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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주가전망, 과연 주식으로도 나쁘지 않을까?돈버는 꿀팁들 2022. 4. 19. 21:47
본 글에는 한화생명 주가전망을 포함해 사업분석 그리고 재무분석까지 담겨 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들에 기반해 작성되지만, 시장 전망 및 기업에 대한 주가전망은 다분히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든 투자 판단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기 자신이 지게 됨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인생은핏,LIF입니다.
<지난번 한화 분석글 보러가기>
오늘은 이전에 다뤘던 <한화 주가전망>글에 이어 한화생명 주가전망을 해보려 합니다. 글의 진행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한화생명 사업분석(무엇으로 돈을 버는가)
2) 한화생명 재무분석(실적 재무비율 현금흐름)
3) 한화생명 주가전망
그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1) 한화생명 사업분석
한화생명은 한화그룹 내에서도 한화 금융계열사들 중 지주격 회사로, 그룹 내에서는 중간 지주급 회사라 볼 수 있습니다.
한화생명 종속회사(자회사)로는 대표적으로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등이 있습니다.
한화생명의 주요 주주로는 당연하겠지만 (주)한화 등이 있으며, 구체적인 주요 주주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위와 같이 1대주주는 한화건설로 약 25.09%를, 그 다음 2대주주로는 (주)한화가 18.15%, 예금보험공사가 뒤를 이어서 약 1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종속회사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화자산운용, 그리고 63빌딩으로 알려져 있는 한화육삼시티는 지분율 100% 자회사이며, 상장사 한화손해보험에 대해서 약 51.4% 지분을, 캐롯손해보험에 대해서 60.4%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화생명의 본업은 역시나 생명보험이지만, 계열사 손해보험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 사실 한화는 금융 계열사만으로도 국내 굴지 금융그룹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한화생명의 주요 매출(영업수익) 중 생명보험 관련 매출은 아래와 같이 보험종목별 수입보험료 내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체 매출은 회계상 연결 기준으로 인식하다 보니 종속회사들 실적까지 반영됩니다.
따라서 한화생명의 순수 매출은 아래 표 정도로 체크하시면 되겠습니다.
한화생명은 다른 생명보험사(생보사)와 비슷하게 사망보험 비중이 가장 크며, 수입보험료 중 약 41.4% 정도가 사망보험 수입보험료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특별계정에서 약 31.4%가 발생하는데, 특별계정에는 실적배당형(변액종신보험계약 및 변액연금보험계약 등), 그리고 원리금보장형(퇴직보험계약 및 퇴직연금계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은 장기성 상품 고객들로부터 수취한 수입보험료를 매출로 인식하며, 이중 일부를 장기 금융상품(국공채, 회사채 등)에 운용하거나 고객들에게 보험 약관 대출 등을 통해 이자를 수취하는 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영업수익)의 경우에는 보험료수익/재보험수익/이자수익, 그리고 유가증권 매매에서 발생하는 평가 및 처분이익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리하면, 앞서 보여드렸던 보험종목별 수입보험료 내역에서는 생명보험 사업부문만을 보여드렸지만, 한화생명이 한화자산운용/한화손해보험/캐롯손해보험 등 계열사를 회계적으로 연결 인식하기 때문에 위와 같이 영업수익(매출) 전체는 더욱 크게 잡히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실적을 기반으로 주가 추이를 판단하는 국내 증시 흐름상, 한화생명과 같은 중간 지주급 회사 또는 지주회사들은 실적 더블 카운팅 이슈로 인하여 주가 자체를 디스카운팅 당하곤 합니다.
2) 한화생명 재무분석
- 실적
이러한 한화생명의 실적을 살펴보면, 위와 같이 2021년까지는 매출이 약 27조 원 이상을 돌파해왔습니다. 그러나 2022년부터는 그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 또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에프앤가이드 자료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이 2021년 약 1조 2,492억 원을 찍은 후에 2022년부터는 급감하게 되어 2024년에는 5,010억 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원인 중 하나는 국내 보험사들에 국제회계기준 IFRS17이 도입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2023년부터는 IFRS17이 국내 보험사들에게도 도입되는데, 이는 기존 고객 가입 상품에 대해 시가평가를 하여 부채로 잡는다는 게 주요 골자입니다.
구체적인 내용과 그 영향이 궁금하신 분은 제 블로그 내에 <DB생명 주가전망>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돌아와서, 해당 기준 도입 영향으로 옛날에 생보사에서 고객들에게 판매해왔던 고금리 장기성 저축형 상품들에 대해서 현재시점(보고시점)의 금리 기준으로 재평가를 하게 되는데,
이는 그 금액을 회계상 비대화하는 효과가 생기고, 이를 향후 고객들에게 지급할 것이기 때문에 부채로 계상됩니다.
이럴 경우 보험사들에게는 재무건전성에 대한 부담 증가로 이어지며, 보험사들은 자산부채 비율, 그리고 RBC(지급여력비율) 비율 관리를 위해 책임준비금을 늘리게 됩니다.
결국 이는 영업이익 하락으로 이어지게 되어 회계상 실적이 줄어드는 악영향을 낳게 됩니다.
- 재무비율
이러한 한화생명의 재무비율을 살펴보면, 영업이익률은 평균 3% 수준으로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2021년과 같이 영업이익이 1조 원 대이기 때문에 향후에 IFRS17 도입으로 인한 회계적 영향을 제거한다면 그 정도 수준의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격입니다.
워낙에 매출 규모가 크가보니 영업이익률이 낮더라도 절대 금액은 큰 기업입니다. ROE는 10% 수준입니다.
3) 한화생명 주가전망
마지막으로 한화생명 주가전망을 해보겠습니다. 2022년 4월 19일 장마감 기준 한화생명 시가총액은 약 2조 7,011억 원이며 주가는 3,110원에 형성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평소 특정 기업에 대한 주가전망 과정에서, 우선은 해당 기업에 대한 적정 시가총액을 산출해보며, 이때 다음 공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기업 적정 시가총액 = 과거 3년 평균 영업이익(또는 해당년도 영업이익 전망치) x 멀티플(또는 PER, ROE, 영업이익률) 한화생명의 경우, 앞서 언급한 IFRS17도입 영향은 회계적 반영일 뿐 실제 영업을 통한 이익 창출 능력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2021년 영업이익 약 1조 3,520억 원을 사용하겠습니다. 멀티플은 3배를 사용하겠습니다.
국내 기업 평균 멀티플은 10배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터무니 없이 낮은 수준이고, 금융회사 및 지주사에 대한 디스카운트를 주더라도 5배 정도임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라 봅니다.
앞서 살펴봤듯 연결기준으로도 생명보험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이 50% 이상(일반 기업 기준이 10배 이니, 생명보험 발생 매출 50%만 반영시 멀티플 5배가 적합)이고, 금융주에 대한 디스카운트를 감안하면 3배 정도가 무난해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한화생명 적정 시가총액은 약 4조 560억 원이 되며, 이는 현재에 비해서 약 50% 높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한화생명 주가전망치는 약 4,670원 정도가 적절해 보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저의 바람일 뿐 객관성은 없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한화생명 주가전망, 과연 주식으로도 나쁘지 않을까? 작성을 마칩니다.
인생은핏,LIF 올림.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모든 투자 판단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이 지게 됩니다. 이 점을 명심하시어 본인만의 분석과 원칙 하에 안정적인 투자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성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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