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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주가전망, 중국수출제한 수혜주..얼마가 적당할까?(ft.미국인프라관련주)돈버는 꿀팁들 2021. 11. 21. 01:22
본 글에는 한미글로벌 주가전망을 포함하여 사업분석 그리고 재무분석까지 담겨있습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든 투자 판단의 결실과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에 기반해 작성하였으나, 기업과 시장에 대한 해석은 다분히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안녕하세요? 인생은핏,LIF입니다.
오늘은 조바이든 인프라 정책 수혜주로 각광받음과 동시에, 중국수출제한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폭등의 의외의 수혜주인 한미글로벌을 다뤄보겠습니다.
글의 진행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한미글로벌 사업분석(무엇으로 돈을 버는가)
2) 한미글로벌 재무비율(실적/재무비율/현금흐름)
3) 한미글로벌 주가전망(ft.미국인프라관련주/수혜주)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1) 한미글로벌 사업분석
한미글로벌은 국내 최초 건설사업관리기업(PM기업)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Otak.Inc라는 미국 법인까지 운영할 정도로 국내외에서 해당 사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건설사업관리란 발주자를 대신하여 건설 사업의 관리를 대행해주는 기술용역업으로 분류됩니다.
한 마디로 건설과 관련하여 기획 단계부터 설계, 시공 및 감리, 사후관리 등 전체 프로세스를 관리해주는 종합관리자입니다.
굳이 발주자가 건설사업관리 회사를 돈을 주면서까지 이용하는 이유는 위와 같습니다.
발주자 입장에서 공사가 계획된 기간 내에 완료되어야 되는데, 전문적인 역량이 필요하고, 불필요한 사건 사고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싶다는 겁니다.
즉,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장을 짓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 건설사업관리 회사를 이용하는 겁니다.
물론 건설사업관리 회사는 최대 효율, 효과를 발주자에게 주는 것이지, 공사결과나 공사비, 공사기간, 시공품질 등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을 지지는 않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가장 최근에 한미글로벌과 삼성전자와의 계약 체결건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시에 신설하는 생산시설 건에 대해 한미글로벌과 건설사업관리 계약을 총 223억 원 가량의 계약금액으로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렇듯 기업들이 특정 공장이나 시설을 지을 때, 전체적인 프로세스에 대한 관리를 외주를 주는데, 이때 한미글로벌이 그 관리자로서 계약을 체결해 PM(Project Manager)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건설관리사업은 크게 3가지 방식으로 나뉘는데, 앞서 설명드린 방식은 '용역형 건설사업관리 방식'으로 가장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다음으로 '사업관리형 건설사업관리'는 발주자가 여러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분할발주할 경우, 동시에 여러 건설업체를 관리해야 하는데, 이때 건설사업관리자가 발주자의 대리인으로서 공사관리를 담당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시공사가 과도하게 관리비를 잡아서 이윤을 취하는 관행을 줄여서 원가절감 및 공사기간 단축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전문건설업체에 분할발주를 하는 게 드물지만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방식이라고 합니다. 한미글로벌은 미국에도 진출해 있는 상황이라 이러한 선진국 방식에도 강점이 있습니다.
마지막 방식은 '책임형 건설사업관리 방식'입니다.
건설사업관리자가 프로젝트 기획 및 설계 단계에서부터 주도적으로 사업에 참여해서 사업주의 원가상승 부담 리스크까지 관리해주는 등 프로젝트 전반을 담당하게 되는데, 최대공사비상한보증(GMP, Guaranteed Maximum Price)을 약속하고, 공사비 및 공사기간에 대한 책임과 위험을 부담하는 형식입니다.
한미글로벌은 책임형 건설사업관리 방식의 경우 전체 매출의 1% 미만으로, 거의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지난해 2020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 중에서 약 90%가 국내 민간 건설사업관리에서 발생했으며, 약 9%는 해외에서, 나머지 1% 정도는 기관 건설사업관리에서 발생했습니다.
2021년 3분기 말 기준 한미글로벌의 수주 현황은 위와 같으며, 삼성전자 등 민간에서 발생한 수주총액이 약 4,400억 원으로 가장 많으며, 수주잔고 또한 45% 가량 남은 상황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사우디, 리비아 등 해외에서 발생한 건도 보입니다.
사실 제가 한미글로벌을 눈여겨 보는 이유는 최근 정책적으로 국내 주택 공급량이 늘은 추세이고, 이에 따라 누군가는 건설사업관리를 해야 되는데, 업력이 긴 한미글로벌이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ESG 중에서 E, 환경 부분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기존 석유화학 기업들이 폐기물 재활용사업 관련 설비를 신설하거나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들이 비메모리 반도체 공장 신설 투자까지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건설사업관리 부분에 대한 수요는 단기적으로 2023년까지 늘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 리딩 컴퍼니가 한미글로벌이 될 것으로 저는 기대하고 있고요.
- 연구개발현황 및 신사업 계획
한미글로벌은 연구개발 비용을 매출 대비 약 1.5% 정도로 매년 꾸준히 투입해오고 있습니다. 비슷한 매출 비중을 연구개발비용으로 집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개발을 관리 하에 진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연구개발 내용들로는 선진국에 건설사업에 대한 리서치 및 분석이 주를 이뤘습니다.
사실 연구개발보다 주목해야될 부분은 신사업 계획입니다. 한미글로벌은 미래 사업모델 ECD 사업모델을 소개하면서 기존 EC(Engineering Contractor) 모델에 개발사업분야(Develeopment)를 추가했습니다.
E에서는 기존 주력 사업인 용역형 건설사업관리 사업 뿐만 아니라 사업 컨설팅,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으며, C에서는 책임형 건설사업관리 서비스 및 설계시공 일괄 도급형태의 사업 확대, D에서는 부동산 개발 분야와 함께 임대 및 운영,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분야 개발 사업 확대 등을 꼽았습니다.
그 일환으로 미국 설계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OTAK.Inc와 PM/건설사업관리 기업 DAYCPM, 토목 구조 엔지니어링 기업 Loris and Associates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이에 더해 국내 친환경 전문컨설팅 업체 (주)에코시안, 건축설계업체 (주)아이아크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도시형생활주택, 주상복합시설 개발사업, 비즈니스호텔 개발사업 등 개발사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9년 9월에는 영국 건설사업관리업체 K2 Consultancy Group Limited를 인수(OTAK이 60% 지분 소유)해 영국 인력과 기술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고객 확장까지 꾀한 바 있습니다.
- 주목해야될 미국 자회사 OTAK(ft.한미글로벌이 미국인프라관련주/수혜주가 될 수 있는 이유)
최근 미국에서는 미국 인프라 법안이 통과되면서 약 1,400조 원 규모의 자금이 몰리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인프라관련주에 투자하는 것이 상당히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한미글로벌은 OTAK이라는 미국 기업(본사 : 오레곤주 포틀렌드시)을 인수(지분율 2021년 3분기말 기준 85.26%)한 바 있고, OTAK은 미국 오레곤 주에서는 대표적인 토목/건축 설계 회사입니다.
1981년 설립된 기업이라 업력도 상당하고, 도시계획/설게, 철도/도로/교량 등 SOC기반시설 설계, 수처리/친환경 자원 재생시설 설계 전문회사입니다. 특히 미국 서북부(오레곤 주 및 워싱턴 주)에서 신망이 투터운 기업입니다.
게다가 앞서 언급했던 DAYCPM이라는 PM/건설사업관리 서비스 전문회사도 2017년 1월 1일 인수하게 되면서 해당 사업 영역으로도 확장한 상황입니다.
거기에 더해 같은 해 Loris and Associates를 인수하면서 토목 및 구조 엔지니어링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 지역으로는 콜로라도주까지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즉, 이번 미국 인프라 법안 통과로 오레곤 주/워싱턴 주/콜로라도 주에 호재가 생기면 한미글로벌로까지 그 실적이 이어질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된 격입니다.
실제로 한미글로벌 2021년 3분기 분기보고서에는 아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한미글로벌에 투자하려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사업적으로는 상당한 포텐셜과 모멘텀 확보가 가능한 기업입니다.
그런다면 재무적으로 건전한지, 실적 기반이 튼튼한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현재의 주가가 합리적인지, 저평가라면 얼마까지 봐야될지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글이 길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그럴 가치가 있는 기업이라 생각합니다.
2) 한미글로벌 재무분석
- 한미글로벌 실적
한미글로벌의 실적은 지낸해를 기점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미국인프라관련주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지도 않고, 실적으로도 찍힐 단계가 아니다 보니(사실 수혜 소식도 아직은 없으니) 실적이 드라마틱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대략 3천 억원 대 매출을 내는 회사, 영업이익은 230억 원 대를 내는 회사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 한미글로벌 재무비율
다음으로 재무비율을 살펴보면, 영업이익률은 올해 들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부채 비율이 100% 미만으로 재무적으로는 건전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당좌비율 또한 100%를 상회하고 있어 재무적는 확실히 탄탄해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최근 금리에 비해서는 시가배당률도 2% 후반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 한미글로벌 현금흐름
다음으로 현금흐름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꾸준히 플러스를 보이면서 우량 기업의 전형적인 패턴을 보였습니다.
또한 투자활동현금흐름의 경우에는 꾸준히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으며, 매년 적극적으로 사업 개선 및 고도화를 위해 투자를 하고 있다는 말이기 때문에 우량 기업의 전형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재무활동현금흐름의 경우에는 플러스인지 마이너스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세부 내용이 중요하며, 그중에서도 차입금의 상환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자기주식 취득 등 주주에게 긍정적인 소식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한미글로벌은 자기주식 취득도 꾸준히 해오고 있고, 차입금 조달과 동시에 기존 차입에 대한 상환도 잘 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2021년 3분기에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데, 이는 '영업으로부터 창출된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보인 탓입니다.
'영업으로부터 창출된 현금흐름'은 당기순이익/조정(비현금비용 및 비현금수익)/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 부채의 변동 금액을 모두 더한 것입니다.
당기순익익은 약 44억 원이 발생했고, 조정액이 그리 크지는 않을 테니, 결국 '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 부채의 변동'이 마이너스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마도 매출채권이 2018~2020년까지는 매년 약 400억 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3분기말 기준으로는 약 590억 원 수준으로 증가한 탓으로 보입니다. 매출채권의 증가는 발생주의 회계에서 우선은 받을 돈으로 잡히지만, 아직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마이너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미글로벌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약 380억 규모로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
3) 한미글로벌 주가전망
그럼 이제 한미글로벌 주가전망을 해보겠습니다. 앞서 사업적으로도 꽤나 메리츠가 있어 보이고, 재무적으로도 양호한 수준입니다.
사업적으로 기대도 되고, 재무적으로도 탄탄해 보이니 이제 우리가 할 일은 한미글로벌 추가가 현재 합리적인지, 얼마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그 전망치를 구해보는 것입니다.
2021년 11월 19일 장마감 기준 한미글로벌 시가총액은 1,282억 원이며 주가는 11,700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PER은 9.52배 수준입니다.
저는 평소 특정 기업의 주가전망치를 구하는 과정에서 우선 적정 시가총액을 산출하고 있고, 이때 다음 공식을 활용합니다.
*기업 적정 시가총액 = 과거 3년 평균 영업이익(또는 해당년도 영업이익 전망치) x 멀티플(또는 PER, 영업이익률, ROE) 한미글로벌의 경우에는 올해보다는 내년 실적을 더욱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인프라관련주로서 미국 OTAK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최근 정부의 주택공급 증가로 수주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 이에 따른 수주 실적 반영도 안정적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수적으로 올해 실적 전망치 235억 원을 영업이익치로 활용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멀티플은 대한민국 기업들의 평균 멀티플인 10배를 사용하겠습니다. 이는 최근 한미글로벌의 ROE나 영업이익률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수준이라 봅니다.
미국인프라관련주로 확실한 떡밥이 있다면 20배까지 주겠으나, 그러기에는 아직 관련해서 소식이 없는 상황이니 보수적으로 접근합니다.
이에 따라 한미글로벌 적정 시가총액은 약 2,350억 원이 되며, 이는 현재 수준에서 약 83% 상승여력이 있다는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한미글로벌 주가전망치는 약 21,400원으로 제시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해석과 관심이 포함된 전망치이며, 현 시점에서의 분석이니 시점과 본인 관점에 따라 적정 여부를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한미글로벌 주가전망, 중국수출제한 수혜주..얼마가 적당할까?(ft.미국인프라관련주) 작성을 마칩니다.인생은핏,LIF 올림.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모든 투자 판단의 책임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여러분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러니 제 글 뿐만 아니라 다른 전문가들의 분석도 참고하시고, 기업 자료와 함께 여러분 자신의 투자 원칙 하에 안전하게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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