이 없을 것으므로 저는 추가 매수를 하거나 홀딩을 할 계획입니다.
제 글과 생각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제 글 이외에도 여러 자료들을 종합적으로 섭렵하시고 투자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투자의 책임을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다는 점 다시 한번 밝힙니다.
이상. [GOOGL]구글 알파벳 주가전망, 내가 알파벳A 투자하는 이유(ft.유튜브주식) 작성 끝.
인생은핏, LIF 올림.
인생은핏,LIF의 또다른 종목 분석 -
대체육 관련주 : 비욘드미트
바이오 테크 관련주 : 슈뢰딩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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