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핏, LIF

감각있는 당신에게 경제 이슈, 패션과 브랜드를 소개하는 LIF

Today
-
Yesterday
-
Total
-
  • 하림지주 주가전망, 지주사인데 사도될까?(ft.슈퍼개미 김정환)
    돈버는 꿀팁들 2021. 8. 24. 23:20

    해당 글은 투자 전문 투자자가 아닌 일반 개인 투자자가 작성하는 조사/분석 글입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든 투자 판단의 최종적인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제 글에 모든 정보가 담긴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전문가 분들의 자료도 보시고, 이러한 관점도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생은핏,LIF입니다.

     

     

    [공지] 인생은핏 LIF 활용법

    안녕하세요? 인생은 핏, LIF입니다. 먼저,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해당 블로그는 인생은 4가지 핏을 갖출 때 성공한다고 믿는 LIF(리프)라는 가칭의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입니

    lifeisfit.tistory.com

     

    오늘은 슈퍼개미 김정환님이 여러 차례 언급한 하림지주 주가전망을 해보겠습니다. 지주사라 저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나, 어떠한 매력 포인트가 있어 슈퍼개미 김정환님이 언급하시는 것인지 나름대로 알아보겠습니다.

     

     

    글의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림지주 사업분석(무엇으로 돈을 벌까)

     

    2) 하림지주 재무분석(실적 및 재무비율, 현금흐름)

     

    3) 하림지주 주가전망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1) 하림지주 사업분석

    • 사업분야

    출처 하림지주 공식홈페이지

    하림지주는 닭고기(육계), 돼지고기(돈육), 배합사료, 건화물운송 사업을 하는 각 계열사들을 보유한 지주회사입니다.

     

     

    특히 특이하게도 팬오션이라는 해운 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우리가 흔히들 아는 '닭 팔아서 돈버는 회사' 정도로 보기에는 사업 포트폴리오가 넓은 회사입니다.

     

     

    닭, 돼지를 직접 키우는 단계에서부터 가공 및 포장, 판매, 운송 등 모든 밸류체인을 완성한 회사이다 보니 시장 지배력을 쉽게 잃기 힘든 회사이기도 합니다.

    출처 하림지주 공식홈페이지

     

    국내에서는 닭고기, 브랜도 돈육, 배합사료, 건화물 운송 부문 1위라고 하니 어찌보면 '닭의 민족' 대한민국에서 상당한 포텐셜과 안정성을 가진 기업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출처 하림지주 공식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작게는 NS홈쇼핑 이라는 홈쇼핑 자회사도 운영하고 있어 유통 판매에도 시너지가 되는 사업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위 표에서처럼 '축산--> 도축 가공 --> 제조 --> 유통 및 판매'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음과 동시에, 곡물과 사료를 해운 회사(팬오션)를 활용해 나르기도 하며, 이것이 다시 축산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슈퍼개미 김정환님이 하림지주 주가전망을 좋게 보는 이유 중 하나는, 하림, 팬오션 등 자회사 각각이 각각 고유의 사업을 하고는 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하림지주가 시너지가 좋은 포지션을 확보하고 있어 전체적인 실적이 견고할 것이라는 기대에도 이유가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지주회사가 저평가 받고 있다는 점, 지주회사이기 때문에 하림지주가 보유한 유가증권이나 유형자산 등 보유 자산 대비 시가총액이 낮다는 점도 큰 포인트가 되었을 겁니다.

     

     

     

    출처 하림지주 공식홈페이지

    하림지주의 대표적인 브랜드들로는 위와 같이 하림 브랜드, NS몰/홈쇼핑/샵+ 등 NS브랜드, 하이포크/선진포크 한돈 브랜 등이 있습니다.

     

    • 주요 계열사 소개

    출처 하림지주 공식홈페이지

    지주회사인 만큼 각 자회사들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 알아보는 것 자체가 하림지주의 사업분야를 파악하는 것과 같습니다. 

     

     

    가장 먼저, 해운 회사인 팬오션(PAN OCEAN)이 있습니다. 매출액만 해도 매년 약 2조 5천억 원 규모를 보이며, 2021년 올해에는 약 4조 원까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매년 약 2,000억 원 규모, 올해에는 약 4,000억 원 정도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팬오션의 실적 상승은 곧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다시 지주사인 하림지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출처 하림지주 2021년 상반기 반기보고서

     

    팬오션의 상세 사업부문 구성을 살펴보면 위와 같이 해운업에서 매출이 약 78%가 발생하고 있으며, 곡물사업이 그 나머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운업의 경우 하림지주 내에 돈육/육계와는 별개로 보일 정도로 사업 색채가 뚜렸합니다. 그러나 곡물사업의 경우에는 하림지주의 축산 사업에 시너지가 되는 만큼, 해당 사업부문의 규모가 작은 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너지 치고는 상당한 수준이랄까요.

     

    출처 하림지주 2021년 상반기 반기보고서

     

    한편, 팬오션의 경우 수출이 100%인 기업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하림지주 2021년 반기보고서

    최근 유가 상승과 예상보다 많은 물동량, 그리고 코로나19 발발 당시 줄였던 선박수 때문에 운임이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원재료(유가) 및 제품가격(운임)이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유가 상승 폭과 사용량에 비해 물동량과 운임 상승 조합이 더 컸기 때문에 실적은 대폭 증가하는 흐름(전년 대비 매출, 영업이익 모두 2배로 증가 예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하림지주 공식홈페이지

    다음 사업부문은 사료 관련 사업을 다루고 있는 제일사료입니다. 앞서 소개한 자회사 팬오션과는 달리 비상장 회사이며, 배합사료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처 하림지주 2021년 반기보고서

    매출 규모는 팬오션의 1/6 수준이며, 양계 사료와 양돈 사료, 축우 사료, 각각 약 30% 정도의 매출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료사업부터 하림지주 내에 계열사가 도맡고 있다보니, 전방산업이라고 볼 수 있는 축산 쪽 계열사들도 원가 변동에 덜 민감하게 사업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시너지가 되고 있습니다.

     

    출처 2021년 하림지주 반기보고서

    다만, 앞선 팬오션과는 달리 제일사료의 경우에는 내수 중심의 회사(거의 100%)라는 점을 미루어 보건대, 매년 약 6,000억 원 대 매출을 보인다는 게 무시 못할 수치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만 시장점유일 약 19%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물량을 다 포함하더라도 생산판매량 국내 1위라는 타이틀은 괜히 얻은 게 아닌가 봅니다.

     

    출처 하림지주 2021년 반기보고서

    제일사료 또한 팬오션과 마찬가지로 원재료가 전년 말(2020년 말) 대비 대부분 상승하였으며, 이에 따라 주요 제품 가격 또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원자재 상승에 따라 제품 가격을 올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실 물가 상승 자체가 기업에게는 실적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하림지주에 투자한다면 괜찮은 시너지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말했듯 하림지주는 밸류체인이 완성된 회사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어느 자회사 하나는 실적이 개선되며, 차례 차례 제품 가격을 올려 실적이 올라가는 구조이니까요.

    출처 하림지주 공식홈페이지

     

    다음 계열사는 '하림(HARIM)'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하림 닭고기를 생산, 판매하는 회사임과 동시에 직접 닭을 키우기도 하며, 잘 키운 닭은 재료로 신선육, 냉동/냉장/상온 제품으로 탈바꿈 시켜 유통하는 회사입니다.

     

     

    출처 2021년 하림지주 반기보고서

    한 해에 약 8,000억 원 규모 매출을 보이는 기업이며, '하림 닭고기' 상표로 신선육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이 약 6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치킨너겟이나 삼계탕 등 냉동/냉장/상온 제품 판매에서 16% 정도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매출이 8,000억 원대인 데에 비해 영업이익은 100억 미만이고, 2018년, 2019년에는 순이익 적자를 보이기도 했다는 점 입니다. 즉, 사업 수익성이 좋은 회사는 아닙니다.

     

    출처 하림지주 2021년 반기보고서

     

    하림의 매출은 거의 100% 내수 활동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외 매출은 뒤에서 살펴볼 해외 자회사(100% 지분) Allen Harim Foods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출처 2021년 하림지주 반기보고서

    한편, 원재료 가격 상승폭에 비해 제품 가격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올해에는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규모 또한 이미 1~2분기에만 영업이익 약 178억 원을 달성했으며, 이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에는 최소 200억 원 대 영업이익 흑자를 보일 가능성도 있어 주목됩니다.

     

    하림지주의 네 번째 자회사는 축산 회사 '선진'입니다. 하림지주 내 3번째 상장사이며, 매출 1조 원 대 회사이면서도 영업이익률이 점차 좋아지고 있는 알짜배기 회사입니다.

     

     

    2020년 기준 매출액 1조 3,481억 원에, 영업이익 약 1,000억 원을 보였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약 3,246억 원(2021년 8월 23일 장마감 기준)에 불과합니다.(멀티플 10배 적용 시, 적정 시가총액은 약 1조 원)

     

     

    (*멀티플이라는 개념은 글 아래 하림지주 주가전망 파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선진 이라는 회사 자체만 놓고 보아도 현재 상당히 저평가 받고 있는 회사입니다. 3년만 운영해도 영업이익만으로도 회사 시가총액을 넘어버리는 수준이니 말입니다.

     

     

    매년 주요 매출 중 50% 정도는 배합사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보아 사료 사업의 수익성이 은근히 좋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필리핀(2개 공장 - 블라캉/바캉다스), 중국(3개 공장 - 철령/성도/청도), 미얀마(2개 공장 - 바고/만달레이), 베트남(4개 공장 - 동나이/메콩/흥옌/하남), 인도(1개 공장 - 파티알라) 등 해외 사업장도 운영 중에 있어 글로벌 진출 포텐셜도 있는 회사입니다.

     

    출처 2021년 하림지주 반기보고서

     

    2021년 상반기 매출의 경우 사료사업에서 약 37%가 발생했고, 식육 및 양돈 사업에서 약 50% 정도의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출처 하림지주 2021년 반기보고서

    앞서 말했듯, 1년 단위로 매출을 살펴보면 2019년, 2020년 모두 약 50% 정도의 매출이 사료부문에서 발생했습니다.

     

     

    마제일사료와 마찬가지로 내수에서 모든 매출이 발생했으며, 하림 지주 내에 타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이룸과 동시에 기술력과 공장 설비 규모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온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하림지주 2021년 반기보고서

    2021년 반기 기준으로 옥수수, 소맥, 대두박 등 배합사료의 주요 원재료가 될 것으로 보이는 원재료들의 가격은 소폭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배합사료 가격 또한 비슷한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우육(수입육)의 경우 원재료 가격이 10% 가량 하락했는데, 식육제품은 제품 가격을 2020년 말 대비 약 20% 높였고, 육가공제품은 거의 변동이 없는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다시 한 번 실적 대폭 증가가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선진 주가 상승과 함께 하림지주 주가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하림지주 5번째 자회사는 축산 전문회사 '팜스코'입니다. 4번 째 상장사이기도 하며, 매출 규모는 약 1조 원대, 영업이익은 2020년 말 기준 약 400억 원 대 우량 기업입니다.

     

     

    신기한 점은 팜스코 또한 앞선 선진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증시에서 저평가 받고 있는 회사라는 점입니다.

     

     

    시가총액이 2021년 8월 23일 장마감 기준 약 2,215억 원이며,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약 7,000억 원, 영업이익 약 370억 원을 벌어놓은 상황입니다.(멀티플 10배를 주면 시가총액 3,700억 원은 받아야 적정 시가총액이 될 것입니다.)

     

     

    (*멀티플은 글 아래 하림지주 주가전망 파트에서 개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흐름이라면 전년 대비 매출, 영업이익 모두 성장이 가능할 것이며, 영업이익은 적자가 나지 않는 이상 다시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진과 함께 팜스코 또한 실적 성장과 더불어 주가 상승이 기대되며, 이에 따라 하림지주 주가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출처 2021년 하림지주 반기보고서

     

    마찬가지로 사료부문에서 약 50%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하이포크'라는 돈육 식품을 유통함으로써 약 30%의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출처 하림지주 2021년 반기보고서

     

    년 단위로는 연결매출액 기준으로 사료부문에서 절반 이상의 매출이 사료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다른 자회사들과 마찬가지로 내수 중심의 회사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하림지주 2021년 반기보고서

    좋은 흐름을 대체로 보여오고 있지만, 돈육 제품 자격이 하락함에 따라 그 영향이 어떨지 3분기, 4분기 실적을 주시해야겠습니다.

     

     

    다만, 사료 부문의 매출이 절대적으로 큰 상황에서 사료 부문 제품들의 가격이 상승한 점을 원재료 상승 분을 고려하더라도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매출 측면에서는 실적이 더 증가하지 않을까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영업이익만 전년보다 올해에 더 증가해준다면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테고, 이에 따른 하림지주 주가 상승은 다시 한 번 시너지를 받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출처 하림지주 공식홈페이지

    마지막 국내 자회사는 NS홈쇼핑입니다. 어디선가 들어보고 봤을 법한 홈쇼핑인데, 사실 NS홈쇼핑은 2001년에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식품 중심 홈쇼핑 회사입니다.

     

     

    2003년 2월까지만 해도 한국농수산방송 이라는 채널명으로 통했는데, 이후 농수산홈쇼핑으로 변경했고, 이후 2007년 9월에 현재 계열사 '선진' 주식 46.39%를 인수하면서 하림지주와 관계를 맺게 됩니다.

     

     

    다시 선진은 하림지주 김홍국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NS홈쇼핑 주식 490,467주를 인수하면서 계열사간 지분 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하림지주가 약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투자밸류자산이 11%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처 하림지주 2021년 반기보고서

    NS홈쇼핑의 매출 규모 또한 상당한 편입니다. 2020년 말 기준 약 1조 5,155억 원 규모의 매출을 보였으며, 올해에도 그 이상의 매출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모바일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2019년 대비 2020년 약 40% 매출 성장), TV홈쇼핑의 안정적인 매출 유지에 힘입은 결과이며, 모바일 부문에 어느 정도 신경을 쓰면서 트렌드를 읽고 있는지 실적으로써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모바일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약 30% 정도(2021년 상반기 기준)이지만,

     

     

    2019년에 그 비중에 약 21%였고, 뒤이에 지난해 2020년에는 모바일 비중이 26%였던 것을 보면 지속적으로 보바일 매출이 늘면 전체 매출 규모가 성장할 것이라는 걸 예상할 수 있습니다.

     

     

    TV홈쇼핑 부문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NS홈쇼핑은 새로운 매출 채널을 잘 발굴해 사업성 증가에 힘쓰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매력적으로 와닿습니다.

     

     

    앞선 팬오션, 선진, 팜스코와 더불어 NS홈쇼핑 또한 하림지주 주가 상승의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출처 하림지주 공식홈페이지

    마지막으로 하림지주 해외 자회사인 알렌 하림 푸즈(Allen Harim Foods)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사료공장과 도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00년이나 운영된 곳이라는(1919년 설립) 타이틀을 보유한 곳입니다.

     

     

    매출 규모는 약 3,700억 원 규모인데, 향후 하림지주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성장의 발판이 될 자회사로 보입니다.

     

    앞서 살펴본 각 자회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해외 법인들이 한 두곳도 아니며, 한 두 국가도 아닐 정도로 하림지주는 현재 글로벌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팬오션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내수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만, 하림지주가 내세우고 있는 지주사의 역할만 잘 수행한다면 글로벌 인수합병과 전략적 행보를 통해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출처 2021년 하림지주 반기보고서

    하림지주는 지주회사의 역할의 첫 번째로 '그룹전체의 포트폴리오 구축 및 관리', 'M&A를 위주로 한 신사업 발굴' 등을 꼽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 글을 잘 읽어오신 분이라면 하림지주 산하 자회사들 하나 하나가 실적 면에서도 운영 방식 면에서도 우량하고, 이들이 시너지를 이루는 밸류체인이 상당히 결속력 있게 잘 꾸려져 있다는 걸 느끼셨을 겁니다.

     

     

    이는 하림지주가 그들이 내세운 첫 번째 지주회사의 역할 '그룹전체의 포트폴리오 구축 및 관리'를 잘 하고 있다는 뜻이며, 알렌 하림 푸즈 인수, NS홈쇼핑 지분 인수 등 그간 보인 M&A 행보도 좋은 결실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M&A를 위주로 한 신사업 발굴'도 잘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림지주 김홍국 회장의 연세 또한 64세(닭띠)로 약 10년은 정정하게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하림지주 경영 방향도 일관성있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연구개발현황

    2021년 하림지주 반기보고서를 보니 모든 계열사가 꾸준히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용을 집행해오고 있습니다.

     

     

    딱히 표로 보여주지 않아도 될 정도로 꾸준한 비율로 연구개발비용을 집행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더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출처 하림지주 공식홈페이지

     

    여기까지만 봐도 슈퍼개미 김정환님이 하림지주를 언급한 이유를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림지주는 지주회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보여주고 있는 회사이며, 지주회사가 그룹 차원에 부가가치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각 자회사들, 그중에서도 선진, 팜스코 등 저평가받고 있는 회사들이 많다는 점에서 하림지주의 주가 성장 여력은 충분해 보입니다.

     

     

    이렇게 안전 마진이 확보된 상황에서 포트폴리오가 잘 구축된 하림지주 주식을 사는 것은 각 자회사들 주식을 보유하는 것보다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도 괜찮아 보입니다.

     

    2) 하림지주 재무분석

    • 실적

    하림지주 실적 요약 /출처 네이버금융

    하림지주 실적은 팬오션, 선진, NS홍쇼핑, 팜스코 등 수조 원대 매출을 자랑하는 자회사들을 기반으로 꾸준히 견고한 흐름을 보여왔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에도 3,000억 원대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에는 상반기 누적 기준 약 4조 6,400억 원의 매출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처 하림지주 2021년 반기보고서

    실제로 하림지주 2021년 반기보고서 연결 포괄손익계산서를 보면 올해 반기 누적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은 22% 성장, 영업이익은 50% 성장, 순이익은 200% 가까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면 실적면에서 하림지주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영업이익률, 순이익률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PER 등 투자 지표들의 하락에 맞춰 주가가 상승할 여지도 있어 보입니다.(PER을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 재무비율

    하림지주 재무비율 요약 /출처 네이버금융

    지난해 역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유보율 또한 꾸준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자금여력도 좋아 보입니다.

     

     

    다만, 선진, 팜스코와 같은 자회사들의 부채 비율이 높은 편이라(각각 191%, 222%) 부채 비율은 100%를 넘기 때문에 상환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차입금의 금리 수준은 어떠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부채비율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당좌비율은 자연스럽게 낮게 형성되어 있으나, 현금및현금성자산 규모가 약 7,191억 원으로 적지 않은 수준이며,

     

     

    아래에서 살펴보겠지만 차입금 상환과 자금 조달도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어 부도의 위험은 낮아보입니다.

     

    • 현금흐름

    출처 하림지주 2021년 반기보고서(좌측) 및 2020년 사업보고서(우측)

    마지막으로 현금흐름표를 살펴보겠습니다. 보통 우량 기업은 영업활동현금흐름이 과거 3개년 이상 플러스를 보이는 편이고, 투자활동현금흐름의 경우에는 3개년 이상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는 편입니다.

     

     

    이는 영업활동에서 벌어들이는 현금이 유출되는 돈보다 크기 때문이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로 인해 투자활동으로 지출이 큰 것이 대부분 우량 기업의 행보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재무활동현금흐름은 기업의 의사 판단과 회사 내부 경제 여건에 따라 같은 마이너스, 플러스라다 기업마다 청신호인지, 적신호인지 달리 볼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면서 차입이 적고 기존 상환이 잘 이루어 지고 있으며, 현금및현금성자산이 많다면 외부 조달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자금 마련을 하는 케이스로도 볼 수 있고, 반대로 마이너스임에도 기업의 신용도가 하락하고 자금 조달 여건지 좋지 않고, 상환도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면 적신호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림지주의 경우, 차입부채의 증가와 함께 매번 비슷한 규모의 차입부채 감소가 나타나며, 사채의 상환도 잘 되고 있기 때문에 재무활동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3) 하림지주 주가전망

    출처 네이버금융

    그럼 마지막으로 하림지주 주가전망을 해보겠습니다. 2021년 8월 24일 장마감 기준 현재 하림지주 시가총액은 약 9,327억 원에 형성되어 있으며, 주가는 10,1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저는 평소 특정 기업의 적정주가를 산출할 때 다음의 공식을 활용해 적정 기업 시가총액을 구한 뒤 주가전망치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특정 기업 적정 시가총액 = 3년 평균 영업이익(또는 해당년도 영업이익 전망치) x 멀티플(또는 PER, ROE 등)

     

    이 기준에 따를 경우, 하림지주의 3년 평균 영업이익은 약 3,300억 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멀티플은 특정 기업이 속한 산업의 인기, 성장 가능성, 기업 고유의 경쟁력, 기술력, 시장 지배력 등을 고려한 가산치입니다.

     

     

    대한민국 기업들(보통 제조업)의 평균 멀티플은 10배 정도이며, PER과 비슷하게도 활용되고 있으나 산업과 기업에 대한 주관적인 가산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멀티플이 10배 정도라는 말은 10년을 운영하면 기업 시가총액 만큼의 영업이익을 번다는 뜻입니다.

     

     

    하림지주의 경우에 지주사라는 점을 감안해 디스카운트를 받아 절반 수준인 멀티플 5배를 준다면 기업 적정 시가총액은 약 1조 6,500억 원이 됩니다.

     

     

    해당 적정 시가총액은 현재 시가총액 9,327억 원에 앞선 사업분석 부분에서 다뤘던 자회사 '선진'의 시가총액 상승여력 약 7,000억 원, 그리고 '팜스코' 시가총액 상승여력 분 약 1,500억 원을 더한 약 1조 7,827억 원과도 비슷한 수준으로, 터무니 없는 수치는 아니며, 되려 보수적인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적정 시가총액 약 1조 6,500억 원은 현재보다 약 77% 높으며, 이에 따라 하림지주 주가전망치는 약 17,900원이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하림지주 주가전망, 지주사인데 사도될까?(ft.슈퍼개미 김정환) 작성을 마칩니다.

     

     

    인생은핏,LIF 올림.

     

     

    ※다시 한 번, 모든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제 글 외에도 여러 자료들과 본인 투자 원칙 하에 성공적인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행운을 빕니다.

     


    인생은핏,LIF의 또다른 종목 분석 글 - 

     

    국내 주식 : 조선관련주,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 주가전망, 왜 슈퍼개미들이 장기투자하는 걸까?(ft.돈깡)

    해당 글은 주식 투자 전문가가 아닌 일반 개인 투자자가 작성하는 조사/분석 목적의 글입니다.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작성하였으나, 그 해석은 주관적입니다. 모든 투자 판단의 최종적인 책임

    lifeisfit.tistory.com

     

    해외 주식 : 메타버스 관련주, [RBLX]로블록스

     

    [RBLX]로블록스 주가전망, 지금 매수해도 늦지 않을까?(ft.메타버스 관련주/사업 재무분석)

    본 글은 주식 전문 투자자가 작성하는 글이 아니며, 여러분과 같은 개인 투자자가 투자 판단 이전에 조사 분석 목적에서 작성하는 글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들에 기반해 작성했으나, 이

    lifeisfit.tistory.com

     

    댓글

인생은핏, L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