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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전망, 저평가라는데..지금 사는게 맞을까?(ft.누리호 관련주?)돈버는 꿀팁들 2021. 10. 26. 23:27
본 글은 주식 투자 전문가가 아닌, 일반 개인 투자자가 투자 판단 이전에 조사 및 분석 목적으로 작성하고 공유하는 글입니다. 부디 제 관점과 해석을 참고 정도로만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든 투자 판단의 투자자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명심하시어, 본인만의 투자 원칙하에 성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생은핏,LIF입니다.
< 지난번에 분석해본 한화 주가전망 >
오늘은 지난번 '한화'에 대한 주가전망에 뒤이어, 개인적으로 너무나 저평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전망을 해보려 합니다. 누리호 관련주가 맞는지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글의 진행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분석(ft.누리호 관련주가 맞을까?)
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분석
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전망
그럼 시간 더 끌 것 없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분석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사업으로는 크게 항공엔진 사업부문, 그리고 항공기계 사업부문으로 나뉘며, 종속회사를 포함하면 계열사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의 방산 사업, 한화테크윈의 시큐리티 사업, 한화파워시스템의 파워시스템까지 포함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한화정밀기계의 산업용장비와 한화시스템의 IT서비스까지 총 6개 사업부문을 영위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 관련주로 보는 만큼,
오늘 글에서는 종속회사들의 사업부문보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체 사업인 항공엔진, 그리고 항공기계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그전에, 우선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회계상 실적이 어떤 종속회사들의 실적까지 잡히는지, 그리고 각각 매출 비중은 어떠한지에 대해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이 집계될 때, 이들 종속회사들의 실적을 포함해서 발표된다는 점에서 살펴볼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항공엔진은 전체 매출에서 약 25%를 차지하며, 방산(한화디펜스 및 한화시스템)이 보통 45% 정도를, 뒤이어 시큐리티(한화테크윈)에서 10% 정도의 매출이 발생해왔습니다.
따라서 투자자입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을 얘기할 때는 방산에 대한 부분과 시큐리티(CCTV 등 보안) 시장에서의 한화 계열사들의 침투력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메인 사업인 항공엔진 사업부문에서 다루는 품목과 생산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취급 품목 : 가스터빈엔진 및 엔진부품, 엔진정비 등 항공기계 - 1. 항공엔진 부품 생산
우선, 항공엔진 사업부문 내에서 메인이 되는 항공엔진은 위 사진에서처럼 말그대로 항공엔진 부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조립 및 정비까지 하는 것을 말합니다.
- 2. 항공기계
다음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헬기화 같은 회전익 구성품(유압식 구동기, 축압기, 유압분배장치, 주로터제동장치, 기계식 조종장치, 연료탱그, 연료펌프, 연료량측정장치)은 물론이고,
군용 항공기 등 고정익 구성품(비행조종면작동기, 축압기, 저장조, 속도제동작동기, 유압펌프, 축압기, 앞전플랩작동기 등)까지 그 사업영역이 넓은 편입니다.
특히, 고정익에서는 국내 최초의 고음속 고등훈련기 T-50 사업에 참여해 양산까지 진행한 바 있습니다. 회전익에서 또한 수리온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한국형 헬기 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습니다(유압 구동장치 분야, 연료계통분야, 제동장치 분야 등 9개 품목의 개발업체로 참여).
한편, 나로호(KSLV-I) 사업에서 추력제어 계통 등으로 우주발사체 사업에도 진출해 있는 상황이라 향후 항공우주산업에서 한국항공우주와 함께 각광 받을 기업 주 하나로 분류됩니다.
이외에도 MRO 사업영역에도 진출해 있는데, MRO는 정비(Maintenance), 수리(Repair), 재생(Overhaul)까지 다루는 일련의 사업을 말합니다.
즉, 항공기를 정비하고, 수리하고, 재생까지 다룰 수 있는 정비업체로서도 활약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항공기를 만들고 유지보수까지 하는 회사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 이슈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실제 누리호 관련주가 맞을까?
위 표를 보시면 아시다시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누리호 발사 과정에서 터보펌프, 엔진, 시험설비구축 등에 참여한 업체 중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추력기 시스템/배관 조합체/기체 공급계/롤 페어 구동 장치 시스템/엔진 총조립/산화제 펌프 및 연료펌프/터빈/추력기 시스템/엔진 공급계/추친 기관 시험 설비 등 다양한 부품들과 시스템, 조립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사실 2018년에도 이미 누리호 시험발사체 성공에 기여하는 등 이력이 있어 기술력을 인증받은 상황에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괜히 누리호 관련주로 분류되는 게 아니지요.
2019년에는 미국 항공엔진 부품업체 EDAC을 인수한 바 있고, Hanwha Aerospace USA까지 출범한 바 있어, 항공우주 산업에 꽤나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꼭 향후에 누리호 프로젝트가 위성 발사까지 성공하여 누리호 관련주들 주가가 탄력을 받고 대한민국이 우주항공분야 선도 국가가 되면 좋겠네요.
- 신규사업(눈에 띄는 2가지 사업)
이번 2021년 반기보고서에서 언급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규사업들 중 가장 눈에 띄는 2가지가 있어 여기까지 공유해보겠습니다.
우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체 사업부문은 아니지만, 한화시스템을 통해서 에어모빌리티 사업, 특히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이동수단)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국공항공사(KAC)와 2020년 7월 3일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향후 UAM 산업도 떠오르는 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는 만큼(현대자동차도 눈독 들이고 기술 개발 중에 있습니다) 상당한 포텐셜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한화파워시스템을 통해서는 수소충전시스템 사업으로도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공기업과 손잡고 있는데, 한국가스공사에서 추진 중인 복합에너지 허브 사업 관련 수소충전시스템 공급언체로 선전된 바 있습니다.
언급드린 2가지 신규사업은 현대자동차와도 겹치는 사업부문이라 1위까지 바라기는 힘들겠으나 그럼에도 양강구도로 나아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 연구개발현황
사업분석의 마지막 파트로, 연구개발비 투입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특정 기업이 매년 비슷한 비율로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있는지 확인만 해줘도 해당 기업의 연구개발에 대한 계획과 관리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스이는 매년 매출 중 약 8~9%의 연구개발비용으로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라 꾸준히 연구개발에 자원을 투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분석
- 실적
다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재무분석 중 실적 부분입니다. 실적의 경우 '상당히 이쁘다'라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매출액은 2018년 4조 4,532억 원에서 매년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올해에는 약 6조 2,592억 원까지 전망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도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약 50% 상승이 전망되고 있고, 당기순이익은 6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실적은 흠잡을 곳이 없으며, 항공우주 산업의 성장과 함께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에 사업분석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계열사의 방산 사업과 시큐리티 사업의 실적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에 매출 기준으로 약 50~60% 정도의 영향을 주는 상황이라 해당 산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항공우주산업 규모가 급상승한다면 방산과 시큐리티 사업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지겠으나, 시간이 걸린다면 두 개 사업 전망도 중요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방산 쪽이야 꾸준히 자금을 투입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다소 안정적이고, 시큐리티 사업은 향후 스마트홈, AI, 빅데이터 시대에 보안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바, 전망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 쪽에서는 수출보다는 내수 비중이 훨씬 크며(약 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회계상 종속회사들의 실적을 고려해 전체 실적 기준으로 보더라도 내수 비중이 약 60%로 수출보다 많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수출이 40%라는 점은 이미 글로벌 진출 여력으로 보건대 괜찮은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항공우주산업이 글로벌 규모로 커지면 한국 기업 중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그 이력이나 기존 매출 구성을 고려할 때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재무비율
다음으로, 재무비율의 경우, 매출 증가 폭에 비해서 영업이익 증가 폭이 훨씬 크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매년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순이익률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다는 점이 다소 재무적으로 우려가 됩니다.
그럼에도 당좌비율이 올해 2분기들어 100%를 웃도는 112%이고, 부재비율도 190%대로 낮아진 것으로 보아 재무건전성을 신경쓰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재무적으로 괜찮은지 한번더 점검하는 차원에서 아래 현금흐름표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부채비율의 감소와 당좌비율의 증가에 대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테니까요.
- 현금흐름표
보통 우량기업은 영업활동현금흐름이 과거 3년 간 꾸준히 플러스를 보이는 편이며, 투자활동현금흐름은 반대로 적극적인 투자활동으로 자금을 투입하기 때문에 마이너스를 보이곤 합니다.
그런 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량기업의 형태에 속합니다.
한편, 재무활동현금흐름의 경우에는 플러스/마이너스의 꾸준한 방향성 자체가 유의미하지는 않고, 그 구성 내용이 중요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년 외부 자금조달을 잘 해오고 있으면서(장단기 차입금의 증가)도 기존 차입금에 대한 상환도 성실히 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체 현금을 사용하기 보다는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 그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것은 기업 의사결정 중 현명한 판단에 속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상환도 잘 하고 있고요.
또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기말현금및현금성자산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약 1조 3,300억 원까지 증가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 정도면 코스닥에 상장된 왠만한 우량 기업 시가총액을 넘고도 남습니다.
그러던 것이 올해 반기에에는 약 2조 1,510억 원까지 현금및현금성자산이 엄청나게 많이 증가했습니다.
향후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할 수도 있으며, 인수합병을 통한 외형 확장과 기존 사업 가속화까지 가능한 돈입니다.
갈수록 돈도 잘 버는데, 현금 여력도 충분하고, 자금 조달도 잘 해오고, 상환도 제때하니... 부채비율이 높은 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략적 행보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당좌비율이 100%를 넘어선 것도 이렇듯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증가(분모)했는데, 단기차입금 상환액이 매번 장기차입금보다 금액적으로도 크고, 해당 보고 시점 신규 단기차입금보다 비율적으로도 맞먹거나 크기 때문에 유동부채가 낮아진(분자) 덕분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재무분석과 제 해석에 의해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재무적으로 건전합니다.
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전망
마지막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전망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2021년 10월 26일 장마감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가총액은 약 2조 3,492억 원이며, 주가는 46,400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보통 특정 기업의 주가전망치를 산출하기 전에 적정 시가총액을 구하며, 다음의 공식을 적용합니다.
*특정 기업 적정 시가총액 = 3년 평균 영업이익(또는 해당년도 영업이익 전망치) x 멀티플(또는 PER 또는 ROE) 여기서 멀티플이란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의 인기, 잠재력, 그리고 그 산업 내에서 해당 기업의 시장 점유율 및 경쟁력 등을 고려한 가산치입니다.
대한민국 기업들의 평균 멀티플은 10배 정도이며, 이는 제조업에 기반한 기업들이 많은 까닭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각광받는 항공우주 산업에 속해 있으면서도 그 안에서 한국항공우주(KAI)와 함께 국내 선도 기업이기 때문에 10배에서 15배까지 멀티플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제조업 베이스이다 보니 20배까지는 주지 않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보수적으로 10배만 주도록 하겠습니다.(만약 글로벌 기업들(스페이스X, 오리진, 버진 갤럭틱 등)과 협력한다는 소식이 들린다면 15배까지도 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우주항공사업과 UAM 등 항공관련 산업이 이제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좋은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사용하겠습니다(약 3,600억 원).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적정 시가총액은 약 3조 6,000억 원이 되겠습니다. 이는 향후 약 53% 상승 여력이 있다는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전망치는 약 71,000원으로 제시할 수 있겠습니다. 해당 전망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 방향 전환과 대내외 이슈, 산업의 흥망에 따라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 정도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전망, 저평가라고 하는데..사는게 맞을까? 작성을 마칩니다.
인생은핏,LIF 올림.
※글을 마치기 전에 다시 한 번, 모든 투자 판단의 최종적인 책임은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러니 제 글 뿐만 아니라 전문가분들의 자료들과 여러분 자신의 투자 원칙을 충분히 고려하시어 현명한 의사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은핏,LIF의 또다른 종목 분석 글 -
국내 종목 : 숨은 저평가 항공우주/반도체 기업, 한양이엔지(누리호 관련주)
미국 종목 : 친환경 에너지 관련주, [ENPH]엔페이즈에너지, [SEDG]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 비교 분석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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