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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케미칼 주가전망, 요소수관련주가 아니라도 얼마까지 오를까?(ft.KG동부제철)돈버는 꿀팁들 2021. 11. 15. 17:14
본 글은 주식 전문가가 아닌 일반 개인이 투자 이전에 조사 분석 목적으로 작성하는 글입니다. 이 글에 모든 정보가 담긴 것은 아니며,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에 기반해 작성하였으나 주가전망에는 주관이 반영됨을 밝힙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든 투자 판단의 최종적인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 자신에게 있음을 명심하시어 신중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인생은핏,LIF입니다.
오늘은 지난번 KG이니시스 주가전망에 이어서 또다른 계열사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 KG이니시스 주가전망 글 보러가기 >
본 글에는 KG케미칼 주가전망을 포함하여 사업분석 재무분석까지 담겨 있습니다. 요소수관련주로도 유명해지긴 했지만, 오늘 글에서는 요소수관련주가 아닌, 기존 사업 전반에 대한 분석이며, 글의 진행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KG케미칼 사업분석(무엇으로 돈을 버는가)
2) KG케미칼 재무분석(실적/재무비율/현금흐름)
3) KG케미칼 주가전망
그럼 오늘의 주가전망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KG케미칼 사업분석
KG케미칼은 KG그룹 지배구조 최상위 2개 계열사(KG케미칼, KG제로인) 중 한 곳으로, PG사업에 특화된 KG이니시스에 대해 약 29.37% 지분을, 국내 2차전지 및 도금 시장에 필요한 황산니켈 소재 공급회사 KG에너켐에 대해 약 60%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G스틸(지분 약 19.45%)을 통해 동부제철(KG스틸이 약 39.98% 보유)에 대한 지배력도 행사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마지막으로 약 4.96% 지분을 보유한 KG ETS의 경우에는 집단에너지사업, 환경사업, 신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한편, 주요 사업으로 폐기물 수집과 처리, 산화동 및 스팀 제조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KG케미칼은 앞서 살펴본 KG그룹 지배구조도(중앙일보 정리)에서 알 수 있듯, 화학사업에서부터 에너지, 전자결제, 미디어 및 금융, 교육사업, 요식업, 철강 및 항만, 부동산 임대업 등 여러 자회사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KG케미칼이 실질적으로 속한 사업부문은 화학 부문이며, 비상장사인 KG에너켐의 사업 실적까지 자체 사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자회사들의 사업 실적까지 연결 실적에 찍히기는 하지만, 이는 보유 지분에 따른 인식일 뿐, 실질 사업 실적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주가 산정 시에도 100% 인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주가전망 시에는 KG케미칼의 화학부문 실적(KG에너켐 포함)은 온전히 100% 인식하고, 굵직한 산업 트렌드에 속한 에너지 부문(KG ETS)과 전자결제(KG이니시스), 철강 및 항만업(KG동부제철)에 대해서는 보유 지분만큼만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첫번쨰 주요 사업 KG케미칼 화학사업부문 현황
KG케미칼 화학사업부문에서 진행하는 세부 사업에는 소재사업/비료사업/2차전지사업 등이 있습니다. 각각 세부사업에 대한 설명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소재사업
주로 콘크리트 혼화제용 유동화제/감수제/유지제로 사용되는 PCE(polycarboxylic ether)와 PNS(poly naphthalene sulfonate condensate), SNF(sodium salt of naphthalene sulfonate formaldehyde condensate) 분산제를 취급.
특히 PNS/SNF 분산제는 염료, 가죽, 제지, 농학, 고무, 라텍스 시장에도 사용되고 있음. 현재 건설산업에서 콘크리트 혼화제 원료가 기존 PNS/SNF에서 PCE로 전환되는 추세.
이러한 상황에서 KG케미칼의 PC(polycarboxylic) 시장 점유율은 국내 2위 수준이며, 해외 점유율도 높은 편입니다. 요즘에야 요소수관련주로 주목받지만, 사실상 소재사업으로 국내 강자인 기업입니다.
또한 PNS시장점유율의 경우에는 국내 1위로 상당히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소재사업부문의 주요 목표 시장은 콘크리트 혼화제 시장이며, 이는 건설 시장에서 주택 공급량이 많을수록 실적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상승을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2. 비료사업
다음으로는 비료사업인데, 국내 점유율은 약 6~7% 수준으로, 매출도 2019년 누계 비료출하량(약 144천 톤) 기준 약 592억 원 수준이지만 그리 성장 모멘텀이 있는 사업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3. 2차전지 부문(황산니켈 및 황산코발트 제품생산 및 판매)
개인적으로 화학사업부문 내에서 기대되는 2개 세부 사업부문은 처음에 알아본 소재사업부문(콘크리트 혼화제)과 함께, 바로 이 2차전지 사업부문입니다. 사실 요소수관련주보다는 2차전지 관련주로 뜨는 게 맞지 않나 싶은데요.
글로벌 친환경 흐름과 함께 정부 정책 하에 전기자동차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실제로 글로벌 2차전지 수요는 2019년 248GWh에서 2023년까지만 해도 약 866GWh로 추정되는 만큼 약 3배 이상 성장이 가능한 시장이기도 합니다.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외에도 IT기기나 풍력 태양력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대용량 저장장치용 2차전지 수요 증가도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특히 KG케미칼의 강점인 황산니켈의 경우, 니켈 도금 용도로 국한되었던 것이 이제 2차전지 양극활 물질로 사용되면서 수요가 급증하여 품귀현상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황산니켈은 핀란드, 대만, 벨기에, 인도,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들에서도 생산을 하지만, 일본 및 중국은 자체 소비를 하기에도 수요가 벅찬 산황이라, 오히려 수입까지 더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1년 상반기 기준 황산니켈 가격은 상승하여 지난해 말 대비 약 25% 상승한 수준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수입 의존도가 높았으나, KEMCO나 우전, 그리고 KG 에너켐 등 국내 기업에서 공급받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이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라 이 흐름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이 정도가 KG케미칼의 자체 사업인 화학사업에 대한 정리입니다.
KG케미칼 지분구조상 연결 기준으로 실적이 집계되는 만큼, 전체 매출의 약 18%를 차지하는 KG이니시스 매출은 글 서두에서 링크를 남긴 이전 분석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KG케미칼 연결 기준 매출에서 약 65%를 차지하는 KG동부제철의 철강 및 항만 부문 사업도 살펴보겠습니다.
KG케미칼은 매출 65%를 차지하는 철강및항만부문(KG동부제철)/25%를 차지하는 KG이니시스와 함께, 자체사업인 화학부문(매출 약 5%)까지 살펴보는 것으로도 사업분석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 두 번째 KG케미칼 주요사업 철강및 항만 부문
1. 철강부문
철강 및 항만부문은 KG동부제철이라는 자회사(상장사)를 통해 실적이 집계되고 있으며, 철강부문에서는 대표적으로 냉연간판, 각종표면처리강판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냉연강판이란 철을 함유하고 있는 철광석, 철스크랩 등을 녹여 쇳물을 만들고 불순물을 줄인 다음에, 연주 및 압연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최종 철강제품 중 하나입니다. 이외에도 열연강판, 강관 등이 있습니다.
냉연강판은 용광로, 전로, 열연공정을 거쳐 생산된 Hot Coil제품에 압하를 가해서 얇게 만든 강판으로, 주로 자동차나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기초철강재입니다. KG동부제철은 이외에도 아연도금강판/칼라강판/석도강판/PEB(Pre-Engineered Building System) 생산도 하고 있습니다.
KG케미칼 매출의 약 65%, 영업이익의 약 61%가 이 철강 사업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경기 호황일 때는 실적이 좋겠지만, 불황기에 접어들 경우 철강 사업부문의 영향으로 KG케마칼 실적은 장기간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최근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최종 사인을 시작으로 약 1,400조 원 규모 인프라 정책이 통과된 만큼 글로벌 흐름으로 볼때는 실물 경기가 호황으로 가는 구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2) KG케미칼 재무분석
- KG케미칼 실적
다음으로 KG케미칼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꾸준한 상승을 보이고 있으니 사업 운영 측면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만 해도 영업이익은 이미 약 2,200억 원인 수준이라 지난해 2,430억 원보다 상당히 상회하는 수준의 2021년 영업이익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 KG케미칼 재무비율
한편, KG케미칼 재무비율의 경우에는 영업이익율이 개선되는 한편, 부채비율이 하락하면서 재무건전성 관리에 들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당좌비율도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말 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을 기점으로 부채비율이 급증하고, 당좌비율이 급락한 것은 2019년 동부제철 인수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 KG케미칼 현금흐름
마지막으로 KG케미칼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영업활동현금흐름은 3년 연속 플러스를 보이면서 우량 기업의 전형을 보였으나, 투자활동현금흐름에서는 2019년에 플러스를 보이면서 특이점을 보였습니다.
(보통 투자활동현금흐름은 꾸준한 마이너스가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나타내곤 하므로 우럅 기업에서 보이는 패턴입니다.)
이 시기 KG케미칼은 기타채권의 감소, 즉 받아야될 돈을 정상적으로 받았기 때문에 현금 유입이 늘었고, 또한 금융자산을 처분한 것까지 더해져서 현금 유입이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2019년 8월 말 마무리된 동부제철 인수 건으로 인해 '사업결합으로 인한 현금유입' 규모가 약 2,500억 원 가량 잡히면서 투자활동현금흐름이 플러스를 보였습니다. 이유가 있는 플러스이므로 문제될 건 없어보입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 또한 상환을 꾸준히 잘해오고 있기 때문에 차입이 있더라도 탄력적으로 잘 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2021년 상반기는 어떨까요?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활동현금흐름도 플러스, 투자활동현금흐름도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건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재무활동현금흐름의 경우에도 상환 규모가 차입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라 문제될 건 없어 보입니다.
이와 함께 현금및현금성자산이 약 3,000억 원 수준으로, 2020년 말 기준 약 2,370억 원보다 증가한 수준이라 자금여력도 훨씬 탄탄해진 모습을 보입니다. 이것이 당좌비율이 개선된 이유로 보입니다.
3) KG케미칼 주가전망
그럼 이제 KG케미칼 주가전망을 해보겠습니다. 2021년 11월 15일 장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4,666억 원이며, 주가는 33,650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PER은 5배 수준입니다.
저는 평소 특정 기업 주가전망치를 구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적정 시가총액을 산출하고 있으며, 이때 다음 공식을 활용합니다.
*기업 적정 시가총액 = 과거 3년 평균 영업이익(또는 해당년도 영업이익 전망치) x 멀티플(또는 PER 또는 영업이익률, ROE) KG케미칼의 경우에는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상회할 것으로 보는바, 보수적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사용하겠습니다.
KG케미칼은 앞서 언급했듯 철강사업(KG스틸을 통한 KG동부제철 지분 인식 약 7.8%)/간편결제사업(KG이니시스 지분 인식 약 29.37%)/화학사업(KG에너켐 포함 100%)/에너지사업(KG ETS 지분 약 4.96%) 실적에 대해 지분만큼 인식하는 게 맞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각각 사업부문에 대한 지난해 영업이익 지분 인식액과 제가 각각 사업에 대해 바라보는 멀티플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지분 인식치>
1. 철강및항만사업 - KG동부제철(약 7.8%) = 약 86억 원 / 멀티플 10배(일반 제조업)
2. 간편결제사업 - KG이니시스(약 29.37%) = 약 331억 원 / 멀티플 10배(영업이익률 약 10%)
3. 화학사업 - (지난해와 상당폭 차이가 나는 관계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치를 사용) = 약 74억 원 / 멀티플 50배(2차전지향)
4. 에너지사업 - KG ETS(약 4.96%, 올해 급격한 영업이익 성장으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치 사용) = 약 74억 원 / 멀티플 10배이를 반영한 KG케미칼 적정 시가총액은 약 8,610억 원이며, 이는 현재 수준에서 약 85%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입니다.
결론적으로 KG케미칼 주가전망치는 약 62,200원으로 제시하겠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현 시점에서 바라본 주가전망이며, 에너지사업 매각 여부, 철강및항만사업의 방향 등에 따른 변동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KG케미칼 주가전망, 요소수관련주가 아니라도 얼마까지 오를까?(ft.KG동부제철) 작성을 마칩니다.
인생은핏,LIF 올림.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모든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러니 최대한 신중하게, 그리고 본인만의 투자 원칙하에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인생은핏,LIF의 또다른 종목 분석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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