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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주가전망, 식음료관련주 대장주 중에 가장 저평가인 이유?(ft.CJ제일제당채용)돈버는 꿀팁들 2021. 7. 28. 23:46
본 글은 금융 투자 전문가가 아닌, 일반 개인 투자자가 작성하는 조사 분석 목적의 글입니다. CJ제일제당 주가전망이 중심인 글이지만, CJ제일제당채용 등 취준생 분들을 위해 합격자소서, 취준생활가이드 관련 콘텐츠 링크를 남겼습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해당 글에 담긴 정보가 CJ제일제당에 대한 모든 정보는 아니며, 투자 판단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생은핏,LIF입니다.
오늘은 식음료관련주 중에 대장주로 통하는 CJ제일제당 주가전망을 해보겠습니다. 글의 진행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투자자가 아닌, CJ제일제당채용 관련 분석만 궁금하신 분은 1)번과 2)번만 보셔도 무방합니다)
1) CJ제일제당 사업분석(무엇으로 돈을 버는가)
2) CJ제일제당 재무분석(실적 및 재무비율)
3) CJ제일제당 주가전망
거두절미 하고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1) CJ제일제당 사업분석
CJ제일제당은 K-FOOD(케이푸드)의 대명사인 국내 식음료관련주 대장주로 통하는 기업이자 종목입니다. 비비고 왕만두, 햇반, 스팸 등 우리가 먹는 먹거리에서 CJ제일제당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CJ제일제당의 메인 사업은 역시 식품사업이며, 이외에도 의외로 바이오 사업, 물류사업(건설/택배 등 )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물류사업은 CJ제일제당이 CJ대한통운 지분 약 40.16%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분석을 포함하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매출액 비율을 보아도 2021년 1분기 기준으로 식품사업에서 약 37%가 발생했으나, 물류 사업부문에서 41%의 매출이 발생했고, 바이오 사업부문에서도 22%로 낮지 않은 수준의 매출 구성을 보인 바 있습니다.
식품 사업부문만 알았지 바이오나 물류는 처음 들어봤음에도 매출 비중에 상당히 고루 배분되어 있다는 점에서 CJ제일제당의 사업분야 분석은 꽤나 유의미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물류 사업은 CJ대한통운이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CJ제일제당의 순수한 본 사업이라 보기는 힘듭니다. 그러니 실질적으로 CJ제일제당이 직접 운영하는 사업분야는 식품 사업과 바이오 사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에도 물류사업까지 분석하는 이유는, CJ제일제당이 보유한 CJ대한통운 지분 40.16%는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별개로 CJ제일제당의 매출 중에 41% 정도가 CJ대한통운 매출임을 고려할 때 분석 의미가 있다고 봤습니다.
- 사업분야1. 식품사업
CJ제일제당의 식품 사업부문이야 많이 말하지 않아도 이미 아시는 제품들이 시중에 널리 공급되어 있고, 심지어는 해외에서도 K-FOOD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며, '비비고' 브랜드를 국내외 대형 브랜드로 밀고 있는 상황입니다.
CJ제일제당은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프리미엄화 전략에 성공하여 맛과 품질,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상당한 수익성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가공식품 쪽으로 강화된 모습을 보이는데, 1인 가구의 증가, HMR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주력 제품의 성장세가 가속화할 수 있었습니다.
- 사업분야2. 바이오(BIO)사업
사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을 한다고 해서 왠 뜬금포인가 싶었습니다. 갑자기 신약 후보 물질을 찾는다거나 CMO 방식의 대량 생산이라도 하는 건가 했고, '바이오'라는 이름을 굳이 써서 주가 부흥이나 어그로 끌기를 시전한 것으로 보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기사를 찾아보니, 글을 쓰는 현재 2021년 7월 27일 CJ제일제당은 최근 바이오기업 '천랩'을 인수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미생물 생명정보 분석 서비스 및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헬스케어서비스를 영위하는 기업입니다.(*마이크로바이옴 = 미생물)
약 983억 원을 들였으며, 기존 주식 인수와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44%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즉, 향후에는 신약개발 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물론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은 먹거리 위주로 펼쳐질 것 같습니다. 천랩의 주요 사업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헬스케어/생명정보 분석 서비스이니까요. 그럼에도 이와 함께 기존에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라고 부르는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약개발 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CJ제일제당의 멀티플은 높아지게 될 것이고 주가는 상승할 거라는 긍정적인 시나리오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의 CJ제일제당이 진행하는 바이오 사업이란 먹거리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핵산, MSG 등 식품 첨가제와 라이신, 쓰레오닌, 트립토판, 발린, 메치오닌, 식물고단백 등 사료첨가제를 생산 및 판매라는 사업부문을 말합니다.
사실 해당 사업부문은 생각보다 긴 시간 CJ제일제당과 함께 해왔습니다. 약 56년 전인 1964년 김포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고, 현재는 인도네시아, 중국, 브라질, 미국, 말레이시아 등 현지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전세계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부문을 '바이오'라 명명한 것은, 라이신/핵산/트립토판/발린 부문에서 각각 글로벌 1위를 지켜온 기술력과 업력을 바탕으로 아미노산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영양 및 헬스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현재 바이오 사업부문의 대부분 공장 및 인프라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과 중국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사업분야3. 물류사업(ft.CJ대한통운 지분 40.16%)
물류사업부문은 크게 3가지 세부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CL사업(Contract Logistics, 계약물류사업), 택배사업과 건설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역/운송/배송/건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부문입니다.
위 표에서도 알 수 있지만 2021년 1분기 매출액 기준(부문간내부매출액 제거 후) 약 41%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매출 포션이 높은 사업부문입니다.
신기하게도, 이러하면 비중은 2019년에도 약 42.9%, 2020년에는 41% 정도로 비슷한 비중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니 갑자기 물류사업 매출 비중이 커진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나머지 사업부문의 매출 구성 또한 바이오 사업 부분의 경우 2021년 1분기 22%, 2019년 21%, 2020년 21%로 동일한 구성을 보여왔습니다.
즉, CJ제일제당은 상당히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을 관리해오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CJ제일제당(CJ대한통운)의 물류사업 중에서 CL사업부문은 육상 및 해상 등 국내 여러 분야에서 전국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운송 합리화를 꾀하며 제3자 물류사업, 항만하력사업, 해상운송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CJ그룹 차원에서 CJ대한통운이 계열사로 있다보니 해당 부분에서의 물류 노하우와 함께, CJ제일제당 또한 그들 제품을 글로벌로 수출하고 현지 생산 및 유통하던 노하우를 더해 CL사업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 지분 약 4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류사업 내에서 CL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4%로, CJ제일제당 전체 매출 기준으로는 약 9.6% 정도입니다.
물류사업 중에서 택배 사업부문의 경우에는 'CJ THE MARKET(CJ더마켓)'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CJ 식품들을 정기 배송하거나 온라인으로 구매해서 오프라인으로 배송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매출이 CJ제일제당 전체 매출 중에서 약 12%를 차지합니다. 이 모든 역량을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의 자회사 CJ대한통운은 해외사업으로도 진출해 있으며, 국내에서와 동일하게 전 물류 영역(해외사업 및 항공/해상/프로젝트 등 포워딩사업 포함)을 수행하는 종합물류 사업자로 지향하고 있습니다.
- 연구개발현황
CJ제일제당의 연구개발 비용은 매출 중에서 매년 꾸준히 1% 정도가 투입되고 있으며, 그 금액만 해도 1년에 1,460억 원 규모입니다(최근 2년 평균).
매출 대비 꾸준한 비중을 연구개발에 투입한다는 것은 연구개발비용을 잘 관리하면서 투입하고 있다는 뜻이며,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연구개발은 어떤 방향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을까요? CJ제일제당은 크게는 식품사업부문과 바이오사업부문으로 연구개발 조직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식품이야 모든 종류의 자사 제품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바이오사업부문은 꽤나 세부적으로 나눠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CJ제일제당이 신규 사업에 꽤나 신경 쓰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세부적으로 3가지 바이오사업을 진행 중인데, 그린바이오, 화이트바이오, 레드바이오가 바로 그 3가지 입니다.
그린바이오는 미생물 기반의 아미노산 개발 및 공정 기술 개발 연구 등을 하는 농수산물 분야 적용 바이오기술 연구개발 조직이며, 화이트바이오는 미래 친환경 소재 개발을 위한 산업생산 공정 적용 바이오기술 연구개발 조직,
마지막으로 레드바이오는 일반적으로 의약품 관련 제약 분야인데 CJ제일제당의 경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연구개발 조직입니다.아마도 이번에 지분을 인수한 천랩은 레드바이오 쪽으로 강화하기 위한 맥락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바이오사업 중에서도 레드바이오에 강세를 두겠다는 뜻이겠지요.
2) CJ제일제당 재무분석
- 실적
다음으로는 CJ제일제당에 대한 재무분석을 간략히 해보겠습니다. CJ제일제당의 매출액은 약 25조 원 대로, 2018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상승해왔습니다. 영업이익 또한 마찬가지 흐름이며, 2020년부터는 퀀텀 점프를 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체로 수익성을 꾸준히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분기별로는 하반기에 강한 실적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 국내외 매출 구성 및 현황
CJ제일제당은 국내 기업에 국한되지 않으며, 식품사업의 경우 '비비고' 브랜드를 내세우며 동남아, 중국, 유럽 국가, 북미, 호주 등에 진출해 K-FOOD 대표 식음료 회사로 활약 중에 있습니다.
바이오 사업 부문의 경우에는 글로벌 1위를 하는 분야도 있을 정도로 업력과 제품력이 입증된 상황입니다.
구체적인 실적은 위 표에서 확인하실 수있으며,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이 거의 1대1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는 아시아 국가들 전체에서 오는 매출이 북미 대륙에서 발생하는 매출보다 많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아시아 국가들 수는 5개이고, 북미는 미국과 멕시코만 있는 만큼, 미국 내에서의 매출 비중이 결코 작은 편이 아닙니다. 유럽의 경우에는 여전히 비중이 적은 상황입니다.
- CJ제일제당 손익계산서의 비밀(ft.기타이익의 변동에 주목하라?)
CJ제일제당은 당기순이익 변동이 최근 3년간 꽤나 심했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전년 대비 약 20%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약 약 1,910억 원대로 급락한 바 있습니다.
이는 해당년도에 기타손실이 약 2,000억 가량 발생했기 때문이며, 기타이익은 2018년에는 무려 7,195억 원 정도를 찍기도 했습니다.(2019년에 기타손실이 약 2,000억이나 발생했던 이유는 차입금 상환 때문이었습니다.)
기타이익은 영업외수익에서 영업외비용을 뺀 값으로, 유형자산의 취득및처분, 이자수익및비용, 임대료, 매도가능자산처분및취득, 외환차익, 사채상환 등 말그대로 해당 기간 영업외의 활동에서 발생한 손익의 순액을 말합니다.
올해 1분기 손익만 보더라도 2020년 1분기에는 당기순이익이 약 4,519억 원이었는데, 올해 동기간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오히려 올해 1분기가 더 좋았는데 말이죠.
이 또한 기타이익이 2020년 1분기에는 2021년 1분기에 비해 약 3배에 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듯 CJ제일제당의 실적을 보실 때, 당기순이익에 관심이 많으신 분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좋다고 해서 순이익도 좋을 것이라 판단하셔서는 안되겠습니다.
보통 차입금 상환으로 인한 기타이익 변동이 많은 만큼, 그 해에 차입금 상환 내역을 잘 파악하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 CJ그룹의 중간지배회사격인 CJ제일제당이 차입금 상환을 못해 망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당기순이익이 좋지 않을때,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세가 좋음에도 주가가 하락한다면 매수 포인트로 삼을 수도 있겠습니다.
- 제품별 가격 변동추이
다음으로, CJ제일제당의 제품별 가격변동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CJ제일제당이 식음료관련주인 만큼, 대장주라고 하더라도 원재료 가격 변동을 피할 수는 없고, 글로벌 회사이니 만큼 운송비용이나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가격 변동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대두 가격이 오른다면 관련 제품의 가격을 오르게 되는 식입니다. 이러한 추이는, 원재료 변동에 후행하는 가격 조정의 특성상,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비해 미리 제품 판매가를 올려 기존 수준의 이익을 보전하고, 이후에 원재료 가격이 내릴 때는 제품 판매가는 유지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오른 제품 가격이 내리는 일은 거의 없으니까요. 이것이 물가 상승이고요. 이게 식음료관련주의 매력 포인트이지 않나 싶습니다. 원재료 및 운송비용 상승은 곧 식음료 회사의 매출 상승 시그널이랄까요?
단기적으로는 정말 필요한 가격인상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이익 증대를 위한 좋은 핑계가 된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 사업부문별 원재료가격 추이
역시나 제품가격이 올랐던 정백당에 사용되었을 원재료인 원당 가격이 동기간 상승했었고, 대두와 옥수수 가격 또한 올랐습니다.
그러니 제품 가격도 올릴 수 밖에요. 이런 식으로 향후에는 원재료 가격이 떨어질 경우 판매가격은 유지함으로써 CJ제일제당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거라 봅니다.
한편, 자회사 CJ대한통운의 원재료 비용도 내려간 것으로 보아, CJ대한통운의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면 연이어 CJ제일제당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라는 짐작을 미리 해볼 수 있습니다.
- 재무비율
CJ제일제당의 재무비율의 경우에는 부채비율이 약 160%로 부채가 어느 정도 있는 편입니다.
차입을 즐겨 활용하는 기업으로 보이며, 이는 CJ제일제당의 브랜드 파워가 세고,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낮은 조달금리로 자금을 조달하여 투자에 돈을 쓰는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나 당좌비율이 100% 미만이라는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당좌비율은 당좌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값인데,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부채에 비해 어느 정도의 현금화 가능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때 당좌자산은 현금및현금성자산, 단기금융상품, 매출채권(거래서에서 받아야할 돈) 등을 말합니다. 참고로, 금리 상승기에 매출채권이 많으면 더 주의깊게 당좌자산 구성을 살펴봐야합니다. 거래처의 자금 조달 어려움으로 부실채권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CJ제일제당이 이 경우에 해당하는 기업으로, 2020년 말 기준 유동 부채는 약 7조 원이고, 유동자산은 약 7조 4천 억원으로, 유동비율은 100% 이상으로 양호하나, 당좌자산이 약 5조 4천억 원인데, 이중에서 절반인 약 2조 7,000억원 정도가 매출채권 및 기타유동채권입니다.
그러니 금리인상이 급격히 진행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시장에서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주가 하락도 경험할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만약 주가 하락에도 실상, 그 타격이 적고,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한다면 좋은 매수 포인트로 삼을 수도 있겠습니다.
- 현금흐름
그렇다면 CJ제일제당이 진짜로 본업을 잘하고 있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그걸 알아야 어떤 이슈가 있더라도 우리는 CJ제일제당의 사업성을 보고 투자를 장기적으로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를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가 영업활동현금흐름을 확인하는 것으로, 최근 3년 간의 흐름을 보면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영업을 해오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CJ제일제당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약 2조 원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보이면서 좋은 흐름을 보여왔습니다.
기업의 투자 적극성(미래를 위한)을 확인할 수 있는 투자활동현금흐름 또한 최근 3년 모두 마이너스로, 투자비용을 꾸준히 지출하면서 미래를 위한 투자를 잘 해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 우량 기업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영업현금흐름은 플러스, 투자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다만, 재무활동현금흐름의 경우에는 매년 조 단위의 차입을 하고, 기존 차입에 대한 상환 또한 비슷한 규모로 해오고 있기 때문에, 시장 자금조달 상황이 어려워질 시 재무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 CJ제일제당과 같이 우량한 기업은 회사채 발행으로 다른 기업들에 비해서는 쉽게 차입을 할 수 있겠지만요.
그러나, 금리 인상기에는 그 기업 입장에서 시장 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이자율을 보장하기에는 부담이 있을 수 있어 이 점은 CJ제일제당에는 좋지 않은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금리 상승기에 주가가 하락한다면 이 이유가 클 것이고, 그럼에도 회사채 발행을 단행하고, 이에 성공한다면 이 역시 매수의 좋은 시그널로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올해 1분기 또한 3가지 현금흐름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부연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2021년 1분기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이 약 1조 1,164억 원이나 보유하고 있어 자금 여력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입이 활발한 기업이니 만큼, 그들이 보유한 단기/차입금 내역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구성을 보니 저금리(5% 미만) 차입이 대부분입니다.
사채 또한 마찬가지로 이자율이 높지 않아 CJ제일제당 규모의 회사가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삼성에서 파생된 회사이니 만큼 재무 관리에 있어서 만큼은 꽤나 신경 쓸 것이고, 자금팀에서 잘 해줄 거라 봅니다.
그럼에도 CJ제일제당의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재무구조인 만큼(특히나 차입과 상환), 이 부분은 시장의 물가상승, 금리 인상 뉴스와 더불어 꾸준히 살펴봐야겠습니다.
3) CJ제일제당 주가전망
마지막으로 CJ제일제당 주가전망을 해보겠습니다. CJ제일제당의 2021년 7월 27일 장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약 7조 830억 원이며, 주가는 470,500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PER은 18.93배입니다.
저는 평소 특정 기업의 주가전망치를 산출하기 전에, 해당 기업에 대한 적정 시가총액을 구해보며, 이때 다음 공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정 기업 적정 시가총액 = 최근 3년 영업이익 평균(또는 해당년도 영업이익 전망치) x 멀티플(또는 PER) 위 공식에서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치는 해당년도 영업이익 전망치(약 1조 5,000억 원)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아닌 전망치를 신뢰하고 사용하는 이유는 코로나로 외식이 줄어들면서 HMR 수요가 증가하고, 1인 가구 증가, 국내외 K푸드 인기 상승, 진출 국가인 동남아의 경제수준 향상 등에 기인합니다.
한편, 멀티플은 해당 기업이 속한 사업의 매력도, 시장에서의 인기, 트렌디함을 뜻하며, 이에 더해 분석 대상 기업이 지닌 독보적인 경쟁력 또는 고유의 기술력 등에 대한 가산치입니다.
대한민국 기업들의 평균적인 멀티플은 10배 이며, CJ제일제당이 속한 식음료 산업 또한 제 관점으로는 10배가 보수적으로 사용하기 좋다고 봅니다.(cf.오리온은 시장에서 현재 11배 정도, 농심은 20배 정도 멀티플을 받는 중입니다)
그런데 CJ제일제당을 분석하다보니 바이오 사업부문에 대한 연구개발이 전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천랩 등 바이오 기업에 대한 M&A 소식도 들려와 향후 바이오 산업에 대한 멀티플을 적용받을 가능성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특별히 2가지 시나리오로 CJ제일제당 주가전망을 해보겠습니다.
- 시나리오1. 그저 식음료관련주 대장주로 볼 경우 CJ제일제당 주가전망치
CJ제일제당의 매출 중에서 CJ대한통운 매출이 약 40%를 차지합니다.
만약 매출 기준으로 시장이 기업을 바라본다면, 결국 CJ제일제당 영업이익의 60%(약 9,000억 원)만이 CJ제일제당의 순수 영업이익으로 볼 수 있으며,
이때 CJ제일제당에 10배 멀티플을 줄 경우, <순수 영업이익 9,000억 원 x 10배 = 9조 원>으로, 적정 시가총액은 약 9조 원이 됩니다.이 경우, CJ제일제당의 보수적인 적정 시가총액은 현재 7조 원 수준에서 약 22% 높은 수준이 됩니다. 그러니 주가의 경우에도 현재 수준에서 약 22% 상승 여력이 있어 보이며, 결과적으로 CJ제일제당 주가전망치는 약 573,000원이 됩니다.
- 시나리오2. 바이오 사업에 시장이 주목할 경우 CJ제일제당 주가전망치
한편,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부문이 시장의 관심을 끌게 된다면 이에 대한 멀티플도 반영됨에 따라 재평가 여지가 있겠습니다.
통상 바이오 산업에 대한 멀티플이 60배 정도임을 고려하고, CJ제일제당에서 현재 기준 바이오사업의 매출 비중이 식품사업과 바이오사업만 놓고 볼때, 바이오사업이 CJ제일제당 매출의 약 37% 비중으로 본다면,
순수 영업이익 9,000억 원 중에서 37%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멀티플 60배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37%에 해당하는 3,330억 원에 대해서 멀티플 60배를 주고(19조9,800억 원),
나머지 식품 사업(물류사업 고려하지 않을 시, 매출의 63% 비중)에 대해서는 멀티플 10배를 주면(5조6,700억 원), 해당 시나리오에서는 CJ제일제당의 적정 시가총액은 약 25조 6,500억 원이 되며, 이는 현재 수준의 약 4배가 됩니다.
결과적으로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이 신약개발 쪽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을 시 단기적으로 약 187만 원까지 오를 수도 있겠습니다.
정리하자면, CJ제일제당을 식음료관련주 대장주로 보신다면 CJ제일제당 주가전망치는 22% 상승여력이 있는 약 573,000원이 됩니다. 반면, 바이오사업부문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를 고려한다면 약 187만 원까지 볼 수 있겠습니다.
저의 경우, CJ제일제당은 단기(6개월~1년)/중기(2년~3년)/장기(4년 이상) 물량으로 나누어 매수할 것이고, 각각 33%씩 구성하며, 장기의 경우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으로 재평가 받을 시기에 대비해 들고 갈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CJ대한통운 부분을 매출 기준이 아니라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한다면 다음의 추가 시나리오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저는 중기 플랜으로 봅니다).
위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CJ대한통운 2021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3,000억 원인데, 이를 고려한다면 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 사업에서 발생하는 영업이익은 약 1조2,000억 원이 됩니다.(CJ제일제당 2021년 영업이익 전망치=약 1조5천 억 원)
이 경우 10배 멀티플을 주면 적정 시가총액은 약 12조 원이 되며, 이는 현재에 비해 약 40% 높은 수준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 시나리오에서 CJ제일제당 주가전망치는 약 658,000원이 되며, 저는 해당 주가를 중기 매도 가격대로 활용하겠습니다.결론적으로, 단기 물량은 약 573,000원에서 매도, 중기 물량은 658,000원 정도에서 매도하고, 향후 장기 물량을 분할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CJ제일제당 주가전망, 식음료관련주 대장주 중에 가장 저평가인 이유?(ft.CJ제일제당채용) 분석 글을 마칩니다.
투자자분들 외에도 위 글들로 CJ제일제당채용 관련으로 도움이 더 필요하신 취준생분들은 아래 <무스펙, 대기업/금융회사 합격 비결이 담긴 취준가이드 전자책(29개 합격자소서 포함)> 관련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인생은핏,LIF 올림.
※다시 한 번, 모든 투자 판단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제 글 뿐만 아니라 다른 전문가들의 글과 자료도 참고하시고, 본인만의 투자 원칙 하에 건전한 투자로 성공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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