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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주가전망, 단순히 지주회사로 봐서는 안되는 이유(ft.반도체)돈버는 꿀팁들 2021. 8. 31. 23:00
해당 글은 주식 투자 전문가가 아닌, 여러분과 동일한 일반 개인이 투자 판단을 위한 조사/분석 목적에서 작성하는 글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에 기반해 작성하였으나, 모든 정보를 담고 있지는 않으며, 모든 투자 판단의 최종적인 책임은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인생은핏,LIF입니다.
오늘은 단순히 지주회사 정도로만 알고 있다가, 반도체 장비/기계/방산/무역/화약 등 자체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저평가라 판단한 한화 주가전망을 해보겠습니다.
글의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한화 사업분석(무엇으로 돈을 벌까)
2) 한화 재무분석(실적 및 재무비율)
3) 한화 주가전망
오늘의 분석,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한화 사업분석
- 사업분야
(주)한화는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지주회사이며, 한화생명/한화건설/한화에어로 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호텔&리조트 등 중간 회사들의 최대주주로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지분 구조 및 계열사들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2020년 12월 말 기준)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의 경우, 한화생명에 대해 18.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생명은 그 아래에 한화자산운용에 100%, 한화손해보험 51.36% 지분을 보유하며 (주)한화가 금융 계열사를 지배하고 잇는 구조입니다.
한화 건설에 대해서는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건설이 다시 한화생명 지분 25.09%를 보유함으로써 (주)한화가 한화생명에 대해 보유한 18.15%에 25.09% 지분을 더 보유하는 형태입니다.
항공 엔진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서는 약 33.95%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그 아래에 한화 시스템 및 한화디펜스(방위/방산)에 대해 각각 48.99% , 100%를 보유하는 식으로 (주)한화의 지배력을 강화한 형태입니다.
마찬가지로 한화솔루션에 대해 (주)한화가 약 37.25%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화솔루션이 다시 화학기업 '한화종합화학' 지분 36.05%, 태양광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큐셀(100%), 백화점 사업인 한화갤러리아(100%) 를 보유하는 식으로 한화그룹 지배구조가 완성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구체적인 사업분야는 크게 6개(화학 및 태양광을 에너지 사업부문 하나로 볼 경우)로 나뉘며, 이중에서 화약제조업에 속한 해외사업(글로벌)/방산/기계제조부문(반도체 전공정 포함) 등은 (주)한화가 직접 운영하는 자체 사업부문입니다.(전체 매출의 약 7~10%가 자체사업부문)
지주회사의 투자 매력을 살펴볼 때, 저는 2가지 포인트에 주목합니다. 첫 번째는 지주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자회사의 저평가 여부입니다.
한화의 경우 방산에서부터 미래 먹거리인 태양광, 싸이클이 있는 건설업, 안정적인 실적이 받쳐주는 금융업, 경기에 민감한 무역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신기한 점은, 2016년 정도에 글로벌 그린뉴딜에 대한 세계적인 정치조직들의 관심이 가시화되고 여러 조치들이 등장했는데, 한화는 이미 2010년에 중국 태양광업체 솔라펀을 인수하면서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뒤이어 2012년에 독일 태양광업체 큐셀(현재의 한화큐셀)을 인수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만약 글로벌 흐름을 읽고 사업부문을 확대한 것이라면 한화는 상당히 투자의 귀재로 보입니다. 최근 미국 전기차 회사 니콜라(Nicola) 지분 투자에 성공한 모습을 보아도 시장을 읽는 눈이 있어 보입니다.(다만, 니콜라는 사기 논란이 강하지만요)
- 매출 구성
1. 금융업 -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자산운용/한화투자증권 등
매출 구성으로 살펴보면 (주)한화의 실적에 가장 큰 포션을 차지하는 부분은 금융업으로 한화생명이 대부분을 이끌고 있습니다.
내부거래 액수를 제외하면 약 50% 정도가 금융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한화생명에서 대부분 발생하고 있습니다.
손해보험과 합할 경우, 금융사업부문 내에서 90%가 보험사에서 발생하고 있으니, (주)한화의 실적 방향을 볼때는 보험사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첫 번째일 것입니다.
최근 보험사에는 IFRS17 적용으로 부채 비중이 급등할 것으로 보였고, 이에 따라 RBC 비율 등 재무건전성 비율 악화 예상으로 현금 및 자금여력을 높여왔습니다.
보험사에 이런 변동성이 나타나면서 주가가 하락한 시점이 있었기 때문에 향후 보험사 재평가와 함께 (주)한화 주가 또한 재평가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2. 방산 및 항공
((주)한화 -->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95%)--> 한화디펜스(100%) 및 한화시스템(48.99%))
두 번째로 약 12%의 매출 비중(내부거래 제외한 대략적인 예상 액수)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부문은 화약 제조업입니다. 이 중에서 약 30% 정도는 한화 자체 사업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그 안에는 반도체 사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화가 미래 신사업으로 선언한 반도체 제조장비 사업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이 반도체 설계나 양산이 아니라, 반도체 제조 8대 공정 중에서 '증착(Deposition) 장비' 쪽이라고 합니다.
증착은 반도체 원재료 중 실리콘 웨이퍼에 분자 또는 원자 단위의 아주 얇은 박막을 균일하게 입히는 과정을 말합니다.
박막을 얼마나 얇고 균일하게 입히는지에 따라 반도체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빼놓을 수 없는 기술 분야이며, 반도체 전공정 분야에 속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기존에 증착분야 장비를 생산하던 국내 기업으로는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유진테크 등이 있었습니다.
화약 제조업 사업부문이기 때문에 방산 부문의 매출을 구성하는 한화디펜스 및 한화시스템이 화약 제조업 매출 중 약 30%를, 한화 자체사업이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에 대한 지분을 각각 100%, 48.99% 정도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보유하고 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화약 제조업 매출 중 약 15%를 차지하기 때문에 사실상 화약 제조업 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중심이 되어 실적을 구성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한화그룹 화약 제조업 사업부문 매출이 증가할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이 증가할 것이고, 이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상승, 다시 (주)한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실적 방향이 주가 방향과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3. 에너지 사업(석유화학/태양광)
세 번째로 높은 매출 비중(약 10%)을 차지하는 사업부문은 태양광사업으로, 한화솔루션 내에서도 큐셀부문이 견인하고 있으며,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손꼽히는 분야입니다.
다만, 국내보다는 수출 비중이 높아질 때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수출 비중을 확인해나가야겠습니다.
이와 함께, 에너지 관련 사업으로 분류되는 화학제조업(매출 약 10%)에서는 마찬가지로 한화솔루션을 필두로 약 10%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으며,
태양광 및 석유화학 부문을 에너지 사업부문으로 놓고 볼때 약 20%의 매출이 에너지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화 공식홈페이지에 한화솔루션이 두 번째 계열사로 배치되어 있는 것도, 태양광 사업부문 매출과 석유화학 매출의 합을 고려할 때 에너지 사업부문 매출 구성이 두 번째로 높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4~6. 나머지 사업부문(무역/백화점 면세점/건설/호텔)
마지막으로 나머지 10% 정도의 매출은 무역(한화 자체사업 : 글로벌 부문), 백화점(한화갤러리아), 건설(한화건설-브랜드 명 : 포레나(옛 꿈에그린)), 호텔(한화호텔&리조트)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부문들의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될 경우 무역, 백화점, 호텔 부문의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한화는 미래먹거리인 항공우주/에너지(태양광)/자체사업(기계-반도체 전공정(증착 장비))를 필두로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한편, 코로나19 완화 시 무역/백화점/호텔 부문의 약진,
여기에 더해 한화생명 및 한화손해보험의 보험사 디스카운트 재평가 상황에 따라(IFRS17 반영에 따른 디스카운트 해소) 전체적으로 한화 주가는 상승할 여지가 충분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과연 저평가 상황은 맞을지에 대해서는 마지막 파트 '한화 주가전망' 파트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우선은 재무분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추가 : (주)한화가 직접 밝힌 신사업 방향
끝으로, 한화는 2021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향후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제품 등 정밀화학사업을 강화하는 쪽으로 경영방향을 선언했습니다.
또한 2020년 8월 한화정밀기계가 보유하고 있던 협동로봇 사업을 양수하면서 (주)한화 자체 사업 중에서 기계부문을 강화했습니다.
최근 현대차의 '보스턴 다이나믹스(미국 로봇 기업)' 인수, LG전자의 로봇 시장 진입,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개발 선언 등과 더불어 한화 또한 로봇 시장에 발을 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협동 로봇 기술은 아마도 아마존의 '키바 로봇(KIVA)' 인수를 통한 무인 로봇 확보와 비슷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물론 그 형태는 아마존처럼 바닥에 돌아다니는 기계 형태라기 보다는 스마트 팩토리에 사용되는 자동화 기계들과 비슷하리라 예상됩니다.
이는 물류센터, 이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등 설비의 진화, 자동화 SI 역량 강화 등에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선언을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 연구개발현황
한화가 로봇 사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던 부분은 연구개발실적 부분이었습니다. 물류센터 WES 개발을 지난 1년간 진행해오고 있는데, WES란 창고실행시스템(Warehouse Executuin System)을 말합니다.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창고제어시스템(WCS)을 합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빠른 속도의 연속된 주문과 엄격한 배송 계약을 이행하기 위한 인력 및 기계, 재고를 관리하는 자동화 솔루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결국 물류운영 최적화 기술 및 자동화 통합제어 기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류로봇/스마트팩토리용 로봇, 이렇게 2가지 사업 사업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는 매년 꾸준한 비율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있으며, 이는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진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2) 한화 재무분석
- 실적
한화 실적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매출 추이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업이익 면에서도 2019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올해 전망치 또한, 계속 수정되고 있으나 상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글을 쓰는 2021년 8월 31일 장마감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약 100억 원 증가)입니다.
당기순이익은 대폭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실적만큼은 흠잡을 곳이 없어 보입니다.
앞서 말했듯 향후 무역/백화점/호텔 사업 실절도 코로나19 완화 시 회복할 일 밖에 없으며, 항공/에너지 등 성장 산업의 확대, 금융권(특히 보험사)의 저평가 회복으로 실적이 증가할 일만이 남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화의 사업부문별 실적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영업이익을 기준으로는 화약제조업/도소매/화학제조업/금융업은 전년 반기 대비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화학제조업 및 건설업, 레저/서비스업(호텔 포함), 태양광사업은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2020년 지난해의 실적을 살펴보면 도소매, 레저/서비스업, 태양광사업이 부침을 보였는데, 이를 통해 2021년 반기까지 레저/서비스업과 태양광사업이 영업이익 면에서 어려움을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태양광사업이 성장산업이라고는 하지만 영업이익 면에서 그룹 차원에 실적 증가에 힘을 실어줄지는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다만, 화약제조업/화학제조업/금융업은 한화그룹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성장세가 꺾이는 순간 실적 추이가 꺾일 가능성도 있음을 고려해야겠습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잔고가 아직 약 20조 가까이 남아있는 상황이고, 해당 사업분야는 한화그룹 화약제조업 부문에 속하기 때문에 향후 화약제조업 부문 실적의 안정적인 흐름을 예상케 해줍니다.
또한 한화 기계부문의 산업기계 쪽 수주잔고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고, 로봇쪽으로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 했기 때문에 되려 또 하나의 실적 견인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 재무비율
재무비율의 경우에는 영업이익률의 개선, 순이익률의 대폭 개선을 보이고 있고, ROE 또한 두자리 수치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당기순이익의 증가 및 EPS의 대폭 개선 때문으로 보이는데,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이 약 5,2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가 그 원인으로 파악됩니다.
개인적으로 지주회사의 투자 포인트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자회사 저평가 여부라 했습니다. 이와 함께 고려하는 것이 PBR인데, 지주회사는 유형자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에 따라 재평가 받을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화는 PBR도 1미만이니 이것이 '저평가의 모든 이유가 되지는 못하지만 결격 사유는 아니다' 정도로 보겠습니다.
끝으로 배당률도 2% 대이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한 시점에 배당매력을 보고 들어가도 괜찮겠습니다. 특히 주가 상승을 확신하고 들어간다면 덤으로 배당 수익으로 시중 이율 이상은 받을 수 있겠습니다.
- 현금흐름
재무분석을 할때 빼놓지 않고 봐야 하는 부분이 기업의 현금흐름입니다. 현금흐름은 영업이익/투자활동/재무활동 이렇게 세 가지 현금흐름으로 구성됩니다.
우량 기업의 경우 이중 영업이익 현금흐름이 과거 3년 이상 플러스인 편이고,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흐름인 것이 투자에 적극적이라는 증거가 되므로 통상 우량 기업의 특징으로 봅니다.
한화는 그런 점에서 우량기업의 전형으로 보이며, 특히 올해 반기에는 약 3조 정도의 투자활동 현금 순유출을 보이면서 역대급 반기 투자활동현금흐름을 기록했습니다.
향후 투자 성과가 기대되는 흐름이라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한편,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가 꾸준한지 플러스로 꾸준한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마이너스라면 세부 구성 요소가 어떤 점인지, 플러스라면 또 어떤 구성인지를 살펴야 합니다.
마이너스인 경우 외부 차입이 적었거나 상환액이 많았던 시즌일 수 있습니다.
외부 차입이 적었던 이유가 기업의 신용도하락에 따른 조달금리 상승에서 온 것인지(부정), 기존 차입에 대한 대거 상환에 따른 것인지(긍정 또는 부정)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플러스인 경우에는 기업이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저금리(0~5%)로 자금을 조달한 경우인지, 아니면 중고금리로 조달한 것인지 등 세세하게 살펴보면서 긍정/부정 여부를 파악할 수 있겠습니다. 혹은 기업의 의사결정 이유에서 그 답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한화의 경우, 매 시즌 상환액 보다 조금 많은 차입을 통해 꾸준한 레버리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제게는 효율적이고 관리에 의한 재무흐름으로 보입니다.
3) 한화 주가전망
이제 한화 주가전망을 해보겠습니다. 2021년 8월 31일 장마감 기준, 한화 시가총액은 약 2조 6,086억 원이며, PER은 6.69배, 주가는 34,800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보통 특정 기업의 주가전망을 할 때, 먼저 적정 시가총액을 구한 다음 주가전망치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다음의 공식을 활용합니다.
*특정 기업 적정 시가총액 = 3년 평균 영업이익(또는 해당년도 영업이익 전망치) x 멀티플(또는 PER, ROE 등) 이때 멀티플은 대한민국 평균 기업 멀티플(보통 제조업) 10배 정도를 주는 편입니다. 멀티플은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의 투자 매력도, 시장에서의 대세 정도, 기업 고유의 경쟁력 및 시장 지배력 등을 고려한 주관적인 가산치입니다.
평균이 10배 정도이고, 정책적 각광 산업이라면 15배, 여기에 해당 기업이 산업 내에서 선두 기업이라면 약 20배까지 줄 수 있으며, 무형자산을 활용해 실적을 내는(ROE나 영업이익률이 높은) IT기업의 경우 60배~100배까지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주회사의 경우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실제 자체 사업이 없는 기업인 경우도 있고, 국내 증시에서는 지주회사라는 이유만으로 저평가 받는 경향이 있어 위 공식을 활용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략적인 주가전망치를 구해보면 멀티플을 시장 평균의 절반인 5배 정도만 주고, 영업이익의 경우 올해 전망치(2조 3,340억 원)를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이에 따를 경우 한화 적정 시가총액은 약 11조 6,700억 원이 되겠습니다.
또는 위 방법보다 구체적으로 자회사 각각에 대한 저평가 여부, 자회사별 상승 여력, 자회사별 지분율을 고려한 주가상승분을 구해 적정 시가총액 및 한화 주가전망치를 구할 수 있겠습니다. 뒤이어서 보겠습니다.
(주)한화가 보유한 자회사 중에서 상장 기업은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투자증권,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등 6개 기업이 있습니다.
여기서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은 국내 금융사 디스카운트에 따라 10배 미만을 받고 있으나, 평균치는 받아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멀티플 10배를 줍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엔진/방산 산업에 속하기 때문에 제조업 기반이라 보고 멀티플 10배, 한화솔루션은 태양광사업을 보유하고 있으나 실적 반등이 어려워보이는 한편 기존 석유화학이 잘 버티고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10배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한화시스템은 IT기업이면서도 방산 시스템과 UAM의 시너지가 있기 때문에 40배 정도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위 멀티플에 각각 기업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없는 경우 과거 3년 평균치)를 곱해 현재 시가총액 대비 얼마의 상승여력이 있는지, 그리고 (주)한화가 각 자회사에 얼마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지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자회사 이름 현재 시가총액
(8/31기준)적정시가총액 상승 기대분 기대 상승률 지분율 반영분 한화생명 2조 8,965억 원 3조 5,876억 원 6,911억 원 약 23% 18.15% 약 1,254억 원 한화손해보험 4,996억 원 2조 3,010억 원 약 1조 8,014억 원 약 360% 손자
회사- 한화투자증권 1조 524억 원 1조 303억 원 - - 손자
회사한화
에어로스페이스2조 5,771억 원 3조 6,090억 원 약 1조 319억 원 약 40% 33.95% 약 3,503억 원 한화솔루션 7조 7,946억 원 8조 7,550억원 약 9,604억 원 약 12.3% 37.25% 약 3,577억 원 한화시스템 3조 7,312억 원 4조 3,560억 원 약 6,248억 원 약 16.7% 손자
회사(주)한화 2조 6,086억 원 약 3조 4,419억 원 약 8,333억 원 약 32% 총 8,334억 원 위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제 의견으로는 (주)한화 적정 시가총액은 약 3조 4,419억원으로 산출되며, 이는 곧 현재 시가총액보다 약 32%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뜻입니다.
결론적으로 한화 주가전망치는 현재 수준보다 약 32% 높은 약 45,900원이 되겠습니다.
해당 주가전망치는 현재 시장 상황, 한화그룹의 경영방향 등 다분히 현재 시점에서 바라본 주가전망입니다.
제 글에 모든 정보가 담긴 것은 아니니 다른 전문가들의 자료들과 기업 자료들도 참고하시어 본인 투자 원칙 하에 건전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한화 주가전망, 단순히 지주회사로 봐서는 안되는 이유(ft.반도체) 작성을 마칩니다.
인생은핏,LIF 올림.
※모든 투자 판단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제 글 뿐만 아니라 다른 전문가들의 자료와 본인만의 투자 원칙을 활용하시어 좋은 성과 있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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