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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정공 주가전망, 어느 포인트로 봐야 저평가인지 알 수 있을까?(ft.HSD엔진)돈버는 꿀팁들 2022. 2. 9. 21:48
본 글에는 인화정공 주가전망을 포함해 사업분석 그리고 재무분석까지 담겨 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들에 기반해 작성되지만, 시장 전망 및 기업에 대한 주가전망은 다분히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든 투자 판단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기 자신이 지게 됨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인생은핏,LIF입니다.
<지난번 풍산 분석 글 보러가기>
오늘은 <풍산 주가전망>글에 이어 인화정공 주가전망을 해보려 합니다. 글의 진행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인화정공 사업분석(무엇으로 돈을 버는가)
2) 인화정공 재무분석(실적 재무비율 현금흐름)
3) 인화정공 주가전망
그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1) 인화정공 사업분석
인화정공은 자체 사업으로는 선박엔진부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100% 지분을 보유한 각 자회사들을 통해 자동차부품/금속성형기계/금속구조재 제조업까지도 영위하고 있는 제조업체입니다.
특히, 자체사업인 인화정공의 경우에는 HSD엔진(구 두산엔진), 현대중공업, 효성중공업, STX중공업 등 국내 굴지 선박 제조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우량기업입니다.
참고로, 고객사인 HSD엔진에 대해서는 PEF(소시어스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제1호 기업재무안정PEF)를 통해 SI로 참여했고, HSD엔진 지분 33.45%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콜옵션으로 이중 25%를 나머지 75%는 우선매수권 행사를 통해 취득키로 한 바 있습니다.
HSD엔진은 선박 엔진 부문 세계 2위 제조기업이며, 한국 및 중국 주요 조선사들에 엔진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은 자회사 대연정공을 통해 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S&T중공업 등에 차량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금속구조재 제조업의 경우, 삼환종합기계공업을 통해 두산중공업/비에이치아이/현대로템/지이파워시스템즈코리아과 같은 굴지 기업에 보일러용 열교환기/압력용기 및 HRSG(Heat Recovery Steam Generator)을 공급 중에 있습니다.
기존에는 선박엔진부품 사업부문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지만, 2011년 자동차부품사업을 인수했고, 2012년에는 금속성형기계 제작사업을 인수, 2013년에는 금속구조재등 사업을 인수하면서 관련 사업으로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습니다.
2021년 3분기말 기준 인화정공은 현재 선박엔진부품 사업이 매출 중 약 48%, 자동차부품 사업이 약 38%, 그 다음으로 금속구조재등 사업 및 금속성형기계 사업에서 각각 7% 매출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됩니다.
아무래도 최근들어 국내 선사들의 국내외 수주량이 증가했고, 자동차사업 성장 국면에 따라 인화정공 또한 실적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다만 선박엔진부품 사업 내에서는 강판(Bed Plate, Flame Box로 사용되는) 가격이 폭등하면서 이로 인한 원재료 가격 부담이 높아졌던 터라 영업이익률 하락은 피하기 힘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부품 사업 내에서도 탄소(합금)강을 매입하는데, 해당 원재료 매입 비용도 부담이 컸을 것입니다. 거기에 금속성형기계 사업 및 금속구조재등 사업에서도 강판 및 형강류가 사용되는 상황이라 2021년 영업이익 실적은 상당히 낮을 것이란 걸 쉽게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2) 인화정공 재무분석
- 실적
다음으로 인화정공 실적을 살펴보면, 위와 같이 꾸준히 약 1,000억 원대 매출을 보이고 있으나,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및 원자재 수급 불안정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변동폭으로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021년에도 2020년과 마찬가지로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앞서 살펴봤듯 PEF를 통한 투자금 회수 및 이익 때문입니다.
아쉬운 점은, 메인 비즈니스에서 2021년 전망치로는 영업이익이 나오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2021년에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증가로 인해 향후 1~2년 안에는 관련해서 실적이 찍힐 것이기에 기대를 해봄직합니다.
- 재무비율
인화정공의 영업이익률은 원자재 가격 변동 때문에 유의미한 수치를 뽑기 힘듭니다. 그러나 ROE는 약 20%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그 이상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부채비율의 경우에는 100% 미만으로 양호하며, 당좌비율은 40~50%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자보상배율은 유의미하지 않을 정도로 낮은 상황이라 재무건전성은 전체적으로 좋다고 할 수는 없는 기업입니다.
ROE는 최근 2년 내로는 12~20% 범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그다지 실적이 탄탄해보이지는 않으며(영업이익 기준), 그럼에도 투자를 한다면 향후에 조선사들로부터의 실적이 꾸준히 찍히면서 강판 가격 및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이 겹쳐야지 좋은 실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현금흐름
그럼에도 과거 3년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2018년을 제외하고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은 플러스를 보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투자활동현금흐름의 경우에는 전통 제조업 특성 때문인지 이렇다할 투자 활동이 없기 때문에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외에는 본업을 위한 연구개발을 유추해볼 만한 계정이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의 경우에는 차입금을 꾸준히 상환하고 있고, 마이너스를 꾸준히 보이면서 건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2021년 3분기말 기준 현금흐름을 통해서는 대체적으로 건전한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현금및현금성자산이 약 174억 원 수준으로 쌓여있습니다.
시가총액에 비해서는 자금 여력이 있는 편이라는 점에서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3) 인화정공 주가전망
인화정공 주가전망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인화정공의 경우에는 최근 지분 인수를 완료한 HSD엔진에 대한 지분 인식분도 함께 가산해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HSD엔진 2022년 2월 9일 장마감 기준 시가총액 약 4,000억 원 중에서 약 33%에 해당하는 1,320억 원을 인식해줄 수 있지만,
국내에서 지주사에 대한 디스카운트가 있음을 고려에 여기서 절반에 해당하는 약 660억 원만 인식하도록 하겠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인화정공 2022년 2월 9일 장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약 1,250억 원이며 주가는 약 13,400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화정공의 경우, 기존에 제가 기업 적정 시가총액을 구하던 아래 방식은 적용하기 어려워 보입니다.(영업이익이 변동성이 크고, 거의 없는 수준이다 보니)
*기업 적정 시가총액 = 과거 3년 평균 영업이익(또는 해당년도 영업이익 전망치) x 멀티플(또는 PER, ROE, 영업이익률) 따라서 이번과 같은 경우에는 PBR이 최소한 1배는 받아야된다는 가정하에 현재의 0.67배보다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적정 시가총액을 구한 다음 인화정공 주가전망치를 내보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인화정공 적정 시가총액은 PBR 1배 수준일 경우 시가총액인 약 1,865억 원에, 앞서 구해둔 HSD엔진 지분 인식분인 약 660억 원을 더한 약 2,525억 원이 적절해보입니다.
그럼에도 아주 보수적으로 보아, HSD엔진 인식분을 제외한 1,865억 원을 적정 시가총액으로 볼 경우에는 인화정공 주가전망치는 약 20,000원으로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바람에 불과한 숫자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것으로 인화정공 주가전망, 어느 포인트로 봐야 저평가인지 알 수 있을까? 작성을 마칩니다.
인생은핏,LIF 올림.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모든 투자 판단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이 지게 됩니다. 이 점을 명심하시어 본인만의 분석과 원칙 하에 안정적인 투자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성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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