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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주가전망, 힐스테이트만 봐선 안되는 이유(ft.밸류체인/디에이치)돈버는 꿀팁들 2022. 5. 13. 23:09
본 글에는 현대건설 주가전망을 포함해 사업분석 그리고 재무분석까지 담겨 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들에 기반해 작성되지만, 시장 전망 및 기업에 대한 주가전망은 다분히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든 투자 판단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기 자신이 지게 됨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인생은핏,LIF입니다.
<지난번 계룡건설 분석글 보러가기>
오늘은 지난번 <계룡건설 주가전망> 글에 이어 현대건설 주가전망을 해보려 합니다. 글의 진행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현대건설 사업분석(무엇으로 돈을 버는가)
2) 현대건설 재무분석(실적 재무비율 현금흐름)
3) 현대건설 주가전망
그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1) 현대건설 사업분석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건설회사 계열사이며, 토목사업/건축 및 주택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종속회사인 현대 엔지니어링을 통해 /플랜트 및 전력 발전 사업까지도 영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우선, 현대건설 자체 사업부문인 토목사업에서는 국토개발사업, 항만공사, 철도, 도로 및 교량공사, 물환경/수처리 사업 등 인프라 건설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 영역은 국내 뿐만 아니라 중동, 동남아, 중남미 등 글로벌 영역까지도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으로 건축 및 주택 사업에서는 건축 및 재개발/재건축/아파트/주상복합 사업 등 우리가 흔히 아는 건설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분 약 38.62%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을 통해 플랜트 및 에너지 분야에 진출해 있는데,
플랜트 사업은 석유화학플랜트(가스처리, 정유, 석유화학, 해양설비 시설 등)와 각종 산업설비(제철/제련소 및 LNG 터미널 등), 원자력 사업을 말합니다.
현대건설 종속회사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외에도 여러 국내외 법인 및 회사들이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현대스틸산업과 현대엔지니어링 정도입니다.
이러한 현대건설의 주요 주주로는 현대자동차가 약 20.95%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며, 현대모비스가 8.73%, 기아자동차가 5.24%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지분 관계를 미흡하나(조사해본 결과 지분 관계는 없는 것 같으나) 국내 기업 중 KCC가 범 현대家에 속하며,
아래에서 살펴볼 주요 원재료 매입처 중에 현대자동차그룹 및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등 현대家 기업들이 혼재해 있다는 점도 현대건설의 주요 특징 중 하나입니다.
현대건설 주요 고객사로는 조달청, 한국도로공사, 쿠웨이트공공사업청, 카타르공공사업청 등이 있으며, 종속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을 통해서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아람코 등 국내외 굵직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업력으로도, 기술적으로도 입증받고 있는 기업이라는 근거 입니다.
한편, 현대건설 원재료 주요매입처를 살펴보면, 위와 같이 현대건설 자체 사업 쪽으로만 살펴보아도 전체 원재료의 약 61%를 차지하는 토목자매 및 건축자재 매입처가 현대 출신 기업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대제철, 현대스틸산업주식회사, 현대리바트, 현대알루미늄, 현대엘리베이터 등이 있으며, 여기에 케이씨씨까지 포함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밸류체인이 잘 갖춰져 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케이씨씨(KCC)를 굳이 포함시키는 이유는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KCC 대표이사 회장인 정몽진 씨의 아버지가 故정상영 KCC그룹 창업자가 현대그룹 정주영 창업주의 막내동생이기 때문입니다. 즉, 누가 뭐래도 현대家 사람의 기업입니다.
한편, 현대건설 연결 기준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건축 및 주택 사업부문에서 약 56.2%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플랜트/전력 사업부문에서 약 25.3%가, 다음으로 토목 사업부문에서 약 11.5%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만약 자체 사업인 토목, 건축/주택 만 놓고 본다면 전체 매출 중에서 건축/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3%이며, 토목이 나머지를 차지하는 형국입니다.
그러니 현대건설 자체만 놓고 본다면 건축/주택 쪽 사업 향방에 따라 전체 실적이 좌우되는 기업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매출 기준이지만요.
더 세부적으로는 건축/주택 사업부문의 매출 중에서 약 86.5%가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으니, 사실상 국내 건설업 경기 및 정책에 따른 실적 영향이 큰 기업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종속회사 현대엔지니어링 실적까지 인식하고 있고, 아직까지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비상장(2022년 1월 상장 철회)인 상황이라 실적 포트폴리오도 갖춰진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아파트 브랜드
현대건설 브랜드로는 힐스테이트,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THE H)가 있는데,
아무래도 갈수록 아파트 브랜드들이 프리미엄화하는 과정이다보니 가격에도 프리미엄을 붙일 수 있도록 첨단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를 앞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서울 및 경기권 내 가구수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러한 가운데 아파트 브랜드가 부의 상장이 되고, 부의 격차가 커지는 국내 구조상 이러한 프리미엄 전략은 탁월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힐스테이트 브랜드도 충분히 프리미엄이나, 엄연히 따지면 2006년 론칭된 브랜드로 고급 수준이며,
디에이치는 2015년 런칭한 브랜드로 강남권을 시작으로 강북 등 영역을 넓히고 있고 보다 현대적인 브랜드라는 점에서 힐스테이트보다 현대적이면서 하이엔드 브랜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파트 가격은 역시나 브랜드를 떠나 서울 내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가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신축이 더욱 높은 가격을 받곤 하기 때문에 디에이치가 힐스테이트보다는 높게 형성되어 있는 편입니다.
디에이치가 강남권 아파트들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어쩌면 디에이치 브랜드 아파트가 더 비싸게 인식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입니다.
2) 현대건설 재무분석
- 실적
다음으로 현대건설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2020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히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 2022년에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라 꽤나 실적이 탄탄하게 받쳐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 정책상 약 250만 호 주택 공급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향후 4년간 실적은 따뜻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재무비율
현대건설 재무비율의 경우에는 영업이익률이 5% 미만으로 다소 낮은 편이며, 제조업과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ROE의 경우에도 평균 5% 정도로 높은 편은 아니며, 태영건설, 계룡건설 등 건설사들이 영업이익률이 약 10%, ROE도 그 이상을 상회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 높은 편이 아닙니다.
그나마도 현대건설 자체 사업부문인 토목사업과 건축/주택사업만 고려하면 영업이익률은 3% 수준으로 낮은데, 현대엔지니어링의 플랜트/전력 부문 덕에 영업이익률이 보완된 편입니다.
한편, 건설사임에도 부채비율은 100% 수준으로 낮은 편이라 재무건전성은 좋은 편입니다.
3) 현대건설 주가전망
마지막으로 현대건설 주가전망을 해보겠습니다. 2022년 5월 13일 장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4조 7,271억 원이며 주가는 42,450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현대건설 주가전망을 위해 그에 앞서 현대건설 적정 시가총액을 구해보겠으며, 이를 위해 아래 공식을 활용하여 산출해보겠습니다.
*기업 적정 시가총액 = 과거 3년 평균 영업이익(또는 해당년도 영업이익 전망치) x 멀티플(또는 PER, ROE, 영업이익률) 현대건설의 경우 영업이익은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치인 약 7,207억 원을 사용하겠으며, 멀티플은 10배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멀티플 평균치 정도이며 최근 주택 공급량 증가 기대로 인한 시장 분위기상, 최근 3년 PER이 매년 10배를 상회했다는 점에서 무리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겠습니다.
이에 따른 현대건설 적정 시가총액은 약 7조 2,070억 원으로 보겠으며, 이는 현재 수준에 비해 약 52.5% 높은 수준입니다.
결과적으로 현대건설 주가전망치는 약 64,750원 정도로 기대해보겠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이자 기대치에 불과하다는 점 다시 한 번 강조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현대건설 주가전망, 힐스테이트만 봐선 안되는 이유(ft.밸류체인/디에이치) 작성을 마칩니다.
인생은핏,LIF 올림.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모든 투자 판단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이 지게 됩니다. 이 점을 명심하시어 본인만의 분석과 원칙 하에 안정적인 투자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성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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