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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주가전망, BTS방탄소년단 잠정중단이 끝이 아닌 이유(ft.빅히트엔터테인먼트 채용)돈버는 꿀팁들 2021. 8. 7. 00:03
아래 글은 여러분과 같은 일반 개인투자자가 조사 분석 목적으로 작성하는 하이브 주가전망 글입니다. 기본적으로 투자자분들을 위한 글이지만, 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브채용을 준비하는 취준생 분들께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든 투자판든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글 제일 아래에는 하이브채용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무스펙 합격자소서 29개 및 작성비법> 관련 글이 링크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안녕하세요? 인생은핏,LIF입니다.
오늘은 제가 2016년부터 좋아한 BTS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 주가전망을 해보려 합니다. 참고로 하이브는 기존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사명을 변경한 것입니다.
하이브 주가전망 글은 다음 순서로 진행됩니다. 투자자분들은 3)번까지 다 보시고, 하이브채용을 준비하시는 취준생분들은 1)번과 2번), 그리고 글 아래 링크글만 참고하셔도 되겠습니다.
1) 하이브 사업분석(무엇으로 돈을 버는가)
2) 하이브 재무분석(실적 및 재무비율)
3) 하이브 주가전망
1) 하이브 사업분석
하이브(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BTS방탄소년단 소속사' 정도로만 알려졌지,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사업이 있는지, 왜 하이브가 IPO를 하던 당시 자신들은 일반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아니라 '플랫폼회사'라고 선언했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지는 않을 겁니다.
사실 BTS방탄소년단의 인기와 공연수익, 온라인콘서트 수익 등 BTS방탄소년단 그룹 하나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BTS방탄소년단 멤버 진(김석진)이 군입대를 하게 될 것이라는 점, 향후 멤버들도 입대를 하게됨에 따른 하이브가 입을 타격이 만만찮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2022년 7월 내용 추가)여기에 BTS 활동 잠정중단 이슈(사실 잠정중단 이라기 보다는 그룹활동을 잠정중단할 수 있다는 것이고, 각각 솔로는 병행한다고 함)까지 겹치면서 우려가 주가 하락으로 번졌습니다.
그러나 하이브가 그런 준비도 없이 앉아만 있을까요? 지난 2021년 4월 2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빅히트 아메리카가 이타카 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한 것도 그 준비의 일환인데, 사실 더 큰 그림은 하이브 플랫폼 자회사인 위버스 컴퍼니의 '위버스(Weverse)'에 있습니다.
위버스는 무엇이고, 또 하이브의 구체적인 사업분야 5가지는 무엇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 하이브 사업분야
- 사업분야 1. 앨범사업
첫 번째 사업분야는 아이돌 기획사의 인기 척도인 앨범사업입니다. 말그대로 음반이나 음원 수익이 수익 모델인 사업분야이며, 하이브에서 앨법사업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20년 기준 약 40%였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30.5% 정도를 보였는데, 2020년 코로나 발병 이후 앨범매출 비중이 2019년 20% 미만이던 데에서 30~40%로 훌쩍 커졌습니다.
이는 BTS방탄소년단 인기가 급격히 치솟았던 점,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콘서트를 못가는 팬(ARMY)들의 음반 및 음원 구매 등으로 인한 성장으로 보입니다.
BTS방탄소년단 뿐만 아니라 지코(ZICO),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세븐틴, 뉴이스트 등다른 가수들의 앨범에서도 소익이 발생하며, 기간 인수한 기획사들을 하이브 산하 레이블(Label) 형태로 유지하며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BTS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현 등도 기존 '빅히트 뮤직' 레이블(기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형태)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 사업분야 2. 공연사업
하이브의 두 번째 사업분야인 공연사업의 경우, 2019년 기준 약 32.5%를 차지할 정도로 매출 비중이 높은 사업분야였으나,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발생 매출이 0%로 아예 사라졌습니다.
공연사업에서 기대할 수 있는 매출 발생은 코로나가 급격히 완화되거나 세상이 미치지 않는 이상(사실 세상이 미치더라도 BTS방탄소년단의 이미지와 그간 행보를 보건대 함께 미치지는 않을 것 같으네요) 기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하이브 매출 성장이 가능한 이유는 온라인 콘서트로 수익이 상당히 많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온라인 팬미팅 'BTS 2021 MUSTER 소우주' 온라인 공연의 경우, 단 이틀 만에 700억 원이 넘는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약 2시간 만에 벌어들인 수익이니 더 말하지 않아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온라인 공연의 경우, 공연사업 매출이 아닌 영상콘텐츠 사업분야 매출로 인식되는 듯합니다.
- 사업분야 3. MD 및 라이선싱 사업
하이브의 세 번째 사업분야는 MD및라이선싱 사업입니다. MD는 아티스트에서 파생되는 굿즈 상품 등을 말하고, 라이선싱 사업은 지적재산권(IP)에서 파생되는 모든 라이선싱 사업을 말합니다.
해당 사업분야에서 하이브 매출의 약 30%가 발생할 정도로 규모가 크며, 특히 MD 상품의 경우는 하이브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의 거래 서비스인 위버스샵(Weverse shop)을 통해 모든 MD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직접 위버스샵을 이용해본 결과, 가입 시 결제 통화를 미 달러, 한 원화, 일 엔화 등으로 선택하도록 되어 있으며, 샵도 글로벌 샵, 미국샵 등 선택할 수 있도록 세분화해두었습니다.
기본적으로 DVD에서부터 앨범, 멤버들이 뮤직비디오에서 입었던 것과 동일한 패션 상품들, 팬덤 멤버쉽(ARMY MEMBERSHIP) 패키지 등 다양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제품 가격도 저렴한 편이 아닙니다.
해당 사업분야는 '하이브 아이피(HYBE IP)'라는 자회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IP라이선싱 사업의 경우, 아티스트로부터 파생되는 모든 IP를 활용한 콘텐츠 및 상품 사업을 말합니다.
- 사업분야4. 영상콘텐츠 및 온라인콘서트
사실 BTS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를 함과 동시에 기존 아이돌과는 다른 형태와 루트로 글로벌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이미 2016년에는 중동에서 콘서트를 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었고,
일찍이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면서 SNS 및 글로벌 영상 플랫폼을 활용한 팬덤층 다지기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특히, 멤버들과 하이브 식구들이 만드는 '달려라 방탄(RUN BTS)' 콘텐츠는 자체 제작되어 BTS팬들에게 소중한 콘텐츠가 되고 있습니다.
이건 어떤 시류를 따라서 한 것이 아니라, 하이브에서 처음부터 기획하고 지금까지 진행해온 콘텐츠입니다. 해당 콘텐츠에서 멤버들은 외부에서 예능을 접하기 전에 본인들이 스스로 진행하고 콘텐츠의 주인공이 되면서 방송 감각을 쌓아왔습니다.
이러한 준비 덕분에 현재의 유튜브 시대에 가장 그 흐름을 잘 활용한 글로벌 스타가 되었고, 온라인콘서트를 진행할 때에도 되려 아미(ARMY, BTS팬)들은 기존에 BTS영상을 봐왔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티켓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BTS는 달려라 방탄 외에도, 미국에 알려지기 전에 이미 LA에서 자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길거리를 다니면서 본인들 홍보를 하기도 했으며, 데뷔 이전부터 이후까지 매일 저녁 일기형식으로 촬영한 브이로그를 팬들에게 공개해 이를 콘텐츠화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영상콘텐츠에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친숙한 만큼, 영상쪽으로 하는 거의 모든 콘텐츠와 온라인 콘서트에 그 어떤 소속사보다 강할 수 밖에 없는 배경입니다. 이는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하이브 소속 직원들의 구성도 그 쪽으로 탄탄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앞선 사진의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는 네이버가 운영하던 팬 커뮤니티 서비스 플랫폼 사언입니다. 이를 지난 1월 27일에 하이브 자회사 위버스 컴퍼니가 약 2,000억 원에 영업양수도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하이브가 영상콘텐츠에 강점이 있는 회사이며, 그 채널도 탄탄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미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가지게 된 이상, 네이버 브이라이브에 입점한 타 기획사 아티스트의 영상콘텐츠에서 발생하는 수익도 일부 인식할 수 있을 겁니다. 광고수익은 덤이고요.
- 사업분야 5. 플랫폼 사업(ft.위버스 컴퍼니)
사실상 하이브의 차세대 먹거리는 플랫폼 사업이라 봅니다. 그 대표적인 서비스가 바로 하이브의 자회사 '위버스 컴퍼니'가 운영하는 '위버스(Weverse)'와 '위버스(Wevers Shop)'입니다.
참고로, 위버스컴퍼니(구 비엔엑스) 지분 49%는 네이버가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때 네이버 브이라이브 영업양수도계약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즉, 네이버는 그들의 영상플랫폼 사업부를 위버스컴퍼니에 넘기면서, 위버스컴퍼니 지분의 약 절반을 얻어가면서 전략적 동맹을 맺은 것입니다.
이는 예전에 네이버 분석 글에서도 다뤘지만(아래 글 링크 참고), 네이버가 성장하는 전략의 일종이기도 합니다. 네이버가 찜한 회사이니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겠죠.
위버스에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외에 타 기획사 아티스트들도 입점할 수 있으며, 해당 플랫폼에서 팬들은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도 있고, 멤버쉽을 구매해 콘서트 선예약, 굿즈 선제적 확보, 프리미엄 콘텐츠 이용 등을 할 수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미 네이버 분석 글에서 다뤘으니, 궁금하신 분은 바로 아래 링크에서 내용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 인생은핏,LIF의 네이버 분석 글(위버스컴퍼니 포함) >
위버스는 네이버 외에도 YG플러스라는 YG자회사에서도 이미 눈독을 들였던 플랫폼 사업이기도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위버스와 위버스샵을 연계하면 팬덤을 락인(Lock-in) 시킴과 동시에, 소속사 아티스트 굿즈 판매 수익도 올릴 수 있을 테니 1석2조입니다.
아래 표를 보면 YG플러스와의 계약 조건을 보실 수 있습니다.
YG플러스는 위버스컴퍼니 지분 10.24%를 인수했으며, 위버스컴퍼니 또한 YG플러스 지분 7.68%를 확보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두 회사는 2021년 1월 27일부터 향후 5년간 YG플러스 및 그 계열회사와 음반/음원 유통, MD상업 등에서 협업할 계획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딱봐도 위버스 및 위버스샵을 통한 앨범 판매, DVD판매, MD상품 판매들을 연계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YG플러스 및 그 계열회사의 음반/음원 유통, MD상업에서 협업한다고 했으니, YG는 YG소속사 아티스트(이미 블랙핑크, 아이콘 등 입점)로부터 발생할 수익을 위버스를 통해 극대화시키는 한편, 위버스컴퍼니는 이를 수익으로 일부 인식하게 될 겁니다.
이처럼, 위버스는 타 기획사들의 수익원을 위버스라는 플랫폼에 포함시키면서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타카 홀딩스라는 미국 회사를 인수하면서 그 소속 아티스트도 위버스에 입점할 수 있는데(뉴스 기사들에서는 내년 중 입점 예정이라 하더군요) 향후에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 신규사업
추가적으로, 하이브는 '수퍼브'라는 리듬게임을 출시하고자 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IP를 활용한 대표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BTS방탄소년단의 팬층이 이미 글로벌이니 만큼, 그들 노래가 흘러나오는 게임이라면 팬들이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겁니다. 물론 이와 함께 소속사 아티스트들도 반사이익을 보게 되겠죠.
이와 함께, 좋은 취지의 신규사업이 또 있습니다. '하이브에듀'라는 자회사를 두어 BTS 멤버들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위버스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수익 창출과는 별개로, 하이브가 가진 'K팝의 세계화'라는 비젼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히 돈을 잘 버는 회사도 좋지만, 영향력을 발휘하는 회사는 정책적 지원까지 기대할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 체크 포인트 : 하이브에는 어떤 아티스트들이 있을까?
지금까지 5가지 사업분야와 신규사업까지 살펴봤지만, 어쨌든 하이브는 아직까지는 BTS방탄소년단에 의존하고 있는 기획사 레벨입니다.
(2022년 7월 내용 추가)그러니 이번 BTS 활동 잠정중단 이슈에 주가가 25% 가량 빠는 일이 생기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그들이 어떤 아티스트들과 계약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인기가 곧 기획사의 실적과 직결되니까요.
대표적으로 BTS방탄소년단과 아이돌 출신 래퍼 지코(ZICO)가 있습니다. 아이돌 출신이라고 해서 선입견을 가지는 분들도 계시는데, 지코는 랩퍼들 사이에서도 실력자로 손꼽히는 래퍼입니다.
음악이 대중적이기까지해서 저작권료만 하더라도 개인이 상당한 부자라고 합니다. 작사와 작곡 모두 할 줄 알고 실력에, 본인만의 사상까지 확고한 멋진 아티스트입니다. 사실 래퍼라는 울타리에 가두기에는 예술적으로 활동범위가 넓은 찐 아티스트입니다.
이외에도 위와 같이 하이브(구 빅히트엔터테인먼드) 소속 가수들, 레이블 쏘스뮤직 소속 걸그룹 '여자친구', '르세라핌' 레이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삭 보이그룹 세븐틴, 뉴이스트 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하이브가 어떤 사업전략을 활용해 수익 증대를 계획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하이브 사업전략 3가지
우선, 하이브는 공연기획을 담당하는 자회사 하이브쓰리식스티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월드 투어 및 공연 시 공연 기획을 총괄하는 업무를 통합했으며,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한 IP라이선싱 및 MD상품 개발 및 판매를 총괄하는 일은 하이브IP 라는 자회사를 두어 밸류체인을 통합했으며, 이외에도 위버스 플랫폼을 통해 연계 수익을 창출하려는 등,
전후방으로 음악산업 밸류체인을 통합하고, 시너지를 통해 고도화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로에서 파생되는 모든 현금흐름이 회사로 유입되고, 회사에서는 이를 활용해 더욱 큰 현금흐름을 만들려고 하기 마련이므로 이는 가능한 모든 수익을 끌어올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스토리텔링 마케팅 전략입니다. 하이브는 BTS방탄소년단의 경우, 특정 세계관을 심어주어 팬들에게 BTS의 뮤비와 노래, 앨범 구성에 대한 해석의 재미를 안겨다 주었습니다.
그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네이버웹툰으로도 단편 웹툰을 올리기도 했고, 넷마블을 통해 BTS월드라는 게임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BTS 외에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라는 보이그룹에도 성장기 소년 세계관을 심으면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꾸준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게 강력한 IP 생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데, 과연 이것이 팬층을 두텁게 할지, 그리고 회사 차원의 실적 증가에 도움이 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마지막 전략은 플랫폼 확대 전략입니다. 지금껏 강조드렸던 위버스 플랫폼과 위버스 샵을 연계해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국내외 아티스트들에게도 입점이 가능케 한 상황입니다.
현재 이런 형태의 플랫폼이 유일무이한 상황이니 만큼,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하나둘 입점해서 플랫폼에 그들의 팬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된다면 트래픽 증가와 함께 플랫폼 수수료 마진도 커질 것입니다.
이러한 플랫폼 확대 전략은 하이브가 BTS 외에 밀 수 있는 또하나의 무기가 될 것입니다.
2) 하이브 재무분석
- 하이브 실적
하이브의 매출은 BTS의 인기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을 보여왔습니다. 심지어 코로나19 상황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아주 보기 좋게 성장했으며, 이는 예전과는 달리 온라인으로도 아티스트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온라인 콘서트(팬미팅)가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괜찮은 매출을 올린 덕에, 하이브는 오프라인 사업 뿐만 아니라 여러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증거가 되어줬습니다.
아울러, BTS는 노래 자체에서도 사람과의 소통을 전달하는데, 이번 'Permission to Dance'곡에서는 수화로 댄스를 만들어언어 장벽 뿐만 아니라 소통 방식의 장벽도 허무는 등 진심을 전하면서도 숨은 잠재편들까지 사로잡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티스트의 역량과 생각도 중요하지만 하이브라는 회사의 비젼과 배포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어찌됐던 하이브는 실적이 상당히 좋으며, 앞서 살펴본 사업분야들의 성장도 기대가 되는 만큼 향후에도 실적 성장이 기대됩니다.
- 하이브 지역별 매출
다음으로는 하이브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겠습니다. 국내에서 약 25%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를 제외한 아시아 단위에서도 25%가, 그리고 별도로 온라인에서 30%, 북미에서 15%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 라디오 방송에서 BTS 신화가 탄생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북미의 15%는 상당한 수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유럽 국가에서는 그렇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쉽네요.
눈여겨봐야할 대목은 온라인 매출입니다. 온라인을 하나의 국가 단위 수준으로 볼 정도로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크며, 특히 작년과 올해에는 코로나 영향으로 온라인 매출이 급격히(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이 약 3배로 증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가 완화된 후에 오프라인 콘서트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콘서트나 팬미팅까지 더해 매출이 더욱 증가할 수 있으며, 온라인 매출이 커진다는 것은 팬들도 온라인으로 연예인을 접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진다는 의미이므로 향후 온라인 사업을 통한 매출 증가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 하이브 재무비율
하이브 재무비율은 역시 제조업과는 비교할 수준이 아닙니다. 영업이익률이 약 20%이며, ROE는 10% 이상입니다. 부채비율의 경우, 60%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좌비율도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이며, 이는 회사의 자금여력을 나타내기 때문에 100% 이상이면 1년 안에 갚아야할 유동부채를 충분히 커버할 정도의 현금화 가능한 자산이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다만, PER이 꽤나 높은 수준입니다. 물론 예술산업이기도 하고, 포텐셜이 좋은 기업이기는 하나, 추정 PER이 70배라는 것은 에스엠이 50 정도, JYP가 30배 정도임을 고려할 때, 기획사로 하이브를 볼 경우 고평가라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2021년 8월 5일 장마감 기준으로는 PER이 106배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차라리 영업이익률이 30%인 JYP에 멀티플을 30배를 준다면 JYP가 현재 적정 평가를 받고있고, 나머지 기획사들은 모두 3배 정도 고평가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어떤 기준인지는 아래 하이브 주가전망에서 말씀드릴 공식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 하이브 현금흐름표
기업의 재무상태를 살펴볼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현금흐름표입니다. 현금흐름표에는 영업활동/투자활동/재무활동 현금흐름이 담겨 있습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플러스인 것이 좋으며, 투자활동은 꾸준히 마이너스인 것이 좋다고 보며, 각각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현금의 유출입의 순액, 그리고 투자활동에 지출되는(투자되는) 금액과 회수하는 금액 사이의 순액을 나타냅니다.
보통 두 현금흐름은 최소 3년간의 흐름이 일정하게 플러스(영업활동), 마이너스(투자활동)인 것이 우량 기업의 형태입니다.
하이브는 2019년에 투자활동에서 기타금융자산을 처분할 것인지 이 부분에서 약 1,000억 원의 현금이 유입되면서 투자활동현금흐름이 일시적으로 플러스를 보였으나, 대세적으로는 마이너스로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오고 있습니다.
현금흐름 또한 연간 기준으로는 플러스를 보이고, 그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양호해보입니다. 재무활동의 경우에는 2020년부터 활발하게 외부 차입을 받아오고 있고(2020년 차입금 2,000억 원 규모~2021년 1분기 300억 원 규모),
지난해 2020년에는 IPO 및 상장을 통해 1조 원 가량의 현금 유입이 있었습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은 어떠한 일관된 흐름(플러스, 마이너스)을 보기 보다는 그 안에 구성(차입의 증가--어디에 쓸것인지 트래킹, 기존 차입에 대한 성실한 상환)을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그런 점에서 향후에는 하이브의 상환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주시하면 되겠습니다. 그렇지만 하이브의 2021년 1분기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 규모가 약 2,550억 원인 것을 미루어보아 돈을 못 갚을 일은 없어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재무적으로 탄탄한 기업입니다.
- 특이사항
마지막으로, 이 부분은 제가 흥미롭게 봤던 부분이라 공유드리는데, 하이브는 본사 사옥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숙소와 연습실도 사용권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한편, 자가소유하는 부동산이 없다는 점도 신기했습니다. 굳이 임차계약으로 부동산을 이용하는 건 어떤 이유가 있을지 살펴봐야겠습니다.
아마 아직은 현재 사옥을 평생 사옥으로 삼기 보다는 회사 확장 시 이동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입니다. 신축된 사욕은 용산무역센터로, 서울역과 가까워 교통편이 상당히 좋아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기 좋은 위치이며 소속 아티스트들이 각종 방송사들로 이동하기도 용이한 교통환경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해당 건물에 입주할 때 보증금 171억 원을 냈고, 이 건물의 실질적인 소유주가 한 개인인 K씨 및 그 가족 2인이라고 하네요.
3) 하이브 주가전망(ft.BTS방탄소년단/위버스/이타카홀딩스)
이제 하이브 주가전망을 해보겠습니다. 2021년 8월 6일 장마감 기준 현재 하이브 시가총액은 12조 1,058억 원, 주가는 310,000원, PER은 110배 정도에 형성되어 있습니다(참고로 YG엔터테인먼트와 JYP는 약 50배입니다.).
저는 평소 특정 회사의 적정 주가전망치를 산출할 때, 먼저 적정 시가총액을 구한 뒤에 주가를 산출하고 있으며, 다음과 공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정 기업 적정 시가총액 = 3년 평균 영업이익(또는 해당년도 영업이익 전망치) x 멀티플 이때, 기업이 꾸준한 영업이익을 보이고 있고 올해에 일시적인 이슈가 있는 경우라면 3년 평균 영업이익치를 사용하며, 올해부터 사업에 큰 영향이 생기거나 향후 미래성장이 기대되는 경우에는 해당년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사용합니다.
하이브의 경우, 올해 4월 미국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한 데에 이어, 플랫폼 사업 '위버스'의 약진(국내외 아티스트 입점), BTS의 안정적인 인기몰이, 향후 신인 그룹들의 성장이 기대되므로 해당년도 영업이익치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판단했습니다(2,205억 원 사용).
한편, 멀티플은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의 매력도, 사업전망성, 기업만의 고유 기술력, 경쟁력, 시장에서의 위치 등을 고려한 가산치입니다. 보통 PER와 비슷한 수준에 형성되며, 제조업 기반의 대한민국 기업 특성상 평균은 10배입니다.
여기서 산업적 매력이 있을 경우 15배 정도를 주는 편이며, 기업이 국내 1위일 경우 20배 정도까지 가며, 엔터 업종이거나 IT 및 플랫폼 기업 등 무형의 서비스로 수익창출을 하는 기업일 경우, 영업이익률이 20% 이상이거나 ROE가 20%인 경우 등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높은 기업이라면 30~100배까지도 갑니다.
하이브가 속한 엔터 업종은 JYP엔터, YG엔터 등이 50배 정도의 멀티플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하이브의 사업은 엔터 사업이 끝이 아니라 위버스 등 플랫폼 사업의 성장도 기대(10배 추가)되며,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다른 엔터사도 그렇긴 하지만 하이브는 누가봐도 글로벌이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기대(10배 추가)도 자연스러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멀티플은 주관적으로 70배까지 줄 수 있겠습니다.
이에 따라 하이브의 적정 시가총액은 약 15조 4,350억 원이 되며,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27.5% 높은 수준입니다. 결론적으로 하이브 주가전망치는 현재보다 27.5% 상승여력이 있는 395,000원을 주겠습니다.
이상으로 하이브 주가전망, BTS방탄소년단 잠정중단이 끝이 아닌 이유(ft.빅히트엔터테인먼트 채용) 작성을 마칩니다.
인생은핏,LIF 올림.
※모든 투자 판단의 최종적인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제 글 뿐만 아니라 다른 전문가분들의 글과 자료도 참고하시어 본인만의 투자 원칙 하에 건강한 투자를 하셨으면 합니다.
하이브채용을 준비하는 취준생분들을 위한 <합격자소서 29개>에 대한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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