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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세미콘 주가전망, 지금 사는게 과연 맞을까?(ft.MS/차량용반도체 관련주)돈버는 꿀팁들 2021. 11. 3. 21:39
본 글은 주식 투자전문가가 작성하는 글이 아니며, 일반 투자자가 조사 분석 목적으로 작성하는 글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들에 기반해 작성하오나 시장에 대한 관점과 주가전망에 대해서는 다분히 주관이 개입됩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든 투자 판단의 최종적인 책임은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에게 있음을 명심하시어 신중한 의사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제 글에 모든 정보가 담겨있지는 않음을 밝힙니다.
안녕하세요? 인생은핏,LIF입니다.
< 인기가 좋았던 반도체 관련주 글 >
오늘은 최근 저평가 국면에 들어간 반도체 관련주 중에서 그 안에서도 더욱 저평가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LX세미콘에 대한 얘기를 하려 합니다.
글은 다음 순서로 진행합니다.
1) LX세미콘 사업분석(무엇으로 돈을 버는가..ft.MS마이크로소프트)
2) LX세미콘 재무분석(실적 및 재무비율)
3) LX세미콘 주가전망(ft.메타버스 관련주라고?)
오늘의 분석, LX세미콘 주가전망 글, 바로 시작합니다.
1. LX세미콘 사업분석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 패널을 구동하는 핵심부품인 System IC를 설계하고 생산, 판매까지 하는 기업입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아래와 같이 패널을 구동하는 Driver-IC와 Timing Controller 등이 있으며, 전체 매출의 약 87% 정도가 Driver-IC에 나올 정도로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LX세미콘의 주요 고객사들은 LG계열사들이며, LG디스플레이를 주축으로하여 LG디스플레이 중국/광저우/베트남 하이펑/옌타이 등 LG디스플레이와의 거래로 인한 매출이 약 70%를 차지합니다.
다만, 2017년 LG디스플레이향 매출이 90%에서 2018년 90%, 2019년 약 82%, 2020년 74%, 2021년 상반기 기준 70%로 점차 LG디스플레이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그러면서도 매출은 급증하고 있고, 영업이익률도 2019년을 기점으로 증가하여 2021년 상반기 기준 20%를 달성하며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제조는 반도체 생산업체에 외주를 주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를 지닌 기업을 '팹리스(Fabless)' 업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LX세미콘은 국내 1위 반도체 팹리스 회사입니다.
최근에는 차량용반도체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자 일본 방열소자업체(FJ 컴포지트 머터리얼스) 지분 약 30%(약 68억 원)까지 인수한 바 있습니다.
LX세미콘은 이미 차량용반도체 관련 새로운 먹거리로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와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를 선정한 바 있습니다.
우선, MCU는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와 주변 장치를 하나로 통합한 소형 칩셋을 말하며, 전자 회로 또는 전자 기기를 구성하는 기계 부품의 기능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입니다.
MCU가 중요한 이유는 다음 기능을 모두 할 수 있는 부품이기 때문입니다.
< MCU 역할 >
- 시각적 기능 : LCD나 LEDs 상에 텍스트를 표시할 수 있음.
- 청각적 기능 : 음악이나 알람 소리 등 음성 기능.
- 모터 및 밸브 통제 : 모터의 방량이나 속도를 변환하거나 밸브를 열고 닫는 신호 출력 가능.
- 전자 신호 측정 및 출력 : 센서 부품의 전압을 측정하는 기능(배터리 전압을 측정해 교체 시기를 알려 줄수 있음)
- 통신 : USB 연결 및 차량 간 통신 가능
- 계산 : 모터 사용량을 계산해 모터의 성능 조절 가능.위와 같은 MCU의 기능들 때문에, 가히 모든 전자제품과 전기차와 같은 차량에 있어 MCU는 두뇌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실리콘카바이드(SiC)는 고온 및 고전압의 극한 환경에서도 98% 이상 전력변환효율을 유지하는 등 기존 실르콘 반도체보다 내구성/안정성/범용성 면에서 탁월한 반도체입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전기차 전장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SiC 전력 반도체 시장이 2020년 7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에는 100억 규모로 연 평균 32% 정도의 성장률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한편, LX세미콘의 매출 중 99% 정도가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으니 수출 기업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LX세미콘이 생산하는 Syetem IC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Driver IC는 DDI라고도 불리며, Driver Integrated Circuit의 약자입니다.
DDI는 OLED나 LCD 등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수많은 픽셀을 구동할 때 쓰이는 작은 반도체 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LX세미콘은 기존 디스플레이용 Driver IC에 집중된 사업구조에서 향후 가전 및 전장용 시스템 반도체인 Power IC, 그리고 MCU, BMS IC 등으로 기술력을 확장하고자 개발 중에 있습니다.
- 연구개발현황
LX세미콘은 매년 매출 대비 10% 수준의 자금을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매년 1,000억 원 규모로 상당한 편입니다.
비율이 일정하다는 말은 관리 하에 연구개발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는 말이므로 무분별한 투입을 하지는 않음을 알 수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9월 10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와 LX세미콘은 3D ToF(비행시간 거리측정) 센싱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까지 맺은 바 있습니다.
참고로, 3D ToF 센싱 기술은 가상현실(VR)에서부터 증각현실(AR), 혼합현실(MR) 등 XR 관련 기기에서 공간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핵심 기술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LX세미콘은 3D ToF용 이미지센서, 거리 연산용 구동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그리고 제품 양산까지 담당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LX세미콘의 ToF 센싱 시스템을 자사 클라우드 '애저(Azure)' IoT 구축을 위한 키넥트(Kinect)와 MR 환경 구현 목적 홀로렌즈 기기 등에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2. LX세미콘 재무분석
- LX세미콘 실적
LX세미콘의 실적은 2019년을 기점으로 상당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2021년에는 전년 대비 약 300% 영업이익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렇게 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은 올해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망 훼손, 그리고 전자제품 수요 급증에 따른 DDI 수요 급증으로 인해 DDI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LGD 이외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 그리고 디스플레이 업체들(중국 BOE, CSOT 등), 그리고 최근 LCD에서 OLED로의 TV 패널 샌산량 확대 등에 따른 DDI 수요 증가가 실적 증가를 강화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전기차 라는 대형 전자제품의 등장과 해당 시장 규모 급증 및 정책 효과에 따라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LX세미콘 재무비율
앞서 말씀드린대로 수익성이 상당히 좋아지고 있으며, 영업이익이 20% 대에 달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와 함께 부채비율은 100% 미만이라도 안정적이라고 보는데, 50% 미만으로 상당히 건전한 편이며, 당좌비율도 거의 250% 선으로 찾아보기 힘든 자금 여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의 DDI 공급부족이 이제 시작일지, 일시적이었는지 알 수는 없으나, 향후 MCU 및 SiC 등 전장용 반도체 시장 확대와 LX세미콘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중국향 고객사 확대 등에 따라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 LX세미콘 현금흐름표
LX세미콘은 실적이나 재무비율이 좋기도 하지만, 재무비율이 좋았던 것은 현금흐름표가 상당히 건전한 영향이 있습니다.
우량 기업의 전형이라고 보는 영업활동현금흐름 다개년 플러스, 투자활동현금흐름 다개년 마이너스 등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8년 투자활동현금흐름이 플러스였던 것은
2018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기업회계기준서 제 1039호에 따라 대여금및수취채권으로 분류되었던 매출채권/기타수취채권/단기금융상품/현금및현금성자산을 상각후원가측정 금융자산으로 분류하면서 회계상 '단기금융상품의 감소'가 약 3,500억 규모로 발생한 탓으로 보입니다.
즉, 단순히 회계 기준 적용의 변경으로 인한 일시적 변동입니다.
마지막으로 2021년 상반기에는 우량기업의 전형적인 패턴을 보이는 한편, 2018~2020년과 마찬가지로 재무활동현금흐름이 외부 차입 없이 배당금지급만 있다는 점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보통 기업들은 낮은 금리로 외부 조달을 하고, 그 이상의 수익률을 내면서 레버리지를 일으키곤 합니다.
하지만 LX세미콘은 외부 차입이 없이도 현재까지 사업을 영위해오고 있다는 점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향후 외부 조달을 통한 규모 확장까지 된다면 더욱 날개를 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편, 현금및현금성자산이 약 1,182억 원이나 있는 상황이라 자금여력이 적지 않은 편입니다. 때문에 당좌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3. LX세미콘 주가전망
마지막으로 LX세미콘 주가전망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LX세미콘의 2021년 11월 3일 장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1조 8,362억 원, 주가는 112,900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평소 특정 기업의 주가전망치를 구하는 과정에서 적정 시가총액을 산출한 뒤 현재 시가총액 대비 상승여력을 파악해 주가전망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때 다음 공식을 적용합니다.
*기업 적정 시가총액 = 3년 평균 영업이익(또는 해당년도 영업이익 전망치) x 멀티플(또는 PER 또는 ROE) 대한민국 기업들이 대부분 제조업에 쏠려있고, 이 때문에 기업들 평균 멀티플은 10배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해 제조업에 속하는 LX세미콘 또한 기본 멀티플은 10배 수준입니다.
그러나 멀티플은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의 포텐셜이나 기업 자체의 성장 가능성, 시장 내에서의 경쟁력, 우위 상황(국내외 대기업과의 고정 거래 등) 등을 고려한 가산치라 LX세미콘과 같은 기업은 15배 수준까지 받는 게 맞습니다.
이는 LX세미콘이 DDI만으로도 좋은 실적을 보여왔는데, 차량용반도체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 중국 고객사 확보까지 한 상황이라는 점,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굴지 기업들과의 연구개발 협력도 해나고 있다는 점,
국내 1위 반도체 팹리스 업체라는 점 등에 기인합니다.
영업이익치는 향후에 전기차 관련으로 MCU나 DDI, SiC 등 전자제품 및 차량용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서 긍정적이지만, 올해 DDI 공급 부족 현상이 일시적이었다는 전제 하에 지난해 영업이익과 올해 전망치 평균을 활용하겠습니다.
이는 약 2,300억 원입니다.
결과적으로 LX세미콘 적정 시가총액은 약 3억 4,500억 원이 되며, 이는 현재 수준 대비 약 88% 상승 여력이 있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LX세미콘 적정 주가전망치는 약 212,200원이 되겠습니다.
저는 단기적으로 30% 물량을 멀티플 10배 수준인 140,000원에서, 중기적으로 40%는 15배 수준인 약 20만 원 선에서, 나머지 물량은 주가 재평가 후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LX세미콘 주가전망, 지금 사는게 과연 맞을까?(ft.MS/차량용반도체 관련주) 작성을 마칩니다.
인생은핏,LIF 올림.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모든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따릅니다. 그러니 최대한 신중히 판단하시어 본인만의 원칙 하에 현명한 결정하시며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부자되시기 바랍니다.
인생은핏,LIF의 또다른 종목 분석 글 -
해외 종목 : 메타버스에 사활을 거는 기업, [META]메타(옛 [FB]페이스북)
국내 종목 : 또다른 저평가 반도체 관련주, 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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