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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주가전망, 철강주 중에서 과연 아직 저렴할까?돈버는 꿀팁들 2021. 12. 28. 22:02
본 글에는 동국제강 주가전망을 포함하여 사업분석과 재무분석까지 담겨 있습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든 투자에 대한 최종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에게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에 기반하여 작성하지만, 그 해석과 전망에 있어서는 다분히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유의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ㅛ안녕하세요? 인생은핏,LIF입니다.
< 포스코강판 분석 글 보러가기 >
오늘은 지난번 <포스코강판 주가전망>에 이어서 동국제강 주가전망을 해보려 합니다.
글의 진행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동국제강 사업분석(무엇으로 돈을 벌까)
2) 동국제강 재무분석(실적 재무비율 현금흐름)
3) 동국제강 주가전망
언제나처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동국제강 사업분석
동국제강은 철근, 형강과 같은 봉형강류에서부터 후판으로 대표되는 판재류, 그리고 냉연강판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동국제강으로부터 제품들을 공급받는 산업은 건설/조선/가전 등이 있으며, 최근 건설 및 조선 산업의 반등과 함께 동국제강 실적도 반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국제강은 DKSC(아연도강판/칼라강판 생산 종속기업)을 지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철강 부문에 동국제강 및 DKSC 실적이 함께 섞여 있습니다.
하지만 그 비중이 1% 수준이라 철강부문에 속한 실적 거의 전부가 동국제강 자체에서 발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운송부문, 무역부문 등 종속회사들을 통한 여러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매출의 약 83%가 동국제강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번 분석에서는 동국제강만의 사업만을 고려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인 종속회사별 제품 및 매출 비중이 궁금하시면 위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동국제강의 주력 상품들의 가격변동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올해는 건설/조선 산업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올해들어 강판 및 원자재 가격 급등이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동국제강 실적이 대폭 증가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실제로 동국제강의 열연 제품은 수출 제품 기준으로 전년 대비 48% 상승했고, 냉연 제품은 약 58% 상승한 바 있습니다.
매출의 약 83%를 차지하는 동국제강 제품들의 잇따른 가격 상승이 올해 약 7조 원 규모의 매출, 8천억 원 대 영업이익 전망치로 이어질 수 있었던 원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제품들에 대한 가격 인상은 단순히 건설 및 조선업, 자동차, 가전제품 생산 업체들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일까요? 이것만으로는 명분이 부족하며, 진짜 명분은 아래에 나옵니다.
바로 원재료 가격 상승입니다. 즉, 동국제강에 원자재를 공급해주는 기전산업, 포스코 등의 기업들에서 제강 원재료(스크랩, 선철), 냉연 원부재료(HOT COIL, 아연 등)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일본 기업 JFE STEEL에서는 압연 원재료(BILLET, SLAP)에 대해서 가격을 인상한 바 있습니다.
이렇듯 후방산업에서부터 시작된 원자재 가격 이상의 여파가 동국제강으로 이어졌고, 가격 인상은 결국 매출의 증가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매출 규모가 커질수록 영업이익 규모도 커지는 구조이다 보니 원자재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기업 입장에서 영업이익은 늘게 된 케이스입니다.
제품 가격 인상은 원자재 가격 인상에 앞서 발생하지만, 한 번 오른 가격은 후행하는 것이 드물거나 그 폭이 작기 때문에 최소한 내년까지는 원자재 가격 안정기가 오더라도 영업이익이 올해처럼 좋을 것으로 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철강주를 최근들어 좋게 보는 이유입니다.
- 연구개발 관련 사항
추가적으로 동국제강은 전체 매출 중에서 약 0.2%를 연구개발비용으로 집행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동국제강이 재무적으로 관리 하에, 꾸준히 연구개발에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연구개발 실적의 경우에도 메인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소재쪽에서는 자동차 부품용 신규 강종 개발이 있는데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으로도 적극적인 영역 확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연구개발의 중심 축은 원가절감/수주확대/신제품 출시, 이렇게 세 기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장기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2) 동국제강 재무분석
- 실적
동국제강 실적의 경우에는 매출은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력(또는 가격 전가력)이 있는 회사이다보니 되려 영업이익이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올해 들어서는 글로벌 조선 발주 증가, 국내 조선사의 수주 증가, 국내 주택 공급 증가 계획에 따른 건설사들의 수주 증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제품 가격 인상 등 호재들이 겹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극대화된 시점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내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재무비율
동국제강 재무비율의 경우에는 영업이익률은 올해에는 11%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올해 전망치를 포함한 최근 3년(2019년, 2020년, 2021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약 7% 수준입니다.
부채비율의 경우에는 100%를 넘는 수준이라 낮은 편은 아니나, 점차 개선되면서 올해 3분기말 기준으로는 140%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올해 4분기까지 보고되는 추이를 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당좌비율의 경우에는 100% 미만에, 40% 준이라 상당히 아쉬운 수준입니다.
규모로 승부를 보는 철강주 기업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현대제철, KG동부제철 등의 부채비율이 100% 수준, 당좌비율이 60~90% 수준임을 고려할 때 아쉬운 건 변함 없는 사실입니다. 최근 좋은 실적 흐름에도 투자가 망설여지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물론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추가적으로 이자보상배율을 살펴보면 약 12.5배로(2021년 3분기 기준) 이자비용을 감당 못할 수준은 전혀 아니며, 되려 영업이익 대폭 증가로 인해 상당폭 개선되었다 볼 수 있겠습니다.
여러모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은 좋아지는 상황입니다. 단기적일 수 있겠지만요.
- 현금흐름
마지막으로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먼저 과거 3년간 꾸준히 우량기업의 전형인 영업활동현금흐름 플러스, 투자활동현금흐름 마이너스를 보여왔습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의 경우에는 차급금의 상환과 증가가 반복되는 것으로 보아 자금조달을 통한 기업 운영 및 투자를 탄력적으로 잘 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당좌비율이 낮고, 부채비율이 높았던 것도 이렇듯 차입을 활용해왔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편,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020년 약 2,700억 원 수준으로 2018년 2019년에 비해서는 감소했으나 무시할 수 없는 규모입니다.
아쉬운 부분은 올해 3분기 기준으로는 현금및현금성자산이 1,650억 원 수준으로 대폭 하락한 부분입니다. 과연 해당 현금및현금성자산 감소 약 1,105억 원이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혹은 올해 말에는 증가할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앞서 2021년 11월 8일 DART 상 '장래사업 경영계획(공정공시)'를 통해 2030년 컬러강판 매출 약 2조 원, 연간 생산량 100만 톤 등 목표를 제시한 바 있는데, 그 일환으로 자금 집행이 시작된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해당 공시 내용에서 멕시코에 140억 규모 신규 코일센터 투자 결정(2022년 하반기 가동 목표), B2C 진출을 위한 빌딩 솔루션 R&D센터 확대(약 140억 투자) 등을 공시한 바 있습니다.
3) 동국제강 주가전망
이제 철강주 동국제강 주가전망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동국제강 2021년 12월 28일 장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1조 5,222억 원이며, 주가는 15,950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PER은 약 3배 수준, PBR은 약 0.6배에 머물러 있습니다.
저는 평소 기업 주가전망을 하는 과정에서 우선 해당 기업에 대한 적정 시가총액을 구해보고 있으며, 다음 공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업 적정 시가총액 = 과거 3년 평균 영업이익(또는 해당년도 영업이익 전망치) x 멀티플(또는 PER, ROE, 영업이익률) 동국제강의 경우에는 올해 영업이익 규모가 최근들어 급증한 상황이며, 내년까지는 괜찮은 수준일 것이라는 기대 하에 보수적으로 올해를 포함한 최근 3년간(2019년 2020년 2021년) 영업이익 평균치 약 4,301억 원을 사용하겠습니다.
멀티플의 경우에는 영업이익률의 경우 동기간 평균이 7% 수준이며, 대한민국 기업 평균 멀티플이 10배 수준임을 고려할 떄 7배를 주어도 충분해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관심 척도인 PER이 3배 수준임을 고려해서 5배 정도로 주도록 하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철강주 동국제강 적정 시가총액은 약 2조 1,505억 원이 되겠으며,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41% 높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동국제강 주가전망치는 약 22,500원으로 보겠습니다.*어디까지나 만고 제 기대입니다.
그럼 이것으로 동국제강 주가전망, 철강주 중에서 과연 아직 저렴할까? 작성을 마치겠습니다.
인생은핏,LIF 올림.
※모든 투자 판단에 대한 결실과 그 책임은 투자자 자기 자신이 지게 됩니다. 제 글에 모든 정보가 담긴 것도, 제 생각이 맞는 것도 전혀 아니오니 전문가들의 자료들을 다 보시고, 여러분 본인만의 투자 원칙 하에 안전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은핏,LIF의 또다른 종목 분석 글 -
국내 종목 : 2차전지 관련 전공정 기업, 티에스아이
해외 종목 : 반도체 관련주, [NVDIA]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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