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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신용정보 주가전망, 지금 사도 괜찮을까?(feat.사업분석 및 재무분석)
    돈버는 꿀팁들 2020. 12. 20. 00:57

     

    본 글은 전문적인 투자자가 아닌, 일반 개인이 종목 분석을 목적으로 조사/분석하는 글입니다. 해당 글이 회사 및 종목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지 않음을 밝힙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든 투자 판단의 책임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점 명심하시고, 본인만의 원칙 하에 현명한 투자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인생은핏,LIF입니다.

     

     

    [공지] 인생은핏 LIF 활용법

    안녕하세요? 인생은 핏, LIF입니다. 먼저,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해당 블로그는 인생은 4가지 핏을 갖출 때 성공한다고 믿는 LIF(리프)라는 가칭의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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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장된 신용정보회사(채권추심업을 영위하는)인 고려신용정보 주가전망을 해보려 합니다. 글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고려신용정보 사업분석

     

    2) 고려신용정보 재무분석(실적 및 재무비율)

     

    3) 고려신용정보 주가전망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고려신용정보 사업분석

    출처 고려신용정보 공식홈페이지

    고려신용정보는 1991년 6월 27일 국내 최초로 신용조사업 및 채권추심업을 주사업으로 삼으며 설립된 회사입니다. 현재 서울 서초구에 본사가 있으며, 부산 등 41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KB신용정보는 1999년)

     

     

    왠만한 신용정보회사들 중에 유일하게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2002년 1월 31일 상장)이며, 크게 4가지 사업영역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각각 채권추심업, 신용조사업, 임대차조사, 민원대행 등입니다. 세부적인 업무는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6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출처 고려신용정보 공식홈페이지

    특이한 것은 기존에 알아봤던 KB신용정보와는 달리, 해외채권 자문관리도 담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각각 세부 업무들에 대해서는 위 그림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19년 말 기준, 고려신용정보는 채권추심 전문회사로 총칭되며, 채권추심업이 전체 매출 중에 89%를 차지하며, 신용조사는 8%, 민원대행이 약 3%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다른 신용정보회사와 마찬가지로, 채권추심업이 주력 사업이기 때문이며, 수요 또한 채권추심 쪽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고려신용정보는 다른 신용정보회사들에 비해 많은 지사를 보유하고 있어 전국 네트워크 망이 좋으며(본사 포함 42개 지사), 금융/통신채권/민,상사채권 등 각종 채권추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명실상부 국내 1위 신용정보회사입니다.

     

    자산 및 자본금 규모(타 신용정보회사와 비교)

    출처 고려신용정보 2020년 3분기 분기보고서

     

    고려신용정보의 자산 규모는 총자산 기준 약 600억 규모로, KB신용정보가 278억 규모인 것에 비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규모입니다.(참고로 우리신용정보는 약 379억/신한신용정보 약 253억/IBK신용정보 약 316억 원/새한신용정보 140억 원 입니다.)

     

    고려신용정보 재무제표 중 재무상태표 일부 발췌 /출처 고려신용정보 2020년 3분기 분기보고서

    2020년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고려신용정보는 자본금 71억 5천 만원 규모이며, 이는 KB신용정보에 비해서 살짝 높은 수준입니다(KB신용정보는 63억 규모/우리신용정보 50억/신한신용정보 30억/IBK신용정보 30억/새한신용정보 약 35억).

     

    고려신용정보 종속회사 /출처 고려신용정보 2020년 3분기 분기보고서

    고려신용정보 종속회사로는 행복드림금융대부 주식회사와 인터랙션코리아 주식회사가 있으며, 각각 영업수익(매출) 규모가 약 14억, 1억 원대 규모라 그렇게 큰 영향을 주는 기업은 아닙니다.

     

     

    다만, 이런 회사가 있다는 정도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주주구성

    고려신용정보 주주구성 /출처 고려신용정보 2020년 3분기 분기보고서

    고려신용정보의 주주구성은 위 표와 같습니다.

     

     

    윤의국 前고려신용정보 회장(2003~2014)을 시작으로, 그 배우자인 신예철, 윤의국 前회장이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고려휴먼스, 現윤태훈 사장과 그 남매인 윤수연 등 가족 일가가 49% 정도의 지분을 보유 중에 있으며,

     

     

    그 외에는 회사 임원진 박찬본, 권기남, 오상범 등 3인이, 그리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나머지 비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윤태훈 회장에 대해 승계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고배당을 통해 지분 확보를 꾀하고 있는 듯합니다.

     

     

    국내 1위 자산/매출 규모 신용정보회사라는 점, 지속적인 고배당 정책 등에 매력을 느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가치투자를 해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매출 구성 및 채권추심 시장점유율

    출처 고려신용정보 2020년 3분기 분기보고서

    고려신용정보의 매출 구성은 앞서 언급했듯 채권추심업이 90%를 차지하며, 올 3분기에도 비슷한 매출 구성을 보였습니다.

     

     

    최근 3분기 누적 매출 약 962억 원을 보였으며, 그중 90.5%가 채권추심업에서, 6.6%가 신용조사업, 2.9%가 민원대행업에서 발생했습니다.

     

     

    KB신용정보와는 달리 임대차조사 부분은 다루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출처 고려신용정보 2020년 3분기 분기보고서

    채권추심업계에서 고려신용정보는 점유율 15% 정도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업계 전체 채권추심 규모는 6,865억 원이었으며, 당사는 이 중 1,038억 원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채권추심업계 규모가 2018년 전년대비 6.7%, 2019년에는 전년대비 12% 성장률을 보이면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향후에도 업계 수익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 추심업계는 경기가 안 좋을 수록 매출이 늘 것처럼 보이지만, 경기가 좋지 않을 경우 채무자들의 상환력이 감소해 매출이 감소할 수도 있으며, 경기가 좋을 때는 부실 채권 발생 가능성이 낮아져 추심 의뢰가 적어질 수 있는 특성을 가진 업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출 이자가 일반 시중 금리보다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부실 채권으로 넘어가는 동안 이자의 규모가 커지고, 회수에만 성공하면 상당한 수익성이 담보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2) 고려신용정보 재무분석(실적 및 재무비율)

    실적

    네이버금융

    본격적으로 고려신용정보의 실적을 살펴보면, 2017년 말 878억 원에 머물렀던 매출액 규모가 지난해까지 오면서 1,165억 원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올해 3분기 누적치만 하더라도약 962억 원 규모(분기보고서상으로는 약 977억 원)이기 때문에 올 한 해 매출 규모 또한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역이익률은 2017년 5.69%, 2018년 7.05%, 2019년 6.95%로, KB신용정보가 10% 정도인 것에 비해 조금은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3분기 누적으로 6.75% 정도를 보이고 있어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왜 고려신용정보의 영업이익률이 낮은지는 아래에 '특이사항' 부분에 정리해뒀습니다. 

    (참고로 2019년 기준, 우리신용정보는 9.54%/신한신용정보 1.1%/IBK신용정보 14.5%/ 새한신용정보 3.16% 영업이익률을 보입니다.)

     

    출처 고려신용정보 2020년 3분기 분기보고서

    최근 분기 실적은, 매출액(영업수익)이 341억 원 정도(누적 약 977억 원), 영업이익 약 24억 원(누적 약 6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이사항(cf.KB신용정보)

    출처 고려신용정보 2019년 사업보고서

     

    고려신용정보가 KB신용정보와 비교해서 특이한 점은, 매출 규모는 4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 규모와 비례해서 커지는 게 정상적인 판매비와관리비 항목에서는 7배 정도나 차이가 난다는 점입니다(KB신용정보는 1년에 150억 정도).

     

     

    판매비와관리비 항목이 커질수록 영업이익은 줄어들게 되는데, 이것이 KB신용정보에 비해 매년 약 3%의 낮은 영업이익률을 보이게 된 원인입니다.

     

    판매비와관리비 中 판매비 특이사항 /출처 고려신용정보 2019년 사업보고서

    지난번에 살펴본 KB신용정보 재무제표에서와는 달리 고려신용정보 판매비와관리비 항목에서는 판매비 계정 하위에 '판매수수료'가 있으며, 이것이 전체 판관비의 60%를 차지합니다. 해당 계정은 KB신용정보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 계정입니다.

     

     

    KB신용정보의 2019년 총 판관비가 약 150억 원이었는데, 고려신용정보의 판관비는 총 1,080억 원으로 7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계산을 해보니 고려신용정보의 판관비에서, KB신용정보에는 없는 항목인 '판매수수료' 6,000만 원 정도를 제외하면 딱 4배 정도 차이로 조정됩니다.

     

     

    즉, 고려신용정보는 KB신용정보에는 없는 판매수수료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것이 KB신용정보의 영업이익률(약 10%)보다 3%나 낮은 이유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판매수수료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재무비율

    출처 네이버금융

    마지막으로 고려신용정보의 재무비율을 살펴보면, 영업이익률이 약 7%이며, 부채비율은 지난해 들어서 116%대로, 관리가 필요해 보일 정도로 리스크가 커진 상황입니다.

     

     

    곧바로 아래에 올해 3분기말 기준 부채비율표를 보시겠지만, 올해에최근 분기에는 이마저도 138% 대까지 증가했습니다.

     

     

    부채비율은 자본 대비 부채를 나타내며,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유동성 리스크 비율인데, 이 비율이 100%를 넘기면 다소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증권사나 건설사는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특성상 원래 높은 편입니다).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고려신용정보처럼 기존에는 100% 미만으로 관리되던 회사에서 이런 움직임이 일어나면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100% 이상이면 좋다고 볼 수 있는 당좌비율(현금및현금성자산, 예적금성 상품 등을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은 2017년 약 154%, 2018년 약 149%로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지난해 들어서 105%로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출처 고려신용정보 2020년 3분기 분기보고서

     

    부채비율이 줄어들고, 당좌비율도 줄어든 이유는 부채가 지난해 대비 32.4% 증가했기 때문입니다(유동부채는 27% 증가, 비유동부채는 43.5% 증가). 반면 자본은 단 10.9% 증가했습니다.

     

     

    한편, 주당순이익(EPS)는 증가하는 추세이며, 시가배당률도 5~6%대에 형성되어 있어 주주환원도 좋은 고배당 주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긍정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부채가 지난해와 올해처럼 또다시 급격히 증가하는지 확인하면서 투자 판단을 해야겠습니다.

     

    3) 고려신용정보 주가전망

    출처 네이버금융

    이제 위에서 살펴본 사업적 특성, 재무사항들을 배경지식으로 아는 상황에서 고려신용정보 주가전망을 해보겠습니다. 위와 같은 회사와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슈를 숙지하는 것은 주가전망 시 활용할 '멀티플'이라는 지표를 판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는 특정 종목에 대한 주가전망을 할때, 다음 공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참고서 국내 전체 산업에 대한 평균 멀티플은 10배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특정 종목 적정시가총액 = 최근 3개년도 영업이익 평균(또는 당해 추정영업이익) x 멀티플(또는 동일업종PER)

     

     

    이에 따라 고려신용정보 주가전망을 해보면, 최근 3개년도 영업이익 평균은 68억 원이며, 대략 70억 원으로 보겠습니다. 이어서 멀티플은 동일업종 평균인 25배가 아닌, 15배를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20배를 활용하는 이유는, 고려신용정보가 속한 채권추심업이 증권업(평균PER 5배 정도)에 비해 수익성이 크게 좋은 것도 아니며, IT서비스 쪽이나 5G 쪽이 20배 정도를 받는 것에 비해 25배는 지나치게 높은 PER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채권추심업계 규모가 2018년 약 7%, 2019년에는 12% 성장률을 보이는 등, 최근 경기침체 기조가 시작되면서 그 성장세가 매섭다는 점, 올해에는 코로나19로 더욱 커질 거라는 점에서 조정치인 15배 정도는 납득 가능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고려신용정보의 적정 시가총액은 70억 x 15배 로, 1,050억 원이 적절해 보입니다. 이는 현재 2020년 12월 19일 장마감 기준 시가총액이 895억 원임을 감안할 때, 약 17% 저평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17% 성장 여력이 있어보입니다. 저는 이 정도로는 성에 차지 않아 투자를 하지 않겠습니다. 향후 채권추심업계 규모 성장과 고려신용정보의 실적 개선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상으로 고려신용정보 주가전망, 사도 괜찮을까?(feat.사업분석 및 재무분석) 작성을 마칩니다.

     

     

    인생은핏,LIF 올림.

     

     

    ※모든 투자 판단의 책임은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해당 글이 특정 종목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여러 전문가들의 자료들을 섭렵하시어, 본인만의 투자 원칙 하에 투자 결정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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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글은 투자 전문가가 아닌 일반 개인 투자자가 작성하는 글이며,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단순 조사/분석 목적으로 작성하는 글이니 참고용으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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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글은 투자 전문가가 작성하는 글이 아닌 일반적인 개인 투자자가 작성하는 주관적인 의견이 담긴 글임을 밝힙니다. 본인의 방향과 분석에 기반해서 의사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부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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