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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써키트 주가전망, 반도체 후공정 PCB관련주로 괜찮을까?돈버는 꿀팁들 2021. 12. 13. 21:40
본 글은 코리아써키트 주가전망을 포함해 사업분석 재무분석까지 담겨 있는 글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에 기반해서 작성하지만, 일반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조사 분석 목적으로 작성하는 아마추어의 글임을 밝힙니다.
산업이나 회사에 대한 전망은 제 개인의 의견에 불과하니, 다른 전문가들의 자료도 보시고, 본인만의 투자 원칙으로 본인만의 의사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투자 판단에 대한 최종 책임은 언제나 여러분 자신에게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생은핏,LIF입니다.
< 지난번 테스나 분석 글 보러가기 >
오늘은 지난번 반도체 후공정 관련주 <테스나 주가전망> 글에 이어서 인쇄회로기판(PCB, Printed Circuit Board), PCB관련주 코리아써키트 주가전망을 해보려 합니다.
글의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코리아써키트 사업분석(무엇으로 돈을 버는지)
2) 코리아써키트 재무분석(실적 및 재무비율, 현금흐름)
3) 코리아써키트 주가전망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코리아써키트 사업분석(ft.PCB관련주)
코리아써키트는 PCB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이며, 이와 동시에 반도체 패키징 사업도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여기서 PCB란 인쇄회로기판(Printed Circuit Board)를 말하며, 쉽게 말해 반도체 회로 기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절연판 위와 내부에 회로를 만들어주고 그 위에 결합될 부품들을 전기적으로 연결시켜 전기적으로 동작 시켜주는 역할, 그리고 기계적으로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PCB 종류에는 패키지용 서브스트레이트(Package Substrate)와 전통적인 반도체 전자부품을 탑재하는 마더보드(Mother Board)로 구분되는데, 코리아써키트는 전자인 패키지용 서브스트레이트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참고로 한번쯤 들어본 라즈베리파이, 아두이노 등도 PCB에 속합니다.
여기서 서브스트레이트는 반도체 패키지용 용어인데, 반도체 칩이 실장되는 얇은 기판을 말합니다.
정리하면, PCB는 층층이 쌓여있는 각각 다른 재질로 이루어진 보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유형에 따라 BGA&CSP, Flip Chip(FC), SIP(System in Packaging), SOC(System on CHIP), MCM(MULTI CIP Module), COB(CHIP ON BOARD), MCP(MULTI CHIP PACKAGE)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특히 소형 전자기기 사용의 증가로 MCP 활용도가 놓아진 상황입니다.
이러한 코리아써키트 매출 구성은 위와 같이 앞서 줄곧 말씀드린 PCB에서 약 50% 상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FPCB(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 연성인쇄회로기판)에서 약 30%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반도체 부분에서 발생하는데, 계열사 시그네틱스를 통해 전자장치 및 부속품 제작 및 판매를 통해 매출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PCB사업 매출이 대부분이다 보니 PCB관련주로 분류되는 건 당연합니다.
PCB관련주 코리아써키트는 계열회사를 통해 사업부문 각각에 대한 전문성을 길러왔으며, 테라닉스를 통해 PCB 제조 및 판매를 강화했고, 2021년 3분기 말 기준 약 50.09%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FPCB생산업체인 인터플렉스를 통해 해당 부분을 특화시켰고, 지분은 약 41.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도체 패키징 회사인 시그네틱스 지분의 경우에는 약 35.82%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있습니다. 또한 해외 고객사로도 브로드컴, 온세미콘덕터 등이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외 다양한 우량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시장 규모 성장과 함께 그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및 국내 비중이 가장 많은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량 물량만으로도 글로벌 시장 규모이다 보니 어쩌면 자연스러운 비중이라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브로드컴과 같은 미국 굴지 기업에도 활로를 개척해둔 상황이라 그 포텐셜이 더욱 기대가 되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 연구개발현황
코리아써키트 연구개발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매출 대비 약 0.5% 수준의 비용을 연구개발비로 꾸준히 집행해왔으며,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의 2배 수준에 가까운 연구개발비 투입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투자에 활발하다는 뜻이므로 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를 해볼 수 있겠습니다.
그 내용 또한 여러가지가 있으나, 아마추어인 제 눈길을 사로잡은 부분은 메모리 반도체 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반도체에도 적용 가능할 ETS(Embedded Trace Substrate) 연구개발 실적 사항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인공지능과 같은 연산 및 처리 기반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산업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 아래, 기존 메모리 반도체 기반에서 비메모리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건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향후 서버 및 컴퓨터용 반도체 수요의 증가 흐름을 읽고서, 컴퓨터용 반도체 기판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브로드컴으로 추정되는 회사에 6년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FC-BGA 라인을 증설한 데에 이어,
새롭게 약 2,000억 원 규모의 시설증설을 위한 투자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기판 수요가 상당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이 정도 대규모 자금 투입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확실한 실적 확보가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이미 지난 9월 30일 6년 장기공급계약체결을 공시하면서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간 900억 원(계약일 기준)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기 때문에 대략 5,400억 원 매출은 확보된 상황입니다.
우량 기업과의 협력 소식은 향후 다른 기업 개척 시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좋은 커리어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2) 코리아써키트 재무분석
- 실적
다음으로 코리아써키트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3분기부터 기존 증설에 대한 효과와 그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의 50% 이상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부터는 꾸준한 실적이 찍힐 것으로 보는 바, 저는 실적 흐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글로벌 시장에서 서버 및 컴퓨터용 반도체 수요 증가를 고려하면 이미 해당 영역으로 활로를 개척해둔 코리아써키트에게도 좋은 흐름이 될 것이라 봅니다.
- 재무비율
재무비율의 경우에는 영업이익률이 2020년까지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으나, 최근 매출의 증가와 함께 실적 규모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많이 팔아야 절대적인 영업이익이 많은 남는 특성상 향후에 기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영업이익률 이슈도 개선될 것으로 보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 정도를 기대해봅니다.
한편, 부채비율이 약 60% 선이고, 당좌비율은 120% 선이라 재무건전성 면에서는 양호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자보상배율 또한 31.8배로 높은 수준이라 이자를 같지 못해 자금 경색이 벌어지는 이슈도 없을 것으로 보이는 바, 사업적으로도, 재무적으로도 건전한 회사라 할 수 있겠습니다.
- 현금흐름
한편, 현금흐름의 경우에는 과거 3년간 꾸준히 영업활동현금흐름은 플러스를, 투자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각각 우량 기업의 패턴을 보여왔습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의 경우에는 단기차입금을 탄력적으로 조달하면서 운영을 위한 자금을 활용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차입이 늘었을 때 현금및현금성자산도 늘어난 것으로 보아, 회사의 자금 현황에 따라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하며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도 마찬가지 흐름을 보였으며, 지난해의 단기차입금에 대한 상환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무난하게 재무활동현금흐름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단기차입에 대한 상환과 함께, 올해 신규 투자가 많았던 터라 현금및현금성자산이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3분기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이 654억 원 수준이라, 2019년, 2020년 300억 원 미만이던 수준에서 2배 이상으로 그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오히려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코리아써키트 주가전망
그럼 마지막으로 코리아써키트 주가전망을 해보겠습니다. 2021년 12월 13일 장마감 기준 코리아써키트 시가총액은 5,303억 원이며, 주가는 22,450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평소 기업 주가전망을 하는 과정에서 먼저 적정 시가총액을 구하고 있으며, 이때 아래 공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기업 적정 시가총액 = 과거 3년 평균 영업이익(또는 해당년도 영업이익 전망치) x 멀티플(또는 ROE, PER, 영업이익률) 코리아써키트의 경우, 과거 3년보다는 올해와 내년 실적이 더욱 기대되는 기업이며, 내년 실적이 더욱 클 것이라고 보는 바,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706억 원을 사용하겠습니다.
여기에 대한민국 기업 평균 멀티플인 10배를 적용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제조업 기반 회사이니만큼 대다수 우리나라 기업이 제조업인 상황에서 평균 멀티플을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리아써키트 적정 시가총액은 약 7,060억 원이 되며, 이는 현재 수준에서 약 33% 높은 수준입니다. 결과적으로 현시점, 제 주관적인 관점에서 코리아써키트 주가전망치는 약 29,850원이 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조사와 관점에 의한 의견을 뿐이지 어떠한 확정된 수치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사람마다, 회사 상황에 따라, 시장 분위기에 따라 얼마든지 변동이 있는 수치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코리아써키트 주가전망, 반도체 후공정 PCB관련주로 괜찮을까? 작성을 마칩니다.
인생은핏,LIF 올림.
※다시 강조드립니다. 모든 투자 판단에 대한 손실 및 이익에 대한 결과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이 지게 됩니다. 그러니 신중하게 가능한 많은 자료들을 보시고, 본인만의 투자 원칙 하에 안전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인생은핏,LIF의 또다른 종목 분석 글 -
국내 종목1 : MLCC 및 반도체기판 관련주, 삼성전기
국내 종목2 : 또다른 기판 관련주 및 애플아이폰 관련주, 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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