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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ZN]아마존 주가전망, 과연 진짜 돈을 잘 버는 기업일까?(feat.사업/재무분석/미대선)
    돈버는 꿀팁들 2020. 11. 1. 03:35

    해당 글은 일반 개인 투자자가 작성하는 글로, 단순 사업분석 및 재무문석 글입니다. 개인의 투자 판단을 위한 기록 목적으로 작성한 글이니,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들에 기반하였으나, 전문 투자자의 글이 아님을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의 책임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어 부디 성투하셨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생은핏,LIF입니다.

     

     

    [공지] 인생은핏 LIF 활용법

    안녕하세요? 인생은 핏, LIF입니다. 먼저,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해당 블로그는 인생은 4가지 핏을 갖출 때 성공한다고 믿는 LIF(리프)라는 가칭의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입니

    lifeisfit.tistory.com

     

    오늘은 언제나 눈여겨보고 있지만, 비싸서 감히 매수하지 못하고 있는 아마존 주가전망을 해보려합니다. 글의 진행은 다음 순서로 진행됩니다.

     

     

    1) [AMZN]아마존 사업분석

     

    2) [AMZN]아마존 재무분석

     

    3) [AMZN]아마존 주가전망

     

     

    그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AMZN]아마존의 두 얼굴, 이커머스와 클라우드...그리고 17개의 사업들(사업분석)

    출처 아마존 공식홈페이지

    우선, 아마존은 크게 아마존닷컴과 AWS로 사업분야를 나눌 수 있습니다. 아마존닷컴은 이커머스 사업부문이며, AWS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분야입니다.

     

     

    아마존 닷컴을 기반으로 하는 이커머스 시장 글로벌 1위 업체입니다(중국 제외). 처음에는 서점에서 시작했다는 그런 역사 스토리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런 만큼 상당 부분의 매출이 이커머스 수익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아마존 웹서비스)를 보유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와 양대산맥을 이루며 클라우드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아마존의 수익 사업이라 하면 이커머스(아마존 닷컴)와 클라우드 서비스(AWS)를 언급하곤 합니다.

     

     

    실제로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두 사업부문을 축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니 이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

     

    출처 삼성증권 리포트

    지난해 2019년 매출을 기준으로 보면, 전체 매출 중에 아마존닷컴 이커머스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온라인 직매입, 3자판매 서비스, 구독서비스를 포함해 약 77%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전체 매출이 약 3,700억 달러였으며, 이중 온라인 직매입에서 약 1,920억 달러, 3자판매 서비스에서 약 740억 달러, 아마존 웹서비스 AWS에서 약 455억 달러, 구독서비스인 프라임멤버십에서 약 244억 달러, 오프라인매장에서 약 168억 달러, 마지막으로 광고를 포함하는 기타에서 약 195억 달러가 발생했습니다.

     

     

    즉, 현재 아마존의 매출은 높은 순서대로 온라인 직매입(52%), 3자판매 서비스(20%), AWS(클라우드, 12%), 구독서비스(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6.6%), 기타(광고, 5.2%, 오프라인 매장(4.2%)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영업이익 기준으로 본다면 이커머스는 클라우드 부문의 세발의 피라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얘기는 다음 파트인 재무분석 부분에서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대부분 매출이 이커머스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AWS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인 만큼 이번 코로나 사태 때 수혜주 중에 하나로 부상한 바 있습니다.

     

    총 17개의 사업을 가지고 있는 아마존 /출처 아마존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아마존이 진행하는 사업이 이커머스와 클라우드, 두 개만 있는 건 아닙니다.

     

     

    사실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도 2000년대 초반에 등장했지만, 2015년부터 수익성이 좋아지며 급성장하기 시작한 부문으로, 이전에는 총 17개의 사업부문들 중에 하나에 불과했습니다.

     

     

    아마존은 현재 아마존닷컴을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사업, 그 안에서 아마존의 여러 서비스를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멤버십인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AWS, 인공지능 플랫폼인 '알렉사(Alexa)', 그리고 이 알렉사를 적용한 AI스피커인 아마존 에코(Echo) 등 총 17개의 사업부문들이 있는데, 이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마존닷컴(이커머스) :

     

     

    온라인 직매입을 통한 아마존 독점 판매 및 셀러들을 통한 3자 판매(수수료 수취)

    출처 아마존 공식 홈페이지

     

    2)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

     

     

    무료 배송 서비스/디지털 콘텐츠(프라임 비디오, 프라임비디오 채널, 프라임 뮤직,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 프리타임 언리미티드, 티위치 프라임 등 서비스 무료 또는 할인/ 홀푸드 프라임(홀푸드에서 구입 시 5% 리워드 보상)/프라임 리딩(1,000종 이상의 전자책 제공)/ 프라임 프린트 매거진(매거진을 0.99$로 4개월간 구독 가능) 서비스 제공. 2018년부터 연회비 119$(기존 99$에서 인상)

     

    출처 아마존 공식홈페이지

    3) 프라임 나우(Prime Now) :

     

     

    2시간 배송 시스템...이건 어떻게 미국이라는 큰 땅 덩어리 내에서 가능한 건지 의문이 가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아마존 이 물류창고를 미국 전역에 굳이 마련해서 운영중인 것이 사실 이러한 서비스를 가능케 합니다. 

     

     

    한 가지 신기한 것은, 아마존 프라임 나우의 물류 창고에 가보면 물품들이 일반 마트에서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진열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통 우리가 마트에 가면 식료품은 식료품끼리, 주방도구는 해당 코너에 따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출처 아마존 공식홈페이지

     

    하지만 아마존 프라임 나우의 창고에는 유아용 간식 옆에 헤어드라이기가 같이 있는식입니다. 이는 아마존의 데이터 활용이 상당한 수준임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마존 고객들은 아마존 AI스피커인 아마존 에코를 통해 평소에 주문을 하게 되고, 그 주문 패턴들이 쌓이면 그 패턴에 따라 전체 상품들이 가까운곳에 진열되는 방식입니다. 

     

     

    이렇듯, 2시간 배송 시스템이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은 아마존의 AI 기술, 빅데이터 기술, 이커머스 사업, 로봇 기술 등 다양한 사업군이 시너지를 이뤄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참고로 아마존은 2010년대 초반에 키바 로보틱스 라는 로봇 회사를 인수하면서 물류 창고 관리용 로봇을 활용하여 인력비 효율화 등을 꾀한바 있습니다. 이 정도면 기술회사라 봐야겠네요.

     

     

     

    4) 아마존 웹서비스(AWS) :

     

    출처 아마존 공식홈페이지

     

    아마존 웹서비스는 말그대로 클라우드 서비스이며, 현재 개인 고객을 위한 월 정액 서버 제공 서비스, 기업 고객 등 다양한 고객군들을 통해 AWS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높은 영업이익률을 바탕으로 아마존 그룹 전체 수익성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AWS가 아마존 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기준 65%에 달합니다.

     

     

    최근에는 게임 업체 LUNA를 인수한 다음, AWS 클라우드 위에서 스트리밍 게임을 돌리는 게이밍 부문에도 플랫폼으로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클라우드에 기업 광고들을 게재하면서 광고 수익까지 얻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향후 10년을 이끌 아마존의 효자 사업부문이라 볼 수 있습니다.

     

    5)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 : 아마존의 인공지능 플랫폼(애플의 시리, 갤럭시의 빅스비와 같은 인공지능 시스템)

    출처 아마존 공식홈페이지

     

    6) 아마존 에코(Amazon Echo) : AI 스피커(구글의 구글 홈의 경쟁 상대)

    출처 아마존 공식홈페이지

    개인적으로 AI스피터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가 아마존이라 생각합니다. 고객들이 아마존 에코를 통해 논스톱으로 아마존닷컴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이 구매 이력이 데이터로 저장되어 향후 구매 시 고객들에게 연계 상품을 추천하면서 매출을 증대시키는 식으로 아마존 수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마존닷컴의 추천시스템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게 해준 실제 사례가 있습니다. 한 남자가 고등학생 딸의 노트북으로 아마존닷컴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는데, 딸 계정으로 온 추천 아이템에 '출산용품'이 떠서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 항의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몇일 뒤에 매니저가 다시 전화를 해보니, 해당 고객의 딸아이가 임신을 했더라는 웃지못할 스토리였습니다. 이처럼 아마존의 빅데이터 기술은 이미 사람을 예측하는 수준까지 와있습니다.

     

     

    7) 아마존 뮤직 : 아마존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애플의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과 경쟁)

    출처 아마존 공식홈페이지

     

     

    8) 파이어 티비(Fire tv) : 아마존닷컴에서 출시한 셋톱박스. 다른 셋톱 박스에 비해 초소형인 것이 특징이지만, 블루레이나 DVD는 재생 불가. 대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 또는 넷플릭스, 유튜브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아마존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이용 가능.

    출처 아마존 공식홈페이지

     

     

     

    9) 아마존 파이어티비 큐브(Fire tv Cube) :

     

     

    아마존 알렉사가 내장된 아마존 파이어 티비. 즉, TV 전원을 끄고 켜거나, 볼륨을 조작하거나 입력 전환, 케이블 채널 변경 등을 아마존 에코를 통해 음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출처 아마존닷컴

     

    10) 아마존 파이어티비 스틱(Fire tv Stick) :

     

     

    아마존 알렉사를 스피커나 큐브가 아닌 리모콘 스틱에 내장한 제품. 아마존 AI플랫폼인 알렉사를 통해 음성으로 리모콘을 컨트롤할 수 있다. 

     

     

    11) 아마존 파이어 태블릿(Fire Tablet) : 

     

     

    아마존닷컴의 전자책 단말기 킨들(Kindl)의 미니 태블릿 버젼 상품. 해당 기기를 통해 킨들 전자책 뿐만 아니라 현재는 아마존 앱스토어, 영화 및 TV 스트리밍까지 가능하다. 출시 당시 애플의 아이패드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으나 흥행 실패.(마치 과거 스마트폰 '파이어폰'을 선보였다가 장렬히 전사했던 것과 비슷해 보이는 제품입니다)

     

     

    12) 킨들(Kindle) : 아마존닷컴의 조상격이라 할 수 있는 전자책 단말기 제품.

    출처 아마존 공식홈페이지

     

     

    13) 아마존 키(Key) :

     

     

    2017년 10월 출시한 스마트 도어락 시스템. 아마존닷컴에서 주문한 상품을 집 안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클라우드 캠 및 스마트 도어락을 통해 이루어지는 서비스. 배달원이 상품을 집으로 직접 배송하면 임시 비밀번호가 전달되어, 고객은 방문 사실을 알 수 있음. 결국 이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한 시너지 사업.

     

    출처 아마존 공식홈페이지

     

     

    14) 아마존 블링크(blink) :

     

     

    2017년 아마존이 인수한 소형 보안 카메라 제조사. 당시 약 9,0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인수 목적은 위에서 설명드린  아마존 키의 클라우드 캠과 시너지를 이루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정 내에 아마존닷컴을 침투시켜 모든 소비가 아마존 닷컴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려는 야심찬 계획에서 인수한 회사였습니다.

     

    출처 아마존 공식홈페이지 및 아마존닷컴

     

    15) 아마존 할로(Halo) : 

     

     

    올해 8월 27일(미국 현지시간) 출시된 아마존의 헬스케어 워어러블 제품. 밴드 형태로, 사용자의 활동, 수면, 신체, 목소리 톤 등을 점검하고 관리해주는 제품. 사용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식단 등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아마존 공식홈페이지 및 아마존닷컴

     

    16)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 : 계산대 없는 신선식품 매장

     

     

    아마존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계산대 없는 신선식품 매장으로도 변모했습니다. 오프라인 무인 결제 시스템 마켓. 매장 내 쇼핑과 온라인 쇼핑을 결합한 형태로, 물품을 선택한 고객들이 카운터에서 줄서서 기다리지 않고 모바일로 곧바로 계산이 가능한 매장입니다.

     

    기존의 아마존 프레시 사업 형태 /출처 아마존 영국 유튜브 채널

     

    물건을 카트에 담으면 무게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제품이 인식되어 자동으로 계산되며, 물건을 되돌려 놓으면 다시 구매 목록에서 빠지는 식입니다. 이미 2017년부터 홀푸드를 137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여러 시도가 되었지만 3년이 지난 지금, 미국 캘리포니아 우드랜드 힐스에 1호점이 들어섰습니다.

     

    출처 아마존 공식홈페이지

     

    아마존 알렉사를 활용해 물품이 어디에 진열되어 있는지 찾을 수 있고, 어떠 요리를 만들 수 있는지 등도 지원을 받아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조화를 잘 표현한 매장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과연 치안 이슈 없이 무인 매장 운영이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17) 루나(LUNA) :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루나 서비스 /출처 아마존 공식홈페이지

     

    구글(스태디아), 엔비디아(지포스 나우), 마이크로소프트(X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아마존이 올해 9월 24일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게임 플랫폼입니다. 

     

     

    아마존은 이미 2014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를 9억 7,000만 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2017년 게임 개발자 맞춤형 백엔드 개발 플랫폼 서비스 업체 '게임스파크'를 1,0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아마존은 AWS라는 자사 클라우드를 보유한 상황이라 향후 클라우드 게이밍 부문에서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시장 경쟁자가 너무나 많으며, 다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굴지 기업이라는 점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막간으로, 현재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글로벌 공룡들이 몰리는 것으로 볼때, 향후 투자자로서 먹거리를 찾는 다면 스트리밍 게임에 반드시 필요한 5G 관려주를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까지 볼때, 아마존은 온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을 모두 장악하기 위해 시너지가 되는 사업 및 기업을 인수하면서 '플라잉휠'이라는 제프 베조스 CEO의 경영철학을 고수하고 있는 듯합니다.

     

     

    *플라잉휠은 제프 베조스가 처음 아마존닷컴을 구상할 때, 저가로 소비자들은 물건을 공급받고, 판매자들은 아마존닷컴에 입점해 트래픽을 높이고, 이렇게 선순환이 지속되어 아마존이 결국 시장을 장학해버리겠다는 경영 철학을 말합니다.

     

     

    이에 더해 클라우드 시장, 게임 시장, AI 시장 등 각각의 굴직한 사업부분들이 존재하며, 이들을 활용한 시너지 사업도 끊임없이 시도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AMZN]아마존 주가전망 전, 짚어보는 실적 및 재무분석

    3분기 실적 및 2017년부터의 급격한 성장 추이 체크.

    출처 삼성증권 리포트

    사실 아마존의 매출은 약 70%가 이커머스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영업이익, 즉 매출을 만드는 데에 드는 비용을 뺀 이익은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에서 65%~70%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마존닷컴의 영업이익률은 2019년 기준 5.2%였으며, AWS의 영업이익률은 26.3%였습니다.

     

     

    즉, 아마존의 입장에서 돈이 되는 사업은 AWS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아마존이 계속에서 아마존닷컴을 운영하는 이유는 시장을 장악하려는 목적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커머스에 머물 것이라 생각되었던 아마존이었지만, 2017년 홀푸드를 인수하면서 월마트 등 전통 대형마트들의 영역까지 침범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온오프라인을 허물면서 전세계 온오프라인 매출의 8~9%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자사 물류창고를 확보하여 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해두었기 때문에 특히 배송 위주의 사업으로 커머스 시장이 변할수록 규모의 경제로 계속 성장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요즘 같이 코로나19로 인해 주문 배송이 일상화된 지금, 코로나 이후에도 비슷한 소비 패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보면 아마존의 성장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올해 2분기에 이어서 3분기에도 아마존닷컴 해외부문에서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되었다는 점은 아마존의 글로벌 시장 점유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시그널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아마존 2017년 AR자료

    정말 신기한 점은, 아마존닷컴 내에서도 즉 북미 시장 영업이익이 2018년 들어서 250%로 말도 안되게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이때부터 기폭제가 되어서 아마존닷컴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2017년에는 북미와 그외 시장의 영업이익을 합산하면 사실 영업이익 적자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AWS가 아마존 그룹 내에 있기 때문에 아마존의 전체 영업이익은 2017년 말 기준으로 41억 달러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아마존 2017년 AR자료

     

    이 당시에는 해외에도 물류창고를 투자하면서 fullfillment 비용이 전년 대비 43% 많이 잡히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International 쪽 적자였고, "배당은 없다. 모두 사업을 위해 투자한다"라는 제프 베조스의 신념에 의한 판단이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결국 제프 베조스 CEO의 아마존은 2017년을 기점으로 올해 2020년까지 꾸준한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북미 시장매출은 2018년부터 고도에 올랐고, International 즉, 북미 시장 이외의 시장에서는 물류창고의 효율화 성공 및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영업이익 적자 폭을 대폭 줄여오고 있습니다.

     

     

    또한 AWS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택 근무가 늘고,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장기적으로 급성장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왼쪽)아마존 전체 매출액 및 성장률. (오른쪽)AWS 매출액 및 성장률 /출처 삼성증권

    다만, 오른쪽 그림에서 보듯 AWS의 매출액이 늘어가는 반면 성장률은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영업이익률이 높은 AWS 쪽에서 성장이 둔화되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마찬가지로 2018년부터는 아마존닷컴 부문의 사업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세는 둔화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AWS의 매출액 절대 금액 면에서의 꾸준한 성장과 아마존닷컴의 국내외 시장 점유 확대 및 매출 증가, 이어서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주문 배송 물량의 급격한 증가로 다시금 매출액 성장률이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흐름으로 보건대, 앞으로는 성장세의 둔화로 인한 아마존 주가의 변동 보다는 아마존닷컴과 AWS의 매출 및 영업이익의 증감 여부에 따라 주가 변동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아마존닷컴 매출이 감소하는 때 아마존 주가전망도 부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으며, 이때 우리는 AWS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는지 아닌지를 보며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아마존 재무비율

    출처 삼성증권 리포트

    아마존의 주당순이익은 2018년, 2019년, 2020년, 해를 거듭할 수록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규모 성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도 탄탄한 성장을 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러한 기조를 볼때, 아마존은 확실히 돈을 잘 벌면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삼성증권 리포트

    2019년 말 기준 아마존의 PER(PE Raio)은 80.3배 정도 였으며, EPS(주당 순이익)가 증가한 상황이었음에도 EPS 대비 주가가 2018년에 비해 높아졌습니다.

     

     

    즉, 기업이 돈은 지난해 보다 더 많이 벌어들였지만, 해당 종목에 대한 인기가 뜨거줬고, 이에 따라 주가가 2018년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게 형성되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는 ROE가 감소했는대도 말입니다. 여기서 2017년의 자료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는 게, 이 당시에는 홀푸드 인수 및 글로벌 물류창고 확보 등으로 투자가 많았던 상황이라 남는 돈이 적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18년은 기저효과, 즉 2017년에 영업 비용도 많이 들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의 감소 및 당기순이익의 감소가 발생했고, 상대적으로 2018년은 매출 성장률도 높이 형성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기도 합니다.

     

    [AMZN]아마존 주가전망, 성장주라 고평가이지만 작년보다는 덜 비싸다?

    출처 인베스팅 닷컴

    그럼 결론으로 달려가보겠습니다. 그렇다면 2020년 11월 1일 현재 아마존의 PER은 어떤 수준일까요? 현재 아마존닷컴의 PER은 88.91배로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EPS는 34.15달러입니다. 그런데 2019년의 EPS는 23이었고, PER이 80.3이었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EPS는 전년도 대비 1.48배로 증가했는데, EPS는 1.1배 정도 수준으로 EPS 증가에 비해서는 PER의 증가세가 작은 수준입니다. 이는 최근 나스닥장의 조정으로 인한 결과로 보입니다.

     

    출처 인베스팅 닷컴

     

    물론 위에서 언급했던 성장세의 둔화가 원인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수혜주로 아마존이 급부상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성장주에 성장세의 둔화가 긍정적인 이슈가 아니라고 해도 여전히 20% 대의 매출 성장을 보이는 기업입니다.

     

     

    따라서 지난해에 비해 인기도가 높아진 아마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PER은 상대적으로 낮아보입니다. 물론 절대적인 수치상으로는 아마존의 PER은 상당한 고평가 수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만, 작년에 비해서는 PER이 낮은 편이라는 말입니다.

     

     

    기업의 주가 및 PER 현위치를 점검해봤으니 최종적으로 투자 의견을 내리기 위해 우리는 미대선 결과까지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출처 pixabay

     

    다음 2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투자 방향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여론에서는 코로나19는 백신 개발 후에도 내년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1.트럼프 당선&코로나19 지속 시나리오 

    만약 트럼프가 당선이 될 경우와 코로나19가 지속된다면 아마존 주가전망은 긍정적일 것입니다. 이는 기존의 친기업적인 트럼프의 행보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 그리고 코로나19의 지속으로 이커머스 이용이 증가하여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 기인합니다.

     

     

    이에 더해 아마존이 AWS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시너지로 작용할 것입니다(코로나 이후에도 먹거리로 남기 때문).

     

    2.바이든 당선&코로나19 지속 시나리오 

    만약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기존의 친기업적인 행보는 멈출 것이고(법인세 인상 등으로), 이와 더불어 반독점 규제로 인해 아마존닷컴에 대한 제제가 가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는 코로나19 수혜주라는 점을 차치하고도 상당한 주가 하락을 야기할 것입니다.

     


     

    따라서 대선이 다음주로 다가오는 지금, 저는 매수를 하지 않고 투자를 보류할 계획입니다.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이미 코로나 이슈와 클라우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이라 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바이든이 당선되면서 주가가 하락할 경우, 이때는 아마존의 매출 성장률과 매출 및 영업이익의 증감, 코로나19의 사태 진행 방향을 보고 투자 판단을 다시금 해볼 것입니다

     

     

    이상으로 [AMZN]아마존 주가전망, 과연 진짜 돈을 잘 버는 기업일까?(ft.사업/재무분석/미대선) 작성 끝.

     

     

    인생은핏,LIF 올림.

     

     

    ※해당 글이 관련 종목의 모든 사항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른 전문가들의 글도 읽어보시고 본인만의 원칙에 따른 투자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투자 판단의 책임은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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